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윈터 이즈 커밍입니다. 미드 역사상 최고의 빅재미를 보여주는 '왕좌의 게임'이 시즌7로 컴백했습니다. 시리즈의 대미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왕좌의 게임', 질질 끄느니 짧고 굵게 최고의 마무리를 선보이겠다던 '왕좌의 게임'이 일곱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것입니다.
시리즈 사상 최고의 클리프행어 시즌, 대너리스 연합군과 킹스랜딩 세르세이의 전면전, 얼음 장벽을 뚫고 웨스트로스를 침공하는 화이트 워커와 인간들간의 두 번째 하드홈 전투 등등 생각만 해도 전율이 이는 '왕좌의 게임' 시즌7에서, 국내외 네티즌들이 생각하는 최고의 충격과 경악을 안겨줄 수도 있는 스토리 가설 톱10을 정리했습니다. 함께 보시죠.
10 바라테온 왕의 서자 겐드리의 귀환! 하지만 역시 용두사미?
팬덤이 꽤 있었지만 '왕좌의 게임' 시즌 3 이후 도통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바라테온 왕의 서자 겐드리가 다시 킹스랜딩에 나타납니다. 근데, '왕좌의 게임'에 늘 있었던 뒤통수치기, 다시 말해, 팬들의 기대를 한껏 부풀려놓고 불쑥 캐릭터를 죽여버리는 몹쓸 짓의 이번 시즌 희생자가 바로 겐드리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있습니다.
만약 겐드리가 죽는다면 어떻게 죽는 것일까도 큰 관심꺼리인데, 이건 겐드리가 '왕좌의 게임' 시즌7에 나타난 이유와 연관이 다분할 것인데, 겐드리가 샘이 도서관에서 발견한 정보를 바탕으로 얼음 장벽을 뚫고 웨스테로스를 침공할 화이트 워커들에 대항할 무기를 만들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겐드리가 죽는다면 화이트 워커의 웨스테로스 침공에서 잔혹하게 죽을 가능성이 상당합니다.
9 시즌 초반에 유명을 달리할 캐릭터들?
이제 '왕좌의 게임'은 두 개 시즌에 걸쳐 단 13개의 에피소드만 남겨놓고 대미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시리즈가 한창인 와중에도 주요 캐릭터들을 밥먹듯이 무지개 다리 너머로 보내버린 '왕좌의 게임'인데 마지막 두 시즌은 말해 뭐할까요?
게다가 에피소드 수는 줄어들었지, 풀어놓은 이야기를 갈무리하느라 갈 길은 바쁘지, 그러니 남은 두 시즌에서 실로 엄청난 캐릭터들이 죽음을 맞이할 것이 자명합니다. 대부분의 시즌에서는 초반에 주요 캐릭터를 죽이는 짓까지야 하지 않았지만, 그러나 이번 '왕좌의 게임' 시즌7은 다릅니다. 초반부터 주요 캐릭터가 죽어나갈 것이 확실한데, 누가 죽을까요? 안타깝게도 그 예상에 온갖 역경을 이겨냈던 도르문트와 브리엔의 조수 포드, 그리고 제롬 플린이 연기한 브론으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ㅠㅠ
8 산사 스타크의 배신?
공개된 트레일러에서 이미 산사가 존 스노우의 엄격한 통치에 반기를 들 조짐이 보입니다. 산사는 결국 리틀핑거와 연합해서 반란을 일으킬까요? 트레일러에서 그런 점이 좀 너무 노골적으로 드러난 게 오히려 반전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들게 하지만, '왕좌의 게임' 제작진이 펼쳐온 극한전술을 감안하면 어떻게 흘러갈지 모를 일입니다.
시리즈가 흘러오면서 엄청난 인기를 쌓은 산사는 왕좌를 차지하려는 게임에 와일드카드 같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언제든 본인 스스로도 철왕좌를 노리는 게임에 참가한다고 해도 놀라울 일도 아니죠.
7 리틀핑거 최후의 플랜은?
리틀핑거는 '왕좌의 게임'에서 가장 야망이 큰 캐릭터들 중 첫 손가락에 뽑아도 모자람이 없는 인물이죠. 그는 산사에게서 무엇을 얻어내려는 것일까요?
산사가 존 스노우에게 등을 돌리게 해서 산사를 왕좌에 앉히려는 것?, 아니면 산사를 세르세이에게 팔아넘겨 세르세이 쪽으로 붙으려는 꿍꿍이일 수도 있을까요? 그 파란만장을 겪고 난 산사가 리틀핑거와 협잡을 한다는 건 있을 법하지 않을 뿐더러, 팬들의 공분을 어마무시하게 살 테니까요.
6 존 스노우는 정말로 아조르 아하이일까?
존 스노우는 무성한 소문대로 역시 아조르 아하이, 다시 말해 웨스테로스를 구원하기 위해 과거에서 환생한 인물로 판명이 날까요? 그럴 수 있다는 암시는 도처에 넘칩니다. 붉은 여인 멜리산더가 존 스노우가 용의 피를 마시게 되리라는 예언을 하고, 존은 타르가리옌 사람이죠.
쏘로스와 베릭 도다리온이 '왕좌의 게임' 시즌 7에서 존 스노우의 편에 서게 된다는 점 때문에 설득력은 더욱 커집니다. 깃발 없는 형제단이 그 기치를 버리고 존 스노우라는 깃발 아래로 들어간다면, 그건 그들이 그가 아조르 아하이일 것이라고 믿기 때문일 수밖에 없기도 하구요.
5 티리온 역시 타르가르옌?!
대너리스의 용과 마주했을 때 대너리스의 보호 없이도 그 자리에서 후라이가 되지 않은 것만 봐도 그가 어떤 유산을 타고났는지는 딱 힌트가 되었죠. 아니면 용들에게는 불을 뿜어 구워버릴 가치도 없을 만큼 하찮게 여겨졌을지도 모르지만요.
존 스노우에다가 티리온까지라니, 좀 과한 가설일지는 몰라도, 라니스터 가 사람들과 티리온이 외모적인 면뿐만 아니라 기질적으로 너무도 달랐던 점, 너무도 이질적이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또 그렇게 과하지 않을 수도 있겠네요. 용이 그에게 등을 허락하고 하늘을 날지를 보면 증명이 되겠죠?
4 하운드와 산도르, 클레게인 형제의 싸움은 없다?
하운드가 웬수 같은 형 산도르를 묵사발 내는 장면을 보는 것도 팬들의 오랜 염원이었죠. '왕좌의 게임' 시즌7 두 번째 공식 예고편을 보면 이번 시즌의 클라이맥스에 바로 그 일이 드래곤피트에서 일이 벌어질 것 같기도 하구요. 그런데 말입니다. 존 스노우가 화이트 워커의 위협이 실재한다고 설득해낸다면 형제간의 한판은 끝내 이루어지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트레일러에서 비춰졌듯이 하운드가 쏘로스와 베릭 도다리온을 따라 북쪽으로 가서 존이 맡긴 비밀 임무에 나섰다가 비명횡사할 수도 있다는 거죠.
3 아이스 드래곤이 실현된다?!
시즌 중에 대너리스가 동맹군을 돕기 위해 용들을 데리고 장벽 너머 적들을 처단한다는 스토리가 떠돌고 있는데요. 이 소문 중에 최고는 대너리스가 와이트들을 바베큐하는 와중에 용 한 마리가 죽음을 맞이한다는 겁니다. 그게 왜 최고냐구요?
왜냐하면 얼음 왕 주변에서 죽은 자는 그리 오래 죽은 상태로 있지 않는다는 전례가 있으니까 말이죠. 죽었던 용이 얼음이 된 눈을 뜨고서 나이트 킹을 바라보는 장면은 상상만 해도 전율이 이네요.
2 세르세이와 화이트 워커들이 손을 잡는다?
모든 적들이 자신에 대항해 한데 뭉쳐도 세르세이의 철왕좌에 대한 광기 어린 집념은 결코 꺾이지 않을 게 분명합니다. 어쩌면 그 때문에 세르세이가 일찍 죽어버리고 왕좌의 게임의 대립구도가 또 다른 방향으로 흘러갈지 모른다는 예상을 해볼 수도 있겠습니다.
아니면 이제 찬밥 더운밥 가리지 않고 물불을 가리지 않는 세르세이가 못할 짓은 없는 터, 화이트 워커들과라도 동맹해 왕좌를 차지하려는 자가 있다면, 그 사람은 바로 세르세이일 수밖에 없겠죠. 그게 팬들이 아주 좋아하는 가설이기도 하구요. 그러자면 나이트 킹에게 모든 것을 죽여버리겠다는 목표 말고도 뭔가 다른 아젠다가 있어야 할 터인데, 만약 된다면 세르세이와 워커들의 연합이 어떤 과정으로 성사될지도 무척 궁금합니다.
또 만약 세르세이가 나이트 킹과 손을 잡는다면 그것은 그 모진 막장과 고난과 모멸 속에서도 끝끝내 세르세이 곁을 지켰던 제이미가 마침내 그녀에게 등을 돌리게 되는 계기가 되겠죠.
1 호도르의 컴백!
'왕좌의 게임'에서 호도르가 죽어가고 호도르가 왜 '호도르'라는 말밖에 하지 못하게 되었으며, 그 이름의 정체와 사연이 밝혀졌을 때만큼 '왕좌의 게임'에서 가슴 에이는 순간도 그렇게 많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워커 놈들이 잠재적인 자산이 될 호도르를 팬들이 절대로 원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냥 평화로이 잠들게 할 일은 없을 거란 겁니다. 정확히 팬들이 원하지 않는 숱한 만행을 저질러왔던 '왕좌의 게임' 제작진이 아니던가요?
브랜과 전선의 맞은편에 서게 하는 것, 그러니까 바로 이그리트와 존 스노우가 겪어야 했던 똑같은 운명에 고통받게 할 기회를 제작진이 놓칠 리 없다고 거의 100퍼센트 가능성으로 예상해봅니다. 예상을 할 수 있다고 해도 그런 장면이 연출되었을 때의 충격과 슬픔이 경감되지는 않겠지만요.
☞ 관련글:
- '왕좌의 게임' 시즌7 대너리스, 세르세이, 존 스노우 그리고 화이트 워커 등장하는 본격 예고편 공개! 왕좌의 게임 시즌7 방영일 언제?
- 알고 보면 두 배로 재밌는 '왕좌의 게임' 깨알 정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아래 공감버튼 ♡ 클릭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