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테이와 자살이라는 검색어가 한꺼번에 떠서 깜짝 놀랐습니다. 너무도 안타까운 일입니다. 가수 테이의 소속사 대표가 지난 2017년 12월 2일 자택에서 목을 매달아 자살을 한 채로 발견이 되었다고 하네요.
가수 테이가 누구인지, 가수 테이의 소속사가 어디고, 소속사 대표는 누구고, 지난 2009년 친형 같았던 매니저의 자살에 이어, 가수 테이의 현 소속사 대표가 목을 매달아 자살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안타까운 사연을 알아보도록 할게요.
1 데뷔 두 달 만에 10만장 화제의 가수 테이
가수 테이는 본명이 김호경으로, 1983년 4월 4일 울산광역시에서 태어났습니다. 활동명인 테이(Tei)는 '당신'을 의미하는 프랑스어 Te와 '나'를 의미하는 영어 'I'의 합성어로, 당신과 나라는 뜻 정도로 읽으면 되겠네요.
2004년 1월 정규 1집 앨범 'The First Journey'를 발매하며 데뷔했는데요. '사랑은 향기를 남기고'를 타이틀곡으로 하는 첫 번째 데뷔 앨범이, 앨범 발매 두달 만에 서태지, 이수영, 신승훈 등등의 쟁쟁한 유명 선배 가수들을 물리치고 각종 순위 프로그램을 석권하며 크나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2 인터넷 동영상 통해 기획사에 전격 발탁되었던 테이
지금은 발라드의 황태자라는 타이틀을 달고도 있다지만, 그러나 태이는 변성기를 겪기 전까지는 음치에 가까웠을 정도로 믿기 힘든 목소리였다고도 해서 놀랍기만 합니다.
원래 테이는 고등학교 시절에 울산에서 탤런트 이완과 고등학교 동창으로 록밴드를 결성해서 그룹 활동을 하면서 울산 바닦에서 가창력을 인정받았다고 하는데요.
당시 고등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작은 부스에서 노래를 하면 그 모습이 동영상으로 인터넷에 올려지는 '오디션 박스'라는 것이 있다길래 노래를 했는데, 그 모습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첫 소속사에서 연락이 와서 발탁된, 이른바 2000년대 초 인터넷 동영상을 통해 발굴된 스타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데뷔 이후 6장의 정규 앨범을 첫 소속사에서 발매
인터넷 동영상으로 둥지를 찾은 테이는 첫 소속사에서 2004년부터 2014년 군 입대 전까지 6장의 정규 앨범을 포함 활발한 활동을 하게 됩니다.
'사랑은 향기를 남기고'가 2004년 MBC 음악캠프, SBS 인기가요 등에서 총 8회 1위를 기록했고, 2005년에도 '사랑은 하나다'로 엠카운트다운, 음악캠프, 인기가요 등에서 7차례의 1위를 기록하며 전성기를 누렸습니다.
이후 테이는 더양 다양한 음악적 활동을 위해 2011년부터는 프로듀서 영호, 기타리스트 엄주혁과 함께 3인조 밴드 핸섬피플을 만들어서 활동을 하게 되는데요. 발라드 가수 테이의 새로운 행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지만, 음악적인 성공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모습과 함께 테이는 이후 군대에 입대를 하게 됩니다.
4 가수 테이 제대 이후 키로이컴퍼니와 전속 계약
그리고 2014년 가수 테이는 제대를 하게 됩니다. 데뷔 앨범이었던 'The First Journey'를 의식한 타이틀인 'The New Journey'에 이어 '헤어지지말자' 등의 앨범을 내놓으며 다시 한 번 팬들 앞으로 다가서는데요.
바로 데뷔 이후 테이를 품에 안았던 새로운 소속사가 바로 키로이컴퍼니입니다. 테이의 소속사였던 연예기획사 키로이컴포니는 그룹 4인조 걸그룹 예아, 7인조 보이그룹 BTL, 가수 알렉스 등이 소속된 기획사인데요.
근데, 가수 테이는 큰 기획사를 안 가고 데뷔 때부터 작은 소속사를 고집했고, 그런 작은 소속사가 경영상의 문제로 인수 합병, 분할이 되면서 이름이나 상호가 수시로 바뀌는 것을 고려했을 때, 언론 등지에서도 이번에 자살로 생을 마감한 가수 테이의 기획사 대표가 염모 씨다, 박 모씨다 말이 제각각인데요. (심지어 키로이컴퍼니 대표는 양모 씨거든요.)
어쨌듯 이번에 자살로 생을 마감한 가수 테이의 소속사 대표는 평소 금전 문제로 최근까지 3차례에 걸처 수 억원대의 소송에 휘말리며 생활고에 시달렸다고 하는데요. 유서에도 경제적으로 힘들다는 내용을 남긴 것으로 봐서 자살 이유 역시 채무 문제로 보입니다.
참, 가수 테이는 지난 2009년 친형처럼 각별했던 사이로 알려진 매니저가 차량에서 번개탄을 피워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자살했던 매니저와 마찬가지로 소속사 대표까지 채무 문제로 괴로워하다 자살을 선택했다니 가수 테이의 충격이 얼마나 클지 걱정이 되네요.
가수 테이가 모쪼록 이런 트라우마를 잘 극복하고 다시 한 번 천상의 발라드로 우리 앞에 서기를 기원해보면서,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가수 테이의 소속사 대표님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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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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