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브라더스가 야심차게 꾸리고 있는 몬스터버스의 두 번째 영화 '콩: 스컬 아일랜드'가 개봉합니다. 1971년을 배경으로 킹콩의 신비가 펼쳐지는 '콩: 스컬 아일랜드', 영화 보기 전 알아두면 영화보는 재미가 두배로 늘어나는 깨알 정보와 레퍼런스들을 모았습니다. 그 두 번째입니다.
6. 해골섬의 왕 킹콩 최종 보스는 스컬 크롤러
'콩: 스컬 아이랜드'에서 킹콩은 '해골섬의 왕'이라는 설정으로 등장하는데, 해골섬에 킹콩의 가장 큰 무시무시한 적은 스컬 크롤러입니다. 카멜레온처럼 길게 늘어나는 혀, 무시무시한 노란색 눈동자에 꼬리를 사용하지 않고서도 30미터 크기의 킹콩과 맞먹는 몸집이 엄청나네요.
기예고편에서 등장한대로 스컬 크롤러는 탐사팀이 깨운 해골섬의 왕 킹콩과 함께 지하세계의 잠에서 킹콩의 적들까지 함께 깨어나게 되는데요, 특히 매우 긴 앞다리를 지녔지만 뒷다리는 퇴화해서 존재하지 않는 괴수 도마뱀의 외형을 지닌 기형적인 모습이 무시무시하네요.
브리 라슨을 쫓는 스컬 크롤러
7. 대형 크리처들의 어마무시한 공포
'콩: 스컬 아이랜드'에서는 킹콩만 큰 몸집을 자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킹콩의 최종 보스 스컬 크롤러뿐만 아니라, 거대 거미 뱀부 스파이더, 거대 물소 스켈레톤 버팔로 등 거대 크리처들이 총집결한 괴수 백과사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작진은 이런 거대 괴수들이 생존하는 리얼한 모습을 스크린에 담기 위해 하와이 뿐만 아니라, 호주, 베트남에서까지 6개월 여에 걸친 야심찬 해외 로케이션 촬영을 시도했다고 하네요. 정말 기대되는 킹콩와 최강 괴수들의 맞대결입니다.
뱀부 스파이더의 무시무시한 공포
9. 지옥의 묵시록을 오마주한 '콩: 스컬 아일랜드' 아이맥스 포스터
아이맥스판을 위한 '콩: 스컬 아일랜드' 포스터는 1979년 '지옥의 묵시록'의 아이코닉한 포스터에 대한 오마주입니다. 군용 헬리콥터와 거대한 붉은 태양을 배경으로 킹콩과 월터 E. 커트 대령(말론 브란도 분)의 위치가 정확하게 위치하고, 특히나 붓글씨 캘리그래피로 쓰여진듯한 화이트 폰트의 배치가 그대로입니다.
또한 '콩: 스컬 아일랜드'에는 정확히 무엇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옥의 묵시록'의 원작소설인 조셉 콘래드의 '암흑의 핵심'에 대한 레퍼런스들도 등장한다고 하네요. 어떤 레퍼런스인지는 영화 개봉 후에 공개되면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10. 제2의 앤디 서키스 테리 노터리의 콩 모셥 캡처 연기
콩의 모션 캡처 연기를 맡은 사람은 테리 노터리라는 배우이자 스턴트맨입니다. 그는 2011년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과 2014년 '반격의 서막'에서 시저 역을 맡은 앤디 서키스와 함께 일한 모션캡처 분야의 최고 인재중의 한 명입니다.
당시 '혹성탈출' 시리즈에서 테리 노터리는 시저의 부하이자 최측근 유인원인 로켓 역을 맡았습니다. 앤디 서키스는 2005년 피터 잭슨의 '킹콩'에서 킹콩을 연기했던 것을 감안하면, 테리 노터리는 앤디 서키스 다음으로 가장 유명한 모션캡처 배우라고 할 수 있겠네요. 앤디 서키스에 이어 모션 캡처 배우로서 두 번째로 아카데미상 수상을 기대해봐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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