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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이슈

70대 할머니 기르던 풍산개에 물려 숨져, 호랑이 잡는다는 풍산개 전투력의 진실은?

혼자 살던 70대 할머니가 기르던 풍산개에 물려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고 합니다. 풍산개 목줄이 어떻게 풀어졌는지 등에 대해 타살 혐의가 없는지 여부가 조사되고 있다고는 합니다만 너무 안타까운 사건입니다. 


한편, 풍산개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관저에 입주하면서 경남 양산 자택에서 기르던 풍산개 마루와 함께 청와대에 들어가면서 유명해지기도 했습니다. 


옛말에 사냥꾼들이 풍산개 세 마리를 풀어놓으면 호랑이도 잡는다는 전투력의 개로도 알려졌는데요. 호랑이 잡는다는 풍산개의 전투력에 대해 도대체 어디까지가 사실인지 그 진실 여부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랑이 잡는다는 풍산개 전투력의 진실" 함께 보시죠.



 1  진돗개와 비교되는 북한의 대표 견종 풍산개 어떤 개?

풍산개은 한마디로 북한의 진돗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진돗개가 남한의 대표적인 견종, 아키타 견이 일본의 대표적인 견종이라면 북한의 대표적인 견종은 바로 풍산개입니다. 


풍산은 북한 함경남도 개마고원에 위치한 지역인데요. 풍산개는 이 풍산 지역의 산간지역을 떠돌던 화전민들이 많이 길렀던 것으로 전해지는 북한의 토종견으로, 전체적인 외형은 진돗개와 많이 닮았으나, 진돗개에 비해 덩치가 더 크고 털 역시 좀 더 풍성한 느낌이 든다고 합니다. 



 2  강인한 체력과 충성심이 뛰어난 북한의 국견

2000년 김대중 대통령이 북한 평양을 방문했을 때 평화, 통일이라는 이름의 진돗개가 함께 갔던 것처럼 대한민국의 국견은 진돗개이고, 북한의 국견은 풍산개인데요. 


당시 정상회담 때 김대중 대통령은 평화와 통일이를 북한에 보내고, 북한 김정일에게서 풍산개 한 쌍을 받아왔는데 이 풍산개가 국내에 처음 들어온 첫 풍산개로 알려져 있습니다. (엄밀히 따지면 이 개만 순종이고 나머지는 모두 순종이 아니라고 볼 수도 있지만, 토종개 논란은 좀 어려우니 그냥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2000년 김정일의 선물 풍산개 한 쌍>



물론 그 보다 훨씬 전인 1991년 문선명 통일교 총재가 북한을 방문해서 김일성 주석에게 풍산개 한 쌍을 받았다고도 전해지며, 문선명 사후에도 문선명의 아내 한학자가 방북해서 김정은에게 풍산개를 한 쌍 받았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때 받은 풍산개들을 통일교 간부들에게 분양해서 교미를 시켜 남한에 풍산개가 퍼졌다는 것인데, 풍산개 자체가 북한에서도 최고의 귀빈들에게나 선물하는 견종이었고, 북한 역시 1960년대 말이 되어서야 풍산개 복원 사업으로 번식시킨 견종이라 아주 아주 희귀한 견종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 마디로 중국의 판다급의 북한 국견이죠.



 3  호랑이를 잡는다는 풍산개의 전투력 진실은?

풍산개는 한 때 호랑이를 잡는다는 명성으로 전해지는 유명한 개였습니다. 하지만 풍산개에 대한 실체로 확인되었다기 보다는, 하얀색에 진돗개보다는 큰 북한의 신비스런 견종으로 실체가 불분명했습니다. 


그러나 단 하나의 동영상으로 풍산개는 호랑이를 잡는 엄청난 신비동물로 추앙받습니다. 호랑이를 잡는다는 풍산개 논란이 일게 된 것은 아래 북한발 동영상 "맹수들의 싸움'이라는 화면을 통해서입니다. (아래 동영상)


<맹수들의 싸움 북한발 동영상>


이 '맹수들의 싸움' 동영상으로 인해 그간 소문으로만 떠돌던 풍산개의 전투력이 생생하게 공개되고 그야말로 인터넷은 엄청난 풍산개 열풍이 일게 됩니다. 각종 동물 전투력 서열에서 기존 동물들을 제치고 풍산개가 새롭게 숨은 병기로 순위에 오르게 되고, 투견 관련으로 최고의 떡밥을 양산하며 최고의 워리어 견으로 풍산개가 뛰어 오르게 됩니다.


하지만 이 동영상이 상당히 자극적으로 편집이 되어 있어서 그렇지 풍산개 3마리면 호랑이를 잡는다는 이야기는 사실 말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 거짓말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체중이 불과 20에서 30kg에 불과한 풍산개가 체중이 200kg이 넘는 호랑이를 잡는다는 것은, 비유하자면 요크셔 3마리가 힘을 합쳐 핏불테리어 개를 잡는다는 말과 동일한 것이죠. 



이와 같은 호랑이 잡는 풍산개 이야기가 나오게 된 배경은 풍산개의 뛰어난 근성 때문인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풍산개는 사냥개로서 뛰어난 견종인데, 사냥 과정에서 풍산개가 인정을 받는 것은 사냥 능력이 아니라 사냥감이 도망치지 못하도록 견제하며 마무리를 지어줄 사냥꾼이 오기까지 절대 도망치지 않고 기다리는 근성이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다고 합니다. 


<호랑이 잡는 풍산개의 진실은?>


다시 말해서 풍산개는 사냥 능력이 뛰어나다기보다는 사냥감을 견제하고 싸우는 과정에서 심지어는 죽음까지도 불사할 정도로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 뛰어난 근성으로 인해 최고의 투견으로 인정받는 것이지, 사냥 능력 자체로서는 그다지 큰 능력치는 아니라고 하네요. 


풍산개의 근성이 만들어낸 허구의 전투력이 정답이 되겠네요. 그래서 아래 첨부한 개 전투력 순위 톱10에 풍산개는 물론 진돗개도 끼지 못하는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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