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에서는 벌써 혹성탈출 3부작 시리즈의 완결편 '혹성탈출: 종의 전쟁'이 호평 속에 개봉을 했네요. '스파이더맨 홈커밍', '슈퍼배드 3' 등 블록버스터 화제작를 누르고 박스오피스 1위로 등장했는데요.
유명 영화 평점 사이트인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가 무려 96%, 90%가 넘는 북미 언론들이 일제히 극찬을 보낸 화제작, '다크나이트' 시리즈 이후 최고의 블록버스터 3부작의 완결이라는 위엄을 드러내고 있는 '혹성탈출: 종의 전쟁'의 감상 포인트 몇 가지를 정리해보겠습니다.
1 북미 개봉, 로튼 토마트 지수 신선도 지수 96%
북미 영화 평점 사이트 로튼 토마토는 토마토의 신선도를 기준으로 영화의 신선함을 평가하는 방식입니다. 다시 말해 토마토 퍼센테이지가 낮으면 영화가 썩었다는 뜻이고, 토마토 지수가 높을수록 영화가 신선하고 재밌다는 뜻입니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의 로튼 토마토 지수는 2017년 7월 20일 기준으로 96%의 최고점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2011년 시리즈 시작이었던 '같은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의 81%, 두 번째 작품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의 90%보다도 훨씬 높은 수치입니다.
또한, 현재 개봉중인 마블의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92%보다도 높고, 2017년 7월 개봉 예정작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덩케르크'의 95%보다도 조금 더 높은 놀라운 지수로 해외 언론과 북미 영화팬들이 '혹성탈출: 종의 전쟁'을 얼마나 높게 평가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2 '다크나이트' 이후 최고의 블록버스터 3부작의 완결 극찬
곧 개봉(아니 바로 내일이네요!) 예정인 영화 '덩케르크'는 톰 하디, 킬리언 머피 등의 스타 연기자들보다도 가장 홍보에 적극 이용하는 이름이 바로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입니다.
이유는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인셉션', '인터스텔라' 등 유독 한국에서 더욱 크게 흥행한 영화를 만든 감독이라는 점도 있지만, '배트맨 비긴즈', '다크 나이티', '다크 나이트 라이즈'까지 배트맨 다크나이트 3부작으로 '반지의 제왕' 3부작만큼이나 영화 역사상 가장 완벽한 3부작을 완성해낸 감독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바로 이 크리스토포 놀란의 대표작인 '다크 나이트' 3부작 시리즈 이후 최고의 3부작 완결편이라는 극찬을 받고 있습니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놀라운 재미와 완성도를 떠올리면 '혹성탈출: 종의 전쟁'에 대한 기대를 품지 않을 수가 없겠네요.
3 유인원과 인간의 첨예한 대립의 극한까지 경험한다!
이번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유인원 무리를 이끄는 시저의 포효에 가까운 분노, 그에 대립 인류를 구하기 위해 스스로 인간임을 포기한 인간군의 리더 콜로넬 (그냥 대령)의 극한 대립을 맛보는 재미가 상당합니다.
빠르게 진화한 유인원의 리더로서 시저는 인간군에게 가족을 잃은 슬픔을 가슴에 품고 깨져버린 두 종족간의 비극 앞에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포효를 드러내며, 종족의 운명을 건 대결에서 승리하기 위한 대령 역의 우디 해럴슨 역시 최고의 연기를 선보였다고 합니다. 기대해도 충분하죠.
4 앤디 서키스 최고의 연기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골룸으로 유명해져서, 피터 잭슨의 '킹콩'에서의 킹콩 역, 2014년 리부트 '고질라'에서의 고질라 역, 그리고 리부트 '혹성탈출' 시리즈에서의 시저 역의 모션 캡처 배우로 잘 알려진 앤디 서키스는 이번 '혹성탈출: 종의 전쟁'에서 그야말로 마지막 시저 연기에 불타는 연기력을 선보였다고 합니다.
지난 2005년작 '킹콩'에서 킹콩 역을 맡았던 앤디 서키스는 런던 동물원에서 네 마리의 고릴라 및 르완다의 야생 고릴라와 2개월 여를 함께 동고동락하며 습득한 고릴라의 표정과 발성을 바탕으로 21세기의 새로운 킹콩을 완벽하게 창조해내 이런 배우에게 아카데미상을 못 줄 이유도 없다는 극찬을 받았습니다.
바로 그 앤디 서키스가 기존 모든 자신의 작품에서의 연기를 압도하는 최고의 모션 캡쳐 연기력을 선보였다는 작품이 바로 '혹성탈출: 종의 전쟁'입니다. 이번에는 진짜 아카데미 후보에라도 한 번 멋드러지게 올라가면 어떨지 모르겠네요. (어차피 받기야 힘들겠지만요!)
5 '혹성탈출 종의 전쟁' 엔딩 크레딧 후 쿠키 영상은?
지난 2011년 개봉한 리부트 '혹성탈출' 시리즈 첫 편인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은 본편 영화가 끝나고 엔딩 크레딧이 종료된 후 쿠키 영상이 있었습니다. 바로 큐어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퍼져나가며 새로운 진화가 시작됨을 암시하는 영상이었죠. 당연합니다.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은 3부작 리부트이 첫 편이었으니까 쿠키 영상이 담긴 것이 이상할리 없었죠.
그리고 두 번째로 이어진 2014년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에서는 쿠키 영상은 담기지 않았습니다만, 엔딩 크레딧이 모두 끝난 후 의미심장한 내용의 쿠키 음성이 있어서 영화 팬들의 발길을 일부 붙잡아두기도 했더랬죠.
그렇다면 이번 리부트 '혹성탈출' 3부작 시리즈 최종편인 '혹성탈출: 종의 전쟁'에는 쿠키 영상이 담겼을까요, 안 담겼을까요?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던대로 쿠키영상은 담기지 않았네요. 시리즈 최종편인만큼 후일을 기약하는 추가 메시지를 담을 이유가 없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마찬가지로 시리즈 2편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에서처럼 쿠키영상 말고 추가적인 쿠키 음성 역시 이번에는 없습니다. 영화 본편에서 모든 감흥과 스릴, 김장을 만끽하시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시면 그대로 나오셔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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