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레전드 자연미인 오연수가 생애 최초로 예능 고정에 도전합니다. JTBC의 '나의 외사친'입니다. 2000년대 중반 후로 두 자녀 조기유학 문제로 활동이 다소 뜸했던 오연수의 예능 출연이라 더욱 반갑습니다.
최근 들어 '미우새' 게스트 출연, 드라마 '크리미널 마인드' 출연 등 다시 서서히 활동에 시동을 걸고 있는 게 아닌가 싶은데요. 여전한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있는 배우 오연수 얘기를 해볼게요.
1 '나의 외사친'으로 돌아오는 배우 오연수 누구?
배우 오연수는 1971년 10월 27일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태어났습니다. 남편인 손지창과는 초등학교 동문일 뿐더러 태어난 곳도 같네요. 키는 165센티미터이고, 안양예술고등학교를 나와 단국대학교 연극학과를 중퇴했네요. 김민종, 남희석, 이상아 등이 안양예고 오연수의 동창들이죠.
1971년생 오연수와 동갑인 스타들을 살펴볼까 하는데요. 이영애, 고현정, 김남주, 이미연 등 대단한 청춘 스타 시절을 거쳤던 여자 배우들과 이서진, 송일국, 안재욱 등의 남자 배우들이 있고, 유희열, 김연우, 개그맨 정준하도 오연수와 출생년도가 같은 스타들입니다.
2 CF 모델로 데뷔, 데뷔작 '춤추는 가얏고'로 단숨에 스타덤
오연수는 중학교 3학년 때 CF 모델로 데뷔해서 활동하다가 1990년에 국악인들의 예술혼을 그린 MBC 미니시리즈 '춤추는 가얏고'에 고두심의 딸로 출연해 단숨에 스타덤에 오릅니다. 오밀조밀하고 단아한 이목구비로 엄청난 인기를 누렸습니다.
이런 이미지 때문에 도회적이고 찬바람 쌔하게 풍기는 역할만 맡았을 것 같지만 그다음으로 바로 채시라를 청춘 스타에서 국민 여배우르로 등극시킨 '여명의 눈동자'에서 위안부로 출연하고, 이후에도 드라마나 영화에서 발랄하고 푼수끼 있는 역할도 마다하지 않는 등 이미지에 비해 생각보다 상당히 폭넓은 연기를 펼쳤습니다.
3 김남길, 이동욱과 드라마에서 연상녀 연애, 오연수 몸매
2000년대 들어 오연수는 두 아들과 캘리포니아주 얼바인에서 생활하느라 활동이 아주 활발하지는 않았지만 40세 전후로 드라마 '달콤한 인생'에서는 10살 아래 이동욱과 불륜에 빠지고 2010년 '나쁜 남자'에서는 김남길과 연애를 하면서 딱 어울린다 싶을 만큼 연상 차도녀로 떠오릅니다.
특히 '달콤한 인생'에서 수영장에서 비키니를 입고 등장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40대에 접어든 나이에도 불구하고 찬탄을 불러일으키는 흠잡을 데 없는 몸매로 화제가 되기도 했답니다.
<오연수 달콤한 인생 수영복 장면>
처음에 오연수는 정하연 작가가 써 놓은 대본에 수영복 씬을 보고 무척 당황해서, 왜 이 대목에서수영복 장면이 필요한지 설명해 달라고 작가에게 요청을 했다고 합니다.
이에 정하연 작가는 실내 수영장에 가보니 중년 주부들이 열심히 수영하는 모습이 참 아름다웠다며, 이 대목에서 꼭 필요한 느낌의 장면이라고 얘기했고, 이에 오연수는 3주간 식사 조절을 하며 본인 인생 최대의 노출씬을 찍었다고 하네요.
4 손지창의 아내, 두 아들과 이룬 가정
채시라, 하희라, 신애라 등 쟁쟁한 스타들 사이에서 톱의 인기를 누리던 오연수가 손지창과 교제하는 사실이 알려짐과 뒤이어 1998년에 결혼했을 때의 파장(?)은 엄청났습니다. 손지창도 1990년대 누린 인기가 만만치 않았지만, 지금으로 말하면 졸지에 90년대 연정훈이 되어버리고 만 것이죠; 실제로 오연수가 누린 인기가 결혼 무렵 한가인이 누린 인기와 비슷하기도 했구요.
오연수의 어머니가 이혼을 겪은 아픔이 있는데 초등학교 1년 선후배 사이에 공통점이 없지 않은 가정사와 어린 나이에 연예계 생활을 한 점 등이 서로 의지하고 사랑하게 만든 요소가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두 사람은 결혼 후 성민, 경민 두 아들을 낳아 기르고 있고, 손지창의 이복형인 임재범의 콘서트를 찾기도 하며 임택근이라는 아버지를 둔 인연을 간간히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 미국에서 키우는 두 아들과 미국 집
하지만 1998년에 결혼한 오연수와 두 아들을 낳고 미국에서 별다른 잡음 없이 잘 살아가는 듯 보입니다. 올해 열아홉 살이 된 큰 아들 성민 군이 Annual Holocaust Art & Writing Contest에서 350여 명의 출전자 중 7위를 수상하는 등 그림 솜씨가 대단하다고 합니다.
두 아들을 미국내 주거선호도가 높은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어바인에서 유학시키는 비용이 상당하고 합니다. 주택 가격에 학비를 포함 두 아들을 2년 유학시키는 비용이 10억 이상이 든다고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오연수, 손지창 부부의 재산도 상당한대요. 두 사람은 강남구 청남동 도산대로 이면도로, 분당선 압구정 로데오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4층짜리 빌딩을 소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시세는 약 70억원, 이 건물에서 나오는 월세 수입이 아들 유학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오연수, 손지창 강남 빌딩, 오연수 미국집 차고 테슬라 사고 사진>
또 최근에 오연수의 절친이 오연수의 미국 집을 방문한 기념으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연수, 손지창의 집 일부를 공개했는데요. 로프트 스타일의 회색빛 주방이 돋보이고 전체적으로 깔끔하기 그지없고 차분한 분위기의 집이네요.
과거 손지창은 이 집 차고에 들어서며 테슬라 최고급 차량이 급발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냈다며 소송을 내기도 하며 화제가 되었던 바로 그 집이죠.
6 '나의 외사친'으로 첫 예능 고정 도전
이번에 JTBC에서 런칭하는 '나의 외사친'으로 오연수가 예능에 거의 최초로 도전합니다. 나이만 동갑일 뿐, 그것 말고는 아무런 공통점이 없는 세계 각국의 친구를 만나서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인정해가는 과정을 그린 예능이라고 해요.
오연수를 비롯해 이수근과 윤종신, 윤민수의 아들이자 '아빠! 어디가?'의 대한민국 대표 2세 윤후가 외국사람친구를 만나 우리와 다른 문화를 엿보게 해줄 텐데요.
무엇보다도 오연수의 예능 첫 고정인 게 기대가 됩니다. 이를 계기로 화면에서 오연수를 더 자주 만날 수 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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