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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의 세계

두산 베어스 최규순 심판 현금 뇌물수수 논란 무엇? 심판 현금 매수 의혹 두산 베어스 최고위 인사는 누구? KBO 양해영 사무총장이 이 사건을 덮은 이유는?

두산 베어스의 한 고위 인사가 팀 경기, 그것도 한국 시리즈를 하루 앞두고 프로야구 심판에게 현금을 건넸다가 심판 매수 뇌물수수 논란이 일었고, KBO는 이를 두고 상벌위원회를 열고도 결과를 덮기로 했다가 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과정이야 어쨌든 이는 명백한 심판 뇌물 수수 매수 혐의가 적용될 수 있는 부분인데,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KBO가 두산 베어스의 이같은 행위에 대해 뇌물 수수 심판 매수 혐의를 그냥 덮고 넘어가게 된 경위 등등을 알아볼까 합니다. 함께 보시죠.



 1  두산 베어스 KBO 심판 매수 의혹 논란 도대체 무엇?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사건은 지난 2013년 10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KBO 심판 소속의 최규순 심판은 밤늦게까지 술을 마시다가 모종의 합의금이 필요한 상황에 처했는데, 목돈이 없자 평소 알고 지내던 두산 베어스 소속의 모 고위직 관계자에게 현금 300만원을 빌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뭐 심판과 구단 관계자가 만나서 술도 마실 수 있고, 평소에 친분을 쌓을 수도 있어서 어려울 때 돈을 빌려줄 수도 있는 것으로 생각을 할 수도 있겠지만, 문제는 바로 다음날 두산 베어스의 경기의 심판이 바로 최규순 심판이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는 우연히 그렇게 된 일일 수도 있습니다. 최규순 심판이 가장 급하게 목돈 융통을 부탁할 정도로 친밀한 관계가 두산 베어스 관계자였고, 우연히 두산 경기의 직전 날에 사고가 터진 것일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바로 다음날이 두산 베어스 경기가 아니더라도, 사람 일이라는게 이렇게 구단 관계자가 돈을 융통해서 빌려주면 제 아무리 객관성과 공정성을 유지하려는 심판이라고 해도 언젠가는 두산 베어스 경기에서 마음이 움직이지 않을까 하는 것은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상황이어서 문제는 심각합니다. 



 2  두산 베어스 심판 매수 의혹 KBO 최규순 심판 누구?

최규순 심판은 1967년 충남 청양 태생의 KBO 심판으로, 휘문고등학교에서 투수로 야구를 하다 1988년 두산 베어스의 전신인 OB 베어스에 연습생으로 입단했다 끝내 1군에는 올라가지 못하고 은퇴 이후 1991년 KBO 심판이 되었습니다. 


2012년 KBO 일구상 최고 심판상을 받으며 심판으로서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기도 했는데, 당시 심판은 야구의 포청천이라는 수상 소감도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이후 얼마 지나지 않은 2014년에 개인 사정과 건강 문제 등으로 심판직에서 사퇴를 하게 됩니다. 


<2012년 일구상 시상식에서의 최규순 심판>


하지만 문제는 당시 최규순 심판이 사퇴를 하게 된 경위가 그냥 단순한 건강 문제로 인해 사퇴한 것인지, 아니면 개인 사정으로 알려져 있는 부분이 루머로 돌고 있는 스포츠 토토 및 도박 관련 문제였는지에 대한 명확한 기사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전직 두산 베어스 연습생 출신에 과거에도 도박 루머에 연루되기도 했던 KBO 심판이 두산 베어스 경기 전날 합의금이 필요한 상황에 처해 두산 고위직 관계자에게 돈을 융통한 상황, 그리고 그 사건으로부터 채 1년이 지나지 않아 최규순 심판이 심판직에서 사퇴한 점 등등 많은 점이 의혹으로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3  KBO는 왜 이 사건을 그냥 덮었나?

하지만 문제는 어떻게 보면 심각한 심판 매수 뇌물 수수 의혹으로 번질 수 있는 이 사건이, 최규순 심판이 단순히 두산 베어스 구단 관계자 지인으로부터 돈을 빌린 것에 불과하다며 KBO가 최규순 심판과 두산베어스에 대한 징계절차를 포기하고 이를 외부에 공표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KBO는 지난 2017년 3월 28일 상벌위를 열어 전직 프로야구 심판 최규순 심판의 뇌물수수건을 포함 여러 건의 뇌물 수수 혐의 사건을 논의했으나, 불법 인터넷 도박 논란의 진야곱과 WBC 전지훈련 기간 무면허 운전으로 일본 경찰에 기소되었던 임창용의 징계만 결정했을뿐, 최규순 심판에 대해서는 혐의없음으로 결론내리게 됩니다.


이런 결과를 두고 KBO는 두산 베어스 구단 측이 돈을 건넨 사실을 인정했지만 선후배 관계로 돈을 빌려줬다는 두산 베어스 구단 측의 입장을 수용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현재 체육계는 이런 KBO의 결정에 스포츠 적폐를 바로 잡을 수 있는 모범적인 기회를 KBO가 그냥 날려버렸다며 유감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4  두산 베어스 최규순 심판 현금 뇌물수수 논란 진짜 문제는?

자, 이 사건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현역 시절 각종 시상식에서 심판상을 받을 정도로 영향력이 있었던 프로야구 심판이 도박 문제로 돈이 필요했는데, 평소 알고 지내던 두산 베어스 고위직 선배에게 돈을 빌렸는데, KBO는 이 문제가 단순히 개인 대 개인이 돈을 빌려준 일이지 구단 차원의 뇌물 수수 심판 매수 혐의로는 볼 수 없다고 결론을 내린 것입니다. 


게다가 해당 KBO 최규순 심판은 2013년 당시 두산 베어스와의 일 뿐만 아니라 이미 그 전에도 도박 문제로 복수의 구단으로부터 수 백만원의 거액을 수시로 받았던 것으로 알려져서 논란이 되었다가 은퇴한 심판으로 유명하며, 게다가 우연이라면 우연이겠지만, 당시 2013년 한국 시리즈에서 최규식 심판이 나선 경기에서 두산은 모두 승리를 거뒀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현재 KBO는 결과 발표 과정에서 최규순 심판의 실명은 그대로 공개했으면서, 돈을 건넨 것으로 알려진 두산 베어스의 고위직 인사라는 인물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는 형평성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현재 네티즌들은 2017년 KBO 사무총장 선거에서 차기 KBO 사무총장으로 연임이 유력한 양해영 현 KBO 사무총장이 두산 베어스 고위직 인사에 대한 감싸주기 의혹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보이고 있으며, 게다가 양해영 현 KBO 사무총장이 과거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국회의원 재직 당시 보좌관 출신의 인물이어서 그 밥에 그 나물이라는 비리 의혹이 더욱 거세지는 형국입니다. 


김기춘 비서실장 보좌관 출신의 KBO 사무총장이 혹시 이미 현직을 떠난 최규순 심판을 제물로 두산 베어스로부터 사무총장 연임을 위한 안정적인 지지를 확보하려는 의도로도 보일 수 있는데요. 이 정도면 네티즌들로부터 집중 포화를 받을 것 같은데, 양해영 사무총장이 차기를 위해서도, 한국 프로야구의 미래를 위해서도 의혹없는 재조사를 실시했으면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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