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개봉해서 700만 명에 가까운 관객을 모으며 한국 영화계에 오컬트 호러 영화의 신기원을 열었던 '곡성'이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됩니다.
20세기폭스 산하 폭스인터내셔널 프로덕션 코리아의 김호성 대표는 1월 19일 열린 제8회 올해의 영화상 시상식에서 '곡성'으로 작품상을 수상하는 자리에서 리들리 스콧 감독의 스콧 프리 프러덕션으로부터 '곡성'의 리메이크를 제안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의 스콧 프리 프러덕션은 박찬욱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인 '스토커'를 제작한 프러덕션이기도 한데요. '곡성'의 독특한 색채와 정서에 반해 리메이크를 원하고 있다고 하네요.
폭스인터내셔널 측은 '곡성'의 분위기가 워낙 한국적 색채가 짙고 독특하다 보니 할리우드의 시각에서 리메이크하기란 힘들 것 같아서 고사를 했지만, 스콧 프리 프러덕션이 재차 요구를 해 와 할리우드 리메이크 자체가 좋은 기회인지라 받아들였다고 합니다.
곡성 리들리 스콧 할리우드 리메이크한다
같은 수상 소감에서 김호성 대표는 할리우드에서 '곡성'을 리메이크한다면 나홍진 감독만이 해낼 수 있는 일이 아니겠냐고 말했는데요.
할리우드 리메이크도 오리지널 감독인 나홍진이 연출을 맡게 될까요?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거의 없는 일이긴 하겠지만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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