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기나긴 무명생활 끝에 본업이 아닌 양꼬치엔 칭따오로 떠서 요즘 충무로와 방송계를 막론하고 가장 핫하고 바쁜 배우가 된 정상훈이 '섬총사'에 출연합니다.
'SNL' 외 오랜만의 예능 출연이 참 반가운데요. 이 참에 한번 알아보고 싶습니다. 정상훈에 관한 요모조모 이야기.
1 양꼬치엔 칭따오 정상훈 누구?
정상훈은 1978년 9월 9일생으로 올해 불혹, 마흔 살이 되었습니다. 어디선가 80년생이었다고 들은 것 같은데, 양꼬치엔 칭따오로 뜨기 전 무명 때 프로필에 80년생으로 나이를 낮춘 것이었다고 해요.
그럼 정상훈과 같은 진짜 78년생 연예인이 누가 있는지 한번 알아보고 싶어지는데요. 정형돈, 최귀화, 박은혜, 은지원, 토니안, 임지균, 박진희, 김인권, 장우혁 등이 모두 올해 마흔 살로 불혹이 되었군요.
2 어둡고 긴 터널 같았던 무명시절
양꼬치엔 칭따오로 뜨고 나서 보니까 정상훈은 분명히 보긴 봤고 얼굴이 익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양꼬치엔 칭따오가 아니라고 해도 저는 정상훈을 개그맨으로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데뷔작이 1998년 SBS 시트콤 '나 어때'라는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 시트콤인데, 그걸 어찌 지나가다 보았고, 거기서 정상훈이 맡은 역할이 상당히 코믹했었는지 그게 뇌리에 각인되었던 것입니다.
그것은 마치 정성화가 아무리 엄청난 뮤지컬 배우가 되었어도 개그맨 시절의 그가 잊혀지지 않는 것과 같달까요? 여튼 서울예술대학교에 들어갔고 드라마로 데뷔해서 영화와 드라마에서 배우의 꿈을 키워보려고 했던 것 같은데 출연 기회도 오지 않고 그나마도 조연뿐인 긴 무명생활을 거칩니다.
3 하지만 뮤지컬계에서는 이미 셀렙
허나 꼭 방송과 영화에서만 인지도가 전무하다시피 했을 뿐이지, 정상훈은 2010년대에 들어서며 뮤지컬에서 코믹 연기 전문으로 꽤 유명해집니다. 물론 그전 10년이 넘는 세월은 철저하게 배고픈 생활을 했지만요.
역시 한국에서 뮤지컬의 인기와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노래 잘하는 배우들에게는 2000년대 들어서 한국 뮤지컬 시장의 규모는 전과는 비교할 수 없게 커졌고 아이돌서부터 노래 좀 한다 하는 스타들은 너도나도 도전을 했었죠. 정상훈도 여러 뮤지컬에 출연하면서 코믹 연기로 입지를 다지게 됩니다.
4 정상훈 아내 박은혜와 러브스토리, 결혼 스토리
정상훈의 아내 박은혜 씨는 정상훈보다 10살 연하로 알려져 있고, 박은혜 씨가 스물여섯 살 때 결혼을 했다고 하니 2012년에 결혼을 한 것이네요. 정상훈이 막 뮤지컬에 발을 들여놓을 때, 즉 아직 신세가 참 추운 시절이었죠.
나이 차이에다 턱없는 경제력으로 박은혜 씨 집안의 반대가 심했다는데 결혼 성공 비결은? 속도위반이었습니다. 그런데 결혼 후 정상훈은 그야말로 하는 일마다 잘된다고 할 정도로 잘 풀렸죠.
뮤지컬 배우로서 어느 정도 입지도 다지게 되었는데요. 그래도 살림은 펴지지를 않아서 대리운전을 해야 하나 고민할 때 아내인 박은혜 씨가 너무 걱정하지 말라며, 다 잘될 거라고 늘 다독여주며 응원을 해주었다고 해요. 어린 아내의 속 깊음과 너른 그릇이 정말 너무 아름답네요.
두 사람은 슬하에 3남을 두었는데요. 세 번째는 정말 딸을 낳고 싶어서 시도했는데 역시 아들이었다고 해요. 정상훈 집안이 아버지에서부터 형제, 사촌에 이르기까지 딸이 거의 없는 남초 집안이라고 하네요. 그래도 또 모르니까 재시도 제안합니다^^
5 양꼬치엔 칭따오!
정상훈은 뭐니뭐니해도 양꼬치엔 칭따오죠. 워낙에 코미디언을 능가하는 유머감각을 'SNL' 제작자가 눈여겨봤는지, 2013년 첫 출연을 했다가 엉터리 중국어를 말하는 양꼬치엔 칭따오 컨셉으로 완전 대박이 나죠. (진짜 칭따오 광고까지 찍었으니 대박 맞죠!)
그후 정상훈은 커리어적으로 볼 때 꽃길이 열렸습니다. 필모그래피를 보면 영화에 드라마에 이걸 다 어떻게 하지 싶을 정도의 광속 행보를 보이고 있죠. 이제까지의 연기 갈증을 해갈하려는 듯이 엄청나게 분주한 행보네요.
아직도 SNL에는 꾸준히 모습을 드러내는 정상훈인데요. 코믹 배우 라이벌(?) 관계인 권혁수와 벌이는 선의의 경쟁도 재미있고, 이번 시즌9에서는 이채영과의 호흡이 또... ㅎ
6 정상훈의 예능은 계속되어야 한다
저는 '꽃보다 할배' '꽃보다 언니' 꽃보다 청춘' 등의 나영석 PD 여행 프로젝트 '꽃보다' 시리즈에서 가장 좋았던 게 정상훈, 강하늘, 조정석, 정우가 출연했던 편이 단연코 가장 재미있고 편안하고 감동적이었습니다. 그리고 편안했죠. 누구 하나 까탈 부리지 않는.
정상훈의 이번 '섬총사' 출연은 아마도 앞으로 줄줄이 개봉할 영화 홍보 차원이겠지만, 유머감각은 물론이거니와 코믹한 감각을 타고난 정상훈을 예능에서 계속 보았으면 좋겠어요.
'품위 있는 그녀'에서 호흡을 맞춘 김희선 누나와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도 기대되고, 거기에 오광록과 조세호의 조합이라니, 이번 어청도 편은 꼭 본방사수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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