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투데이 이슈

김희철 투표논란? 김희철 1번 문재인, 2번 홍준표 누구 찍었을까? 정답은 일베가 말한다!

2017년 대통령 선거도 문재인 후보의 당선으로 끝이 났습니다. grande 말입니다. 지난 2017년 5월 4일과 5일 양일에 걸쳐 진행된 제19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에서의 슈퍼주니어 김희철 투표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게 어떻게 된 것이냐 하면요, 보통 투표장에 유명인들이 나타나면 투표장에서의 유명인 인증샷을 대기중인 기자들이 찍곤 하는데요. 그 과정에서 김희철의 투표지가 그대로 공개가 된 것입니다. 



김희철이 사전투표에 나선 것은 지난 2017년 5월 4일입니다. 영등포구 여의도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였죠. 방송국 인근이라 기자들 역시 많이 대기중이었고, 김희철 역시 기자들의 카메라에 투표하는 모습이 그대로 담기게 됩니다.


투표지를 투표함에 거의 다 넣은 사진을 찍으면 아무 문제가 안되죠. 근데 기자들이 찍은 사진에는 반으로 접은 김희철 투표용지 뒤로 빨간색 투표 도장이 그대로 비쳐났다는 것이고, 그 위치로 김희철이 누구를 찍었는지가 왈가왈부가 된 것이죠. 


바로 이렇게 투표지가 그대로 공개


자, 자세히 보시지 말입니다. 문제가 된 것은 빨간색 투표도장이 비친 위치입니다. 위에서부터 약 4-5cm 정도 적당히 떨어진 곳이 1번이 아니라 2번에 투표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된 것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1번 후보는 문재인 후보고 2번 후보는 홍준표 후보입니다. 김희철 투표지 사진이 기자들의 실수로 공개된 직후 네티즌들은 김희철에 대해 2번을 찍다니 실망이다 등등 논란이 커졌고, 김희철 역시 추후 이 사진으로 인해 방송 5년 쉴뻔 했다며 간담을 쓸어내렸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김희철은 누구에게 투표를 했을까요? 1번 문재인 후보였을까요? 논란과 의심이 커졌던 대로 2번 홍준표 후보였을까요? 


아이러니컬하게도 언론의 무분별한 취재 경쟁으로 상당히 난처한 상황에 처한 김희철 투표 논란에서부터 김희철을 구해준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한 일등공신은 다름 아닌 일베입니다.


일베가 해냈다! 일베의 과학수사가 김희철을 구했다!


김희철의 투표 사진이 공개된 후 일베에서는 해당 사진을 포토샵을 동원해서 과학수사를 펼칩니다. 아마도 김희철이 홍준표를 찍었다는 사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서 일베의 실력을 만천하게 드러내기 위함이었겠죠.


그래서 일베에서는 실제 투표용지를 1/4로 접어서 김희철 투표 논란 사진에 그대로 대입을 해서 김희철이 누구를 찍어는지를 밝혀내게 됩니다. 



그 결과 김희철은 2번이 아닌 1번 문재인 후보에게 투표를 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일베는 심심한 실망의 의견을 내게 됩니다. 


사실 김희철은 투표 인증샷에서도 엄지 손가락을 척 올리는 사진을 올리며 1번을 지지하는 것을 표현한 것 아니냐는 심증을 네티즌들과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김희철 1번 엄지 척?!!


그런 김희철이 이번 투표용지 사진 논란으로 큰 일을 겪을 뻔했는데, 정말 일베가 이번 논란을 정리하며 김희철을 위기에서 구해낼 줄은 몰랐네요. 참 재밌는 19대 대통령 선거 투표 일화였네요. 

 

관련글:

사전투표소 위치, 장소, 시간, 준비물 등등 2017년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에 관해 궁금한 일곱 가지 완벽 정리


그러나 일베는 사라져야합니다

동의하시면 공감버튼  클릭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