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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이슈

전두환, 김영삼, 노무현, 박근혜, 문재인에서부터 로널드 레이건, 조지 부시, 빌 클린턴, 버락 오바마 등등 국내외 역대 대통령 시구 모음

2017년 기아와 두산의 한국시리즈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시구를 하러 나왔습니다. 예고에도 없었던 깜짝 등장입니다. 원래 김응용 감독이 시구자로 내정되어 있었기에 더욱 극적인 상황이 연출되었는데요. 공약을 지킨 시구이기도 했는데요. 자세한 건 아래에서 더 자세히 살펴보기로 하구요.


문재인 대통령의 깜짝 시구로 역대 대통령들의 시구가 궁금해졌습니다. 전두환, 김영삼, 박근혜, 노무현 대통령이 시구한 전력이 있는데요. 이와 더불어 야구가 가장 인기 스포츠 종목 중 하나인 대통령제 나라 미국에서는 어떤 대통령이 무슨 경기에서 시구했는지도 이참에 짚어볼게요. 참고로 프로야구 시구만 모아보았어요~



 1  전두환

한국 프로야구는 1982년 3월 27일에 여섯 개의 팀으로 출범했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프로야구 시대의 첫 대통령이었던 셈이죠. '뾰전'이라는 말이 유행했을 정도로 어디에나 나타났던 전두환 대통령은 역사적인 프로야구의 개막전 시구도 했습니다. 즉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최초의 시구자였다는 말이죠. 잠실야구장도 아니고 동대문야구장에서 열린 경기였습니다. 



 2  김영삼

그러고서 노태우 대통령은 건너뜁니다. 프로야구가 없던 시절의 박정희 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고교야구에서 시구를 한 적은 있으나 프로야구 경기에서는 시구를 하지 않은 거죠. 그다음인 김영삼 전 대통령은 소문난 야구팬입니다. 국회의원 시절에 친선야구 대회에 출전했을 정도라고 하니까요.


야구 사랑이 남달랐던 만큼 프로야구 경기에서 시구를 한 번 하는 건 꿈의 성취가 아니었을까요? 아니, 이런 좋은 일이란 한 번이 아니라 두 번이면 더 좋겠죠? 김영삼 전 대통령은 1994년 LG 트윈스와 태평양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시구자로 나섰고, 이듬해인 1995년 한국시리즈 1차전에 이태 연속 시구자로 나섰습니다.


한국 시리즈에서 시구한 최초의 대통령이기도 한데요. 앗, 여기서 잠깐, 두 번이 다가 아니었습니다. 1995년 페넌트 레이스 개막전 시구자로 나서기도 했습니다. 평생 꿔본 적 없는 꿈이 올라옵니다. 저도 시구 한 번 해보는 게 꿈인지라;^^



 3  노무현

그다음에 김대중 대통령을 또 건너뛰게 되고, 노무현 대통령의 차례가 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재임 첫 해인 2003년 7월 1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별들의 축제를 여는 첫 공을 던졌습니다. 


그리고 노대통령의 시구도 예고에 없었던 깜짝 이벤트였답니다. 에피소드 하나하나를 접할 때마다 애틋하고 그리워지는 그입니다.



 4  박근혜

이런 것도 기록이라면 기록이랄까, 박근혜 전 대통령은 세계 최초의 여성 대통령 시구자입니다. 일단 야구 프로리그가 있는 나라 자체가 몇 개 되지 않는데다가 미국이나 일본 같은 주요 야구 강국에서 국가 수장이 나온 적은 없는 터라... 쩜쩜쩜.


박근혜 전대통령은 2013년 한국시리즈의 3차전에서 시구를 했습니다. 이 역시 예고되지 않은 깜짝 시구였는데요. 깜짝 시구인데 태극마크가 새겨진 글러브에다 '20134 코리안시리즈'가 새겨진 후드를 미리 마련했어야 하는 시구였다고 하네요. 흠... 쩜쩜쩜.

  


 5  문재인

그리고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페넌트레이스 승자인 기아와 두산이 맞붙은 2017년 코리안시리즈, 기아의 광주 홈구장에서 열린 코리안시리즈 1차전에서 시구자로 깜짝 등장했습니다. 정말 깜짝인 것이, KBO가 애당초에는 시구자가 전설의 감독 김응용이라고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시구는 공약을 지킨 것이기도 한데요.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캠페인 중에 응원하는 야구팀을 선택하는 이벤트를 벌였습니다. 1위를 하는 팀의 연고지에서 시구를 하겠다는 공약과 함께요. 



그리고 올해 정규 시즌 우승 팀은 KIA였죠. 이 공약은 지켜질 가능성이 참 컸지만 김응용 감독으로 1차전 시구자 발표가 긴가민가 하다가 깜짝 이벤트가 된 것입니다. 뜻밖이긴 했지만 장내 아나운서가 김응용 감독이 이분과 함께 한다는 소식을 알렸을 때, 뜻밖이지만 공약을 기억하고 예상했던 관중은 전율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 깜짝 등장에 이은 깜짝 시구, 박근혜 전 대통령의 시구 글러브에 새겨진 글러브와 문재인 대통령의 오늘 시구 글러브에 새겨진 태극기에 새겨진 의미가 이리 달리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6  로널드 레이건

프로야구의 역사가 한국보다 훨씬 깊은 미국, 미국 대통령도 야구 경기에서 시구에 나서기를 좋아했답니다. 150년에 가까운 미국 프로야구의 역사인 만큼, 미국 대통령들의 시구의 역사도 100년이 넘었답니다. 2910년 미국 제27대 대통령 윌리엄 태프트 대통령이 시작이었죠.


아마도 미국 역사에서 가장 큰 대중적 인기를 끈 대통령 중 한 명이었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은 배우로서 잘 알려진 경력 외에도 스포츠 아나운서 경력이 있답니다. 1988년 시카고 컵스와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정규 시즌 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섰습니다. 



 7  리처드 닉슨

워터게이트로 탄핵 심의까지 갔지만 스스로 물러났던 리처드 닉슨 대통령이 있습니다. 1970년 메이저리그 올스타게임에서 시구하면서 그 앞날을 못 보고 천진난만하게 기뻐하고 있네요.



 8  조지 부시

텍사스 레인저스의 공동 소유주였던 조지 부시 대통령이 시구 한 번 안 했다면 될 말인가요? 그런데 이건 좀 야구팬으로서 감동입니다. 부시는 대통령 재임 시절이 아니라 2014년, 뉴욕 양키스의 영원한 캡틴 데릭 지터의 은퇴 경기가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 경기장에서 시구를 했던 것이죠. 



 9  빌 클린턴

클린턴도 메이저리그 구장에서 공을 던진 대통령 명단에 올랐네요. 1994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홈구장에서 정규 시즌 중 한 경기에서 던졌습니다. 



 10  버락 오바마

야구팬들이라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팬인 건 다 아시겠죠? 2009년 화이트삭스와 워싱턴 내셔널즈의 시즌 개막전에 시구자로 나선 오바마 전 대통령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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