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는 스핀오프를 정말 사랑합니다. 한 드라마나 영화가 히트하면 특히 사랑받았던 주/조연을 따로 떼어내어 만들기도 하고, 'CSI' 시리즈처럼 지역을 옮겨 이야기가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브레이킹 배드'가 '베터 콜 사울'이라는 스핀오프를, '워킹데드'는 '피어 더 워킹데드'라는 스핀오프를 낳았죠.
그리고 FX 채널의 '썬즈 오브 아나키'의 스핀오프 제작이 결정된 것도 2014년 종영 후 꽤 시간이 흘렀습니다. 제목도 '마얀스 MC', 즉 마야인들의 모터사이클 클럽으로 정해졌죠.
마야인 모터사이클 클럽
마야 모터사이클 클럽은 '썬즈 오브 아나키'의 주인공 클럽이었던 샘크로의 라이벌 클럽이었고, 이 드라마는 마야 MC의 에즈 레이예스의 복잡다난한 개인사와 멕시코 마약 카르텔에 대한 복수를 꾀하는 과정을 그리게 된다고 합니다.
주인공인 에즈 레이예스를 연기할 배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마얀스 MC'의 파일럿에 흥분되는 캐스팅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마얀스 MC'에 캐스팅된 존 오티즈
데드라인에 따르면 존 오티스가 샌파드레스 마야 모터사이클 클럽 지부의 회장인 에사이 '타이노' 오소리오를 연기하게 됐다는군요.
존 오티즈는 '분노의 질주: 더 오리지널'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등에서 감초 조연으로 나왔고, 내달 개봉하는 '콩: 스컬 아일랜드' 주연으로 등장하는 배우입니다.
'마얀스 MC'에 캐스팅된 J.D. 파르도
또한 미드 '레볼루션'에서 활약했던 배우 J.D. 파르도 역시 이즈키엘이라는 마얀 MC 주연으로 캐스팅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면 현재까지 캐스팅 확정은 '배틀스타 갤럭티카'의 함장 에드워드 제임스 올모스와 존 오티즈, 그리고 J.D. 파르도 총 세 명이네요.
'마얀 MC'는 라틴계가 본격적으로 주연을 맡은, 현재 인종적으로 점점 더 넓어지는 할리우드의 경향을 이어가는 드라마가 될 텐데요. '썬즈 오브 아나키'의 영광을 이어갈지, FX 채널을 믿고 기다려보겠습니다. 올가을 파일럿 방영을 목표로 제작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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