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브라더스가 야심차게 꾸리고 있는 몬스터버스의 두 번째 영화 '콩: 스컬 아일랜드'가 개봉합니다. 1971년을 배경으로 킹콩의 신비가 펼쳐지는 '콩: 스컬 아일랜드', 영화 보기 전 알아두면 영화보는 재미가 두배로 늘어나는 깨알 정보와 레퍼런스들을 모았습니다. 그 첫 번째입니다.
1. '콩: 스컬 아일랜드'의 촬영지는 '쥬라기 월드'의 촬영지
'콩: 스컬 아일랜드'는 하와이의 쿠알로아 랜치에서 촬영되었습니다. 쿠알로아 랜치는 하와이 주 오하우 섬 북동쪽에 위치한 엄청난 크기의 목장으로 고대 하와이 사람들이 오하우 섬에서 가장 신성하게 여겼던 곳이라고 합니다.
2015년 '쥬라기 월드'를 비롯해서, 아담 샌들러, 드류 베리모어 주연의 '첫 키스만 50번째', '진주만', 미드 '로스트', '하와이 파이브 오', 그리고 무엇보다도 '콩 스컬 아일랜드'와 몬스터버스로 함께 묶이는 또 다른 영화죠. 바로 '고질라'를 찍었던 곳이랍니다.
2. '고질라'에 이은 워너브라더스의 몬스터버스 두 번째 영화
요즘 할리우드는 유니버스(universe)라는 단어로 무엇인가를 묶기를 좋아합니다. 마블의 슈퍼히어로들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로 묶고, DC의 슈퍼히어로들은 DC 익스텐디드 유니버스로 묶입니다.
그렇게 워너브라더스도 자신만의 우주로서의 유니버스를 하나 묶고 갖고 싶었습니다. 워너브라더스가 선택한 유니버스는 괴수 유니버스, 바로 '몬스터 버스(monster verse)였습니다.
'콩: 스컬 아일랜드'는 '고질라'에 이어 몬스터버스의 두 번째 영화입니다. 몬스터버스의 첫 번째 영화는 2014년의 '고질라이고, '콩: 스컬 아일랜드' 후에는 '고질라' 속편인 '고질라: 킹 오브 더 몬스터스'가 2019년에 나오며, '고질라 vs 콩'이 2020년에 개봉 예정입니다.
3. 피터 잭슨의 킹콩보다 두 배 이상 커진 역사상 최고 크기의 킹콩 등장
'콩: 스컬 아일랜드'에는 역사상 가장 큰 킹콩이 등장합니다. 피터 잭슨의 '킹콩'에 나왔던 킹콩은 웅크렸을 때 8미터가 채 되지 않았고, 완전히 일어섰을 때에도 크기가 15미터를 조금 넘는 크기였습니다.
반면에 '콩: 스컬 아일랜드'에 나오는 킹콩은 피터 잭슨의 킹콩보다 두 배가량인 30미터 이상의 크기로 몸집이 커진다고 합니다. 100미터가 넘는 고질라에 비하면 여전히 작은 크기지만, 하지만 30미터면 날렵함과 힘으로 고질라에 맞설 수 있다는 것이 조던 복트-로버츠 감독의 생각이었겠죠.
4. 이족보행을 하는 킹콩
'콩: 스컬 아일랜드'에 등장하는 킹콩은 피터 잭슨의 킹콩과는 달리 단순히 일어서는 수준이 아닌 마치 영화 '혹성탈출' 시리즈의 유인원들처럼 두발로 걷는 이족보행을 하는 킹콩으로 등장한다고 합니다.
인간이 몸에서 뻗어나온 두 쌍의 다리 중 한 쌍의 다리를 사용해 허리를 꼿꼿이 펴고 걷는 직립보행을 하게 되면서 언어의 발달, 생산력의 증대 그리고 두뇌의 급격한 성장 등이 이뤄졌다고들 하죠. 그렇게 킹콩 역시 지능이 발달된 킹콩으로 등장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5. 클래식함과 괴수의 이미지를 동시에 지닌 외형
'콩: 스컬 아이랜드'의 콩의 디자인은 1933년 '킹콩'과 '킹콩 대 고질라'나 '킹콩 익스프레스'와 같은 일본 영화판본의 킹콩을 조합했다고 합니다.
이로써 콩은 고전적인 할리우드 킹콩과 비슷한 모습을 한 동시에 일본판의 과장된 괴수 카이주의 분위기도 풍기게 되었습니다. 후자인 일본판의 과장된 괴수의 이미지는 기존 킹콩보다 두 배 가량 큰 키, 체형, 힘의 분위기와 함께 더욱 강렬한 공포감을 안겨주게 됩니다.
☞ 관련글:
- '콩: 스컬 아일랜드'의 촬영지는 '쥬라기 월드'의 촬영지, 고질라에 이은 몬스터버스 두 번째 영화! '콩: 스컬 아일랜드' 영화보기 전 필수 정보 모음 ①
- 최종 보스는 스컬 클롤러, 지옥의 묵시록 오마주 아이맥스 포스터 등등 '콩: 스컬 아일랜드' 영화보기 전 필수 정보 모음 ②
- 봉준호 괴물, 김지운 놈놈놈 영향받았다, '콩: 스컬 아일랜드' 최고의 쿠키 영상 내용은 고질라? '콩: 스컬 아일랜드' 영화보기 전 필수 정보 모음 ③
재밌게 읽으셨다면 공감버튼 ♡ 클릭 부탁드려요
로그인 없이도 누르실 수 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