최승호 신임 MBC 사장 부임 이후 MBC 경영 정상화를 위한 수순이 착착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 중 지난 MBC 파업 참여 아나운서들이 모두들 한 목소리로 만행을 고발했던 신동호 MBC 아나운서 국장의 후임이 정해졌습니다. 바로 강재형 아나운서입니다.
MBC 신임 아나운서 국장으로 부임한 강재형 아나운서가 누구인지, 과거 MBC 파업 이후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에게 찍혀 아나운서들에게는 지옥이라는 송출실 최장근무자가 되기도 했던 강재형 아나운서와 김성주 아나운서, 그리고 시사인 주진우 기자와의 사연을 알아볼게요.
1 김장겸 전 MBC 사장과 입사 동기 강재형 아나운서
최승호 MBC 사장 부임 이후 신임 MBC 아나운서 국장으로 강재형 아나운서가 자리를 맡았네요. 김장겸 사장만큼이나 악명높은, 배현진 아나운서와 함께 배신남매라고 불렸던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의 후임인지라 어떤 인물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으로 MBC 아나운서국장에 임명되자 그가 누구인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강재형 아나운서는 지난 1987년 MBC에 입사했습니다. 놀랍게도 전 MBC 김장겸 사장과 동기입니다.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거쳐 동 대학원 언론대학원에서 방송학 석사 과정을 마쳤고, MBC 입사 후에는 '우리말 나들이'를 기획, 제작했을 정도로 우리말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깊은 아나운서입니다.
2004년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보도용어통일심의위원회 위원, 한국어문교열기자협회 간사, 2007년 MBC 아나운서국 우리말담당 부장, 2007~2009년 한국아나운서연합회 회장, 2010년부터 미디어언어연구소 소장을 역임하며 우리말을 바로 쓰고 다듬는 일에 노력을 아끼지 않은 아나운서입니다.
2 강재형 아나운서와 신동호 국장의 악연
강재형 MBC 신임 국장은 지난 2012년 MBC 노조 파업에 참가했다가 아나운서 직무와는 관계없는 주조정실로 발령이 나서 송출 업무를 맡게 되는 등 신동호 전 MBC 아나운서 국장이 자행한 부당전보의 대표적인 피해자입니다.
강재형 아나운서는 지난 2012년 1월 MBC 파업 이후 대기발령, 정직 3개월, 교육발령 3개월에 또 3개월 연장 발령 등의 상황을 겪다, 2013년 4월 17일 발령 대기 446일만에 아나운서국으로 복귀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2013년 12월 10일 편성국 전보 발령을 받았다고 합니다.
아나운서에게 송출 업무를 맡은 비제작부서인 편성국 전보 발령은 날벼락이자, 아나운서를 그만두라는 말이나 다름없는 발령인데, 당시 상황에 대해서 강재형 아나운서는 아무런 설명조차 없이 퇴근 무렵 문자가 와서 봤더니 다른 곳으로 발령이 났다는 부당 발령이었다고 증언한 바 있는데요. 자초지종을 물으러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을 찾았는데 국장은 아예 사라진 상태였다고 하네요.
그러나 이게 바로 인생역전인가요? 2017년 12월 12일 오전 최승호 신임 MBC 사장은 인사발령을 내서 강재형 아나운서를 신임 아나운서 국장에 임명했고, 신동호 전 국장은 평사원으로 발령내 두 사람의 상황이 5년 만에 역전이 되었네요.
3 주진우 기자 김성주 아나운서 공개 저격의 단초
또 하나 강재형 신임 MBC 아나운서 국장을 얘기할 때 빠뜨릴 수 없는 얘기가 있습니다. 바로 얼마전 시사인 주진우 기자가 김성주 아나운서를 공개 저격했던 실마리를 제공한 인물이 바로 강재형 신임 MBC 아나운서 국장입니다.
지난 2017년 9월 MBC 총파업 당시 강재형 아나운서는 시사인에 기고한 파업일지을 통해, 방송인의 본령을 지키려 분투하는 아나운서의 빈자리가 어떤 사람에게는 기회의 땅이 된다며, 기회의 땅에서 도드라진 사람이 프리랜서 김성주 씨라며 언급한 바 있습니다.
강재형 아나운서는 김성주 아나운서가 2012년 런던올림픽 메인 캐스터를 발판으로 친정 MBC에 다시 안착한 뒤 예능과 특집, 스포츠를 오가며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는 발언을 했고, 이에 주진우 기자가 강재형 아나운서의 발언을 바탕으로 그런 사람이 더 미워 진짜 패고 싶다는 강도높은 발언을 하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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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형 아나운서 국장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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