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농구 선수 스테판 커리가 한국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대표 예능 무한도전에도 출연을 합니다. 스테판 커리가 어떤 선수인지, 또 어떤 레전드로 어떤 농구 역사를 써왔는지, 스테판 커리의 기적과도 같이 놀라운 삶을 알아봅니다.
1 말도 안 되게 적은 연봉, 하지만 차세대 NBA 연봉킹 자리를 예약한 스테판 커리
스테판 커리의 연봉은 말도 안 되게 적습니다. 2012년에 4,400만 달러에 4년 계약을 했으니, 연봉으로 환산하면 1,100만달러 (한화 122억)밖에 안됩니다. 2017년 NBA 연봉 킹이었던 르브론 제임스의 연봉이 3,100만 달러였는데 그 1/3밖에 안됐죠.
하지만 스테판 커리는 2017년에 프리에이전트가 되었으니 어마어마한 연봉으로 NBA 연봉 킹 자리는 따놓은 당상입니다. 들리는 소문에 따르면 스테판 커리의 친정팀인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는 스테판 커리를 잡기 위해 5년 20,500만 달러, (한화 약 2,292억), 연봉으로 환산하면 4,100만 달러 (한화 약 458억)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네요.
2 심지어 광고 계약도 헐값이었던 스테판 커리 그러나...!
2013년 스테판 커리는 나이키와 1년 400만 달러의 계약을 추진하고 있었으나 무산이 되고 당시로서는 나이키, 아디다스에 이어 북미에서 3번째 스포츠 브랜드였던 언더아머와 1년 450만 달러에 스폰서십 계약을 하게 됩니다.
스테판 커리의 눈부신 활약과 함께 커리의 시그니처 커리 원 농구화를 개발한 언더아머는 이듬해 판매량이 40% 이상 증가하고, 현재 커리 투, 커리 쓰리까지 출시되며 나이키의 에어 조단 이래 최고의 농구화 브랜드가 됐으니, 스테판 커리의 1년 450만 달러 계약이 얼마나 헐값이었는지 알 수 있죠.
그런데 역시 연예인 걱정은 할 것이 못된다는게, 스테판 커리는 2015년에 언더아머와 2024년까지 9년 연장 계약을 하면서 이번에는 좀 더 높은 계약금에 언더 아머 주식 일부까지 받아내는 대박을 터뜨리게 됩니다.
3 스테판 커리 덕에 아디다스를 제치고 북미 2위 스포츠 브랜드가 된 언더아머
커리 운동화 커리 원 덕분에 언더아머가 미국 내에서 아디다스의 판매고를 넘어설 수 있었다고 알려져 있죠.
4 아이폰 광고 모델 스테판 커리
그밖에도 스테판 커리는 많은 회사와 광고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아이폰 6의 광고 모델이었고, 스테이트 팜, 디그리 등등의 광고를 찍었습니다.
5 익스프레스 맨스웨어 홍보 대사
스테판 커리는 의류 브랜드 익스프렌스 맨스웨어의 홍보대사이기도 한데, 덕분에 론칭 파티에서 래퍼 루다크리스와 친분을 쌓게 됩니다.
6 어린 시절 이미 버거킹 광고 모델이기도!
사실 스테판 커리는 어렸을 때부터 광고를 찍었습니다. 꽤 귀엽고 곱상한 외모 덕분이었겠죠? 전 NBA 선수인 아버지 델 커리와 함께 버거킹 선전에 나온 것이죠.
7 아버지 덕에 일찌감치 NBA 구장을 밟았던 유년 시절 추억
또 NBA 선수 출신을 아버지로 둔 덕분에 스테판 커리는 NBA 선수들과 플레이를 하고 연습을 하고 어울리며 자랐습니다. 위의 사진은 스테판 커리가 NBA 구장에서 아버지와 워밍업을 하고 있는 사진입니다.
8 NBA 최고의 플레이어로 여러 상을 수상
NBA 최고의 플레이어가 된 지금, 스테판 커리는 NBA에서 MVP가 됐을 뿐만 아니라, 당해년도 최고의 기량을 선보인 분야별 미국 최고의 스포츠 선수들을 가리는 ESPY 어워드에서 농구 부문 올해의 남자 선수에 뽑혔답니다.
9 샌프란시스코 63억 대저택에 사는 스테판 커리
2015년에 샌프란시스코에 570만 달러 (한화 약 63억원)짜리 집을 샀다고 알려져 있네요. 샌프란시스코 이스트 베이에 위치해 있고, 5개의 침실에 8.5개의 화장실, 전용 쉐프를 위한 주방, 당구장과 농구코트, 개인 풀장이 딸렸다고 하네요.
10 메르세데스 벤츠 G바겐에서 지금은 포르쉐 파나메라
스테판 커리의 자동차도 소개해 드릴게요. 스테판 커리는 신인 시절에 메르세데스벤츠 G-웨건을 몰았습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3년 원빈이 이나영과 데이트할 때 탔던 차로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았고, 2015년에는 박한별이 정은우와의 열애설 당시 박한별의 차로도 이름을 알렸죠. 세계 최고의 오프로더 차량 중 하나인 벤츠 G바겐의 신차 가격은 1억 4,000만원을 호가한다고 합니다.
근데 지금은 벤츠 G바겐을 떠나 포르쉐 파나메라를 더욱 많이 이용한다고 하네요. 국내에서 이 차량은 국민 MC 유재석의 차량으로 유명합니다. 유재석의 경우 평소에도 차를 아주 좋아하는 연예인으로 알려졌는데요. 대외용으로는 현대 자동차에서 협찬받은 제네시스 프라다를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포르쉐의 4도어 세단인 포르쉐 파나메라를 자주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11 NFL 팀 캐롤라이나 팬서스의 열혈 팬
스테판 커리는 NFL 팀인 캐롤라이나 팬서스의 열혈 팬입니다. 캐롤라이나 팬서스는 홈 경기 때마다 북을 두드리는 이벤트로 관중의 흥분을 고취하는 것으로 유명하죠.
스테판 커리가 바로 그 북을 두드리는 행사 킵 파운딩(Keep Pounding), 그것도 슈퍼볼 경기에서 북을 두드리는 주인공이 됩니다. 그리고 필드에서 슈퍼볼 50을 지켜보는 흥분을 맛보게 된 거죠. 성공이란 그런 걸까요? 그 계기로 팬서스의 쿼터백 캠 뉴턴과 친구 사이가 되었다고요.
12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골프를 치는 친구 사이
스테판 커리는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과도 친한 사이로서, 여름이면 골프를 함께 친다고 합니다.
13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스테판 커리 댄스를 흉내내기도
백악관은 매년 NBA 우승 팀을 초대하는 것을 관례로 삼고 있습니다. 2014/2015 시즌에 우승을 거둔 워리어스가 백악관에 초대를 받았는데, 그때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스테판 커리의 그 특유의 얼같이 같은 세레모니 댄스를 흉내 내어 엄청난 폭소를 자아냈죠.
한편 올 시즌에도 우승을 거둔 워리어스는 당연히 백악관에 초대를 받았지만, 트럼프의 백악관을 방문하는 데 몹시 시큰둥해 하고 있다고 하네요.
14 드레이크가 자신의 히트곡에서 카레라고 놀리기도
드레이크가 자신의 히트곡 '0 to 100'에서 커리를 얘기하기도 했죠. "I been Steph Curry with the shot / Been cookin' with the sauce, chef, curry with the pot, boy" 이런 가사입니다.
커리가 슛을 쏠 때 나도 있었네/카레 소스 요리를 했네/냄비에 담긴 카레" 뭐 대충 이런 식으로 직역 가까이 해보는 것인데, 스테판 커리의 커리가 카레라서 말 장난을 하고 또 pot은 냄비만을 뜻하지는 않아서 여러 모로 중의적인 가사네요.
15 유튜브 스타가 된 스테판 커리와 그의 아내 아이샤
스테판 커리와 그의 아내인 아이샤는 TV 프로그램을 흉내 낸 요리 쇼를 유튜브에 올려 4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답니다. 또 가장 유명한 커플 중 하나가 된 이들은 특히 차 안에서 부르는 노래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죠 ㅋ
<스테판 커리와 그의 아내 아이샤>
16 TV 토크쇼에도 자주 출연하는 스테판 커리
스테판 커리는 또 그 어떤 NBA 플레이어들보다 TV 쇼에 출연을 많이 합니다. 지미 키멜 쇼와 스티븐 콜베어 쇼, 지미 펄론 쇼 등등등을 섭렵했으니까요. 이번 무한도전 출연도 그러고 보면 스테판 커리의 취향에 꼭 맞는 선택이었다고 볼 수 있겠네요.
17 PGA 입성도 가능하고 하는 골프 실력
스테판 커리는 농구선수를 안 하면 골프선수를 해도 될 사람입니다. 핸디캡 5에, 아메리칸 센추리 챔피언십이라는 대회에서 탑 5로 마쳤다고 합니다. ESPN의 마이클 콜린스는 스테판 커리의 PGA 입성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플레이를 한다면, NBA에 오래도록 남아 있어야겠죠.
18 마이클 조던도 못 해본 유일무일한 스테판 커리만의 기록
마지막으로 스테판 커리는 농구의 신 마이클 조던도 못 해본 NBA 역사상 유일무일한 기록을 하나 보유하고 있습니다. 바로 NBA 역사상 최초로 만장일치 MVP입니다.
지난 2015~2016 시즌 NBA 정규리그 MVP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가드 스테판 커리가 될 것임은 그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분명한 사실이었습니다. 다만, 스테판 커리가 NBA 역사상 최초로 만장일치 MVP가 되느냐가 관심사였죠.
NBA가 출범 이래 60년 동안 만장일치 MVP는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심지어 통산 다섯 번이나 정규리그 MVP에 올랐던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도 못해 봤던 기록이었고, 역대 MVP 투표에서 만장일치에 가장 까웠던 1999-2000 시즌 샤킬 오닐과 2012-2013 시즌 르브론 제임스 역시 만장일치 딱 1표가 모자랐을 정도로 자존심이 강한 NBA 기록입니다.
근데 그걸 스테판 커리가 해낸 것이죠. 원동력은 단연코 미친 3점슛이었습니다. 스테판 커리는 3점슛을 402개나 터뜨리며 한 시즌 3점슛 기록을 새로 썼는데, 스테판 커리 이전까지 한 시즌에 3점슛을 400개는커녕 300개 이상 기록한 선수조차 단 한 명도 없었다는 사실을 알면 이 기록이 얼마나 대단한지 이해가 가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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