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슈퍼히어로 특집

기네스 펠트로, 존 파브로, 제니퍼 코넬리, 스탠 리까지, 스파이더맨 홈커밍 특별 출연, 카메오 리스트

새로운 스파이더맨이 다시 돌아옵니다. 2016년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뉴욕 뒷골목을 떠돌다 토니 스타크/아이언맨에게 픽업되어 베를린 공항에서 데뷔한 후 딱 1년 만입니다. 


마블에서 첫 선을 보이는 첫 번째 스파이더맨 솔로 영화이자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이후 약 3년 여만에 다시 팬들을 찾아온 스파이더맨 시리즈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입니다. 이번 작품에도 마블의 반가운 얼굴들이 대거 특별출연이나 카메오로 등장한다고 합니다. 어떤 반가운 얼굴들이 준비되어 있는지 함께 알아볼게요. 



 1  페퍼 포츠 역의 기네스 펠트로

가장 먼저 토니 스타크의 비서에서 연인으로 아이언맨 시리즈에 등장해서 인기를 얻었던 페퍼 포츠 역의 기네스 펠트로가 등장합니다. '아이언 맨 3' 이후 약 4년 만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등장입니다.


토니 스타크/아이언 맨은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페퍼 포츠와 결별한 것으로 나왔고, 이후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의 마지막 장면에서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 스파이더맨의 메이 숙모와 모종의 관계가 진행되지 않을까 싶은 장면이 등장했는데요. 


결론적으로 영화를 보고 났더니 기네스 펠트로의 등장은 아이언맨/토니 스타크에는 꽤나 중요한 역할이었네요. 등장하기까지는 좀 오래 기다려야 하지만 영화에서 확인하시죠. 제작진이 꽤 공을 들여서 스토리를 짠 흔적이 보이네요.



 2  해피 호건 역의 존 파브로

존 파브로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시작을 알린 '아이언맨'을 연출한 감독이자, '아이언맨' 시리즈에서 토니 스타크/아이언맨의 운전 기사 해피 호건 역을 맡고 있습니다. 2008년 이후 존 파브로는 '아이언맨' 시리즈 연출에서는 손을 뗐지만, 그러나 2010년 '아이언맨 2'와 2013년 '아이언맨 3'에서까지 해피 호건으로 출연은 계속됐죠.


특히 2013년 '아이언맨 3'에서는 영국 드라마 '다운튼 애비' 덕후로 출연해서 '다운튼 애비'를 좋아하는 드라마 팬들에게 깨알같은 함박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는데, 바로 그 해피 호건이 이번 '스파이더맨 홈커밍'에도 출연합니다. 


특히 애초에는 특별 출연이나 카메오 정도로 잠깐 얼굴을 선보이는 정도로만 예상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존 파브로의 해피 호건 캐릭터는 피터 파커와 깨알같은 유머를 선보이며 분량에서도 조연급의 출연을 하고 있네요. '아이언맨' 시리즈중 최고의 해피 호건 영화입니다. ^^



 3  제니퍼 코넬리 - 스파이더맨 인공지능 캐런 목소리

제니퍼 코넬리가 '스파이더맨 홈커밍'에 캐스팅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을 때, 많은 사람들이 '헐크'의 로스 장군 딸이자 헐크/브루스 배너의 연인 베티 로스의 컴백이 드디어 확정되었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지난 2016년 개봉한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에서 선더볼트 로스 장군이 돌아왔고, 베티 로스 역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다시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높다는 루머가 돌았는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이전에 '스파이더맨 홈커밍'에 먼저 출연하는구나 싶은 기대였죠.


하지만 제니퍼 코넬리의 '스파이더맨 홈커밍' 배역은 베티 로스가 아닌 다른 것이었습니다. 바로 아이언맨의 인공지능 자비스와 비슷한 스파이더맨 버전의 인공지능 캐런입니다. 제니퍼 코넬리가 아이언맨 시리즈의 자비스를 연기한 배우 폴 베타니의 부인이라는 점에서 꽤나 의미심장한 캐스팅이 아닐 수 없겠네요. 


<폴 베타니 (좌), 제니퍼 코넬리 (우)>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 피터 파커는 토니 스타크에게 선물받은 최첨단 테크놀로지 스파이더맨 슈트를 입는데, 처음에는 그저 몇 가지 기능이 추가된 정도로만 생각했다가, 네드 덕에 이른바 슈트 해킹을 하게 되면서 인공지능이 탑재되었음을 알게 되죠. 


스타크 인더스트리의 최첨단 슈트는 일시적인 비행기능을 가능케하는 웹 윙, 576가지의 거미줄을 쓸 수 있는 웹 슈터, 가슴의 스파이더 로고가 정찰기 역할의 드론으로 변신하는 등의 갖가지 기능을 갖추었는데, 거기에다가 아이언맨의 슈트의 자비스와 같은 인공지능인 일명 '캐런'과 연결이 되어 있었는데요. 바로 그 캐런 목소리를 제니퍼 코넬리가 맡은 것입니다. 재밌는 캐스팅인데, 덤으로 목소리도 꽤 괜찮아요.  



 4  스탠 리 - 카메오

스탠 리 마블 명예회장과 스파이더맨과는 인연이 각별합니다.  1922년생 올해로 만 95세의 마블 명예회장 스탠 리 옹께서는 지난 1989년 NBC 텔레비전 영화인 '헐크의 재판'에 처음으로 카메오 출연을 한 이후, 최근까지 마블 관련 영화와 드라마에 50여 차례에 가까운 수많은 카메오 출연을 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스파이더맨' 시리즈에는 토비 맥과이어 주연의 2002년 '스파이더맨'에서부터 2004년 '스파이더맨 2', 2007년 '스파이더맨 3' 그리고 2012년과 2014년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 두 편까지 모든 스파이더맨 솔로 영화에 카메오 출연을 했습니다. 



특히 도서관에서 우아하게 클래식 음악에 심취해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줄도 모르는 노인으로 등장했던 '2002년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카메오는 많은 팬들이 스탠 리 최고의 카메오로 손꼽는 장면이었고, 2014년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에서 피터 파커의 고등학교 졸업식에 참석한 할아버지로 등장해서 피터 파커를 보고 "나 저 사람 알아"라고 말하는 장면은 관객들의 엄청난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죠. 



<2012년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스탠 리 카메오>


<2014년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스탠 리 카메오>


그러다 스탠 리는 최근 마블 영화 본편 카메오로는 배가 차지 않았는지 갑자기 마블 영화 광고에도 카메오 출연을 하기 시작합니다. 


'로건' 북미 상영분에서 공개된 '데드풀 2'의 광고에 등장했고, 가장 최근에는 지난 6월 3일에 공개된 '스파이더맨 홈커밍' NBA 결승전을 위한 TV 광고에 재차 등장합니다. (아래 동영상)


<스파이더맨 홈커밍 NBA 결승전 TV 광고>


그런데 이 NBA 결승전 '스파이더맨 홈커밍' TV 광고에서 스탠 리 옹의 대사인 "나 저 사람 아는 것 같아!" 이 말 어디서 들어본 기억이 있지 않으신가요? 그렇습니다. 바로 2014년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에 카메오 출연했을 당시 그 대사 그대로입니다. 


'스파이더맨 홈커밍' 본편에 스탠 리는 어떤 장면, 어떤 모습으로 카메오 등장할까요? 아마도 2014년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장면은 예고편에서 써먹었으니, 스탠 리 최고의 카메오 연기로 손꼽히는 2012년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도서관 장면을 패러디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P.S. 영화 보고 나왔는데요, 이번 스탠 리의 카메오 연기는 좀 실망이네요. 기존 스파이더맨 카메오 출연 장면이나, 최근 NBA 결승전 광고를 봤을 때, 스탠 리 최고작이 나올줄 알았는데, 음, 이건 뭐 거의 최악 중의 하나인 카메오였네요. ㅠㅠ

 

관련글:

스파이더맨 홈커밍 내한 톰 홀랜드 마블에게 왕따당한 사연은?

스파이더맨 홈커밍 엔딩 크레딧 속 쿠키 영상 2개! 내용은 토르 라그나로크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마블 명예 회장 스탠 리 카메오 출연 31건 사진, 움짤, 동영상 총정리! 스탠 리가 뽑은 최고, 최악의 까메오는?


재밌게 읽으셨다면

아래 공감버튼  클릭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