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ㅋㅋ SNL 코리아 9에 김서형이 등장했는데요. 근데 칸에서 화제가 되었던 바로 그 모습, 그 헤어스타일에, 문제의 바로 그 의상을 그대로 입고 등장을 했네요.
개인적으로는 조금 틸다 스윈튼 느낌도 나서 너무 인상적이었던 김서형의 칸 화제의 의상으로 기억하고도 있는데요. 김서형의 칸 의상을 포함 배우 김서형이 화제의 대상으로 떠올랐던 '김서형 화제의 순간 TOP3'를 뽑아봤습니다.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함께 기억을 떠올려볼까요?
3 성인 영화 '맛있는 섹스 그리고 사랑'의 여주인공 신아
김서형은 시크한 도시적인 분위기와는 상반되게 강원도 강릉 출신으로 1992년 미스 강원에 출전했다 미스 강원 선발에는 떨어지고 대신 미스 삼성전자로 뽑혀 2년 후 KBS 공채 탤런트로 정식 데뷔한 배우입니다.
김서형이 많은 사람들에게 얼굴을 알린 계기는 SBS 인기 드라마 '파리의 연인'에서 극중 박신양의 쿨한 전처로 등장하면서부터인데, 근데 김서형에게는 그 전에 10년 무명 생활을 이겨내기 위해 각고의 노력으로 연기력을 펼친 작품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봉만대 감독의 19금 성인 영화 '맛있는 섹스 그리고 사랑'의 여주인공 신아역이었습니다.
지난 2013년 봉만대 감독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서 밝힌 바에 따르면 '맛있는 섹스 그리고 사랑'은 배우 김서형과 김성수가 주연으로 나선 아름다운 영상미가 돋보이는(?) 작품이었지만, 당시로서는 너무도 파격적인 타이틀이라 포스터를 나이 지긋하신 분들이 떼어버리는 일도 허다했던 작품으로, 김서형으로서도 엄청난 도전이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김서형은 '맛있는 섹스 그리고 사랑' 이 작품에서의 눈부신 연기로 데뷔 10년 만에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이듬해인 2004년 '파리의 연인'에도 출연할 수 있는 계기가 된 작품이죠.
2 '악녀'의 킬러보다 냉혹한 조정자 권숙
'악녀'에는 김옥빈이 분한 킬러 숙희와 숙희의 약점이었던 감성을 킬러적인 악마성으로 바꿔버린 배후 조종자 권숙, 이렇게 두 명의 악녀가 등장하는데, 후자의 악녀 권숙 역을 맡은 배우가 바로 김서형입니다.
그런데 악녀 홍보효과는 현재 주연 여배우인 김옥빈보다도 김서형 쪽에서 더욱 가열차게 끓어오르는 분위기인데요. 특히 김서형은 지난 5월 25일 제70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정되어 공식 포토월 행사 당시, 투블록 몽골 카리스마 헤어에, 푸른색 팬츠슈트에 화이트 브라톱으로 복근을 그대로 드러낸 파격 의상으로 악녀 홍보를 크게 한 껀 한 바 있습니다.
그런 김서형의 칸 의상에도 재미난 에피소드가 있었는데요. 무려 필라테스 운동기구를 프랑스까지 가져왔길래 뭐하러 그런 것은 가져왔느냐는 감독의 질문에 호텔방에서 복근운동을 할 거라고 해서 정병길 감독은 운동을 좋아하는 배우인가보다 싶었는데, 근데 칸 포토월에서 재킷도 안 입고 하얀색 톱만 입고 복근을 드러내서 깜짝 놀라 복근운동의 의미를 그제서야 알아챘다고 했었죠.
근데 사실 김서형은 이 사진이 찍힐 당시 원래 의도는 재킷은 입되 복근만 살짝 드러내는 구도를 원했는데, 어깨에 붙인 반짝이를 말릴려고 의상을 손에 들어 걸치고 있었는데, 그 사진이 찍혀서 유명해져버렸다고 합니다.
1 김서형 인생 캐릭터 '아내의 유혹'의 신애리
그래도 뭐니 뭐니 해도 김서형 최고의 인생 캐릭터이자 최애템은 바로 '아내의 유혹'의 신애리죠. 김서형 출연 작품중 김서형 최고의 연기력을 볼 수 있는 작품으로 김서형이 '악녀'에서 악녀를 조종하는 악녀 권숙 역을 연기할 수 있는 밑바탕 역시 바로 이 작품에서의 캐릭터가 있었기 때문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 있어요.
특히 아내의 유혹의 신애리는 왔다 장보리'의 연민정, '내 딸 금사월'의 오혜상까지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내는 악녀 캐릭터를 잘 만들어내기로 유명한 김순옥 작가의 악녀 캐릭터들 중에서도 가장 독보적인 악녀라고 할 수 있는데요.
아내의 유혹의 신애리는 패러디물 양산이나 방영 당시 화제성 등에 있어서도 연민정을 누르고 단연코 1위의 악녀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점에서 김서형 최고의 화제의 캐릭터는 역시 '아내의 유혹'의 신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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