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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할리우드 뉴스

"마블 R등급 영화 제작 계획 없다", "헐크 솔로 무비 제작은 힘들다" 마블 수장 케빈 파이기 인터뷰 화제

마블의 수장인 케빈 파이기의 데드라인 인터뷰가 내내 화제입니다. 닥터 스트레인지 캐스팅, 넷플릭스 디펜더스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합류 가능성에 대한 대답 등 여러가지 발언이 있었지만, 가장 놀라운 사항은 "마블이 R등급 영화 제작 계획이 없다"는 것과 "헐크 솔로 무비 제작은 아주 힘들다"는 발언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데드풀'은 마블/디즈니 라인의 영화가 아니라 마블/20세기폭스 영화로 이해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그래서 데드풀과 같은 영화에 기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슈퍼 히어로들이 대거 함께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여전히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케빈 파이기 마블 R등급 영화 만들 계획 없다!>

 

하지만 마블의 캐릭터이면서 동시에 엑스맨과의 접합점을 지니고 있었던 '데드풀'이 R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로 제작되어 유례없는 흥행을 이끌며, '울버린 3'를 R등급으로 제작하겠다는 발표가 이어지며 슈퍼 히어로 무비 지형도가 흔들린바 있습니다.

 

케빈 파이기의 발언은 이런 상황과 맞물립니다. 마블의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고유한 영화를 R등급으로 제작하면 어떨까 싶은 팬들의 기대에 현재로서의 그런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은 것이지요.

 

또한 케빈 파이기는 어벤져스 중에서 가장 핵심적인 히어로들은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토르, 헐크 4인방 중에서,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 토르의 솔로 영화는 해마다 착착 쌓이고 있는데 유독 헐크의 솔로 영화만 제작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마블의 헐크 솔로 무비가 만들어지기 힘든 이유?>

 

많은 분이 알고 계시겠지만, 스파이더맨의 경우가 그랬던 것처럼 헐크의 단독 영화 판권은 마블 스튜디오가 아닌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있기 때문인데, '스파이더맨'의 소니가 마블 스튜디오와 극적인 타결을 맺어 스파이더맨이 솔로 무비를 포함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입성하게 된 경우와 달리, MCU의 헐크인 마크 러팔로가 최근 인터뷰에서 밝혔듯이 현재 마블 스튜디오와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관계가 워낙 나쁘기 때문에 MCU에서 헐크 단독 영화가 성사될 일은 아직으로서는 요원해 보입니다.

 

마크 러팔로는 자신이 주인공을 맡은 헐크 솔로 프랜차이즈를 꿈꾸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2017년의 '토르: 라그라노크'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의 활약으로 만족해야 할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