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최고의 역작, '엑스맨' 시리즈를 능가하는 슈퍼히어로 물량공세, 압도적 박스 오피스 1위, 국내 영화 사상 역대 최고의 오프닝 성적 등등 개봉 이후 최고 수준의 비평과 흥행을 기록중인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역대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 중 가장 많은 슈퍼 히어로들의 모습이 등장한다.
아이먼 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윈터 솔져 세바스찬 스탄, 워 머신 돈 치들, 앤트 맨 폴 러드 등등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의 막강 슈퍼 히어로들의 미드 스타 시절 과거 모습과 스토리를 소개한다.
1. '앨리 맥빌'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미드 시리즈 중반에 합류하여 전체 시즌을 지배한 캐릭터들이 있다. 주로 시즌의 막강한 메인 악역이나 주인공의 새로운 연인인 경우가 대부분인데, '덱스터' 시즌5의 트리니티 킬러 역의 존 리스고우, '브레이킹 배드'의 거스 프링 역의 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가 전자의 경우이고, 후자의 경우가 바로 '앨리 맥빌' 시즌4 래리 폴 역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였다.
'앨리 맥빌'은 영화 '찰리 채플린'으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에 노미네이션되었으나, 이후 마약 중독으로 재활원과 감옥을 드나들며 배우 생명을 위협받던 할리우드 스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극적으로 부활시킨 미드이다. 2000년 '앨리 맥빌' 시즌4에서 주인공인 앨리 맥빌의 연인 래리 폴로 새롭게 시리즈에 합류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골든 글로브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완벽한 재기를 선언한다.
하지만 끝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시즌 진행 도중 또 다시 불거진 약물 문제를 견뎌내지 못 한 거물 연출가 데이비드 E. 켈리는 결국 로다주를 해고할 수밖에 없었고, 그로 인해 앨리와 래리의 결혼식으로 마무리 지으려던 '앨리 맥빌' 시즌4 피날레 에피소드는 다른 내용으로 대체되어야만 했다. 말썽꾼 토니 스타크의 면면과 묘하게 겹쳐지는 로다주의 과거사!
2. '가십걸', '원스 어폰 어 타임'의 세바츠찬 스탄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 윈터 솔져/버키 반즈 역의 배우 세바스찬 스탄은 미드 여주인공 킬러로 유명하다. CW 채널 인기작 '가십걸'에서 네이트의 나쁜 학교 선배 카터 바이즌으로 출연할 당시에는 레이튼 미스터와 사귀었고, '원스 어폰 어 타임'에서 매드 해터 역을 맡았을 때도 역시 주연 여배우 제니퍼 모리슨의 남친 자리를 꿰찼으며, 심지어는 별다른 출연작 공유가 없는 상태에서도 FOX의 뮤지컬 드라마 '글리'의 퀸 역의 배우 다이애나 애그론의 마음을 얻는 저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한마디로 난 놈!
3. '리벤지'의 에밀리 반 캠프
전작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에서부터 캡틴의 옆자리를 지켰던 샤론 카터/에이전트 13 역의 배우 에밀리 반 캠프는 ABC 미드 '리벤지'에서의 에밀리 쏜, 그리고 아만다 클라크 이중 배역으로 미드 스타가 된 배우이다. 물론 착한 청소년 드라마 '에버우드'와 착한 패밀리 드라마 '브라더스 앤 시스터스'에서의 주조연급 배역이 있었다지만, '리벤지'에서의 복수심에 불타는 나쁜 여자 아만다 클라크 역이 없었다면 마블의 빅 스크린 작품에 캐스팅되는 행운은 없었을 것임이 자명하다.
4. '하우스 오브 라이즈'의 돈 치들
계약 문제로 마블과 틀어진 테렌스 하워드를 대신해 '아이언맨 2'에서부터 워 머신/제임스 로드 중령 역을 맡고 있는 돈 치들은 40여 년이 넘은 연기 생활 동안, HBO TV 영화 '렛 팩'으로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폴 해기스 감독의 영화 '크래쉬'의 제작자로서 아카데미 작품상을 품기도 했지만, 뭐랄까 여전히 조연배우, 공동 제작자일 뿐 배우로서는 주연작이 없는 느낌이 강했다. 그런 돈 치들에게 비로소 롱런 시리즈의 원 톱 주연배우 이미지를 심어준 작품이 바로 쇼타임 채널에서 2012년부터 현재까지 다섯 시즌을 이어가고 있는 '하우스 오브 라이즈'이다. 무자비하고 냉정한 글로벌 경영 컨설턴트 마티 칸을 축복받은 연기력으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는 돈 치들은 이 작품으로 기어이 골든 글로브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5. '셜록'과 '파고'의 마틴 프리먼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셜록 홈즈 베네딕트 컴버배치에 이어 닥터 왓슨 마틴 프리먼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합류시킨 작품이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미국에 온 티찰라를 호위하는 정부요원 에버렛 로스 역을 맡은 마틴 프리먼은 영드 '셜록'과 미드 '파고'에서 선보인 바 있는 능청스러운 온몸 연기를 이번 작품에서도 다시 한 번 선보인다. 그러나 '호빗'에서 드래곤 목소리로 출연했던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마블의 기대작 '닥터 스트레인지'의 주연을 꿰찬 반면, '호빗' 3부작에서 열연을 펼쳤던 마틴 프리먼의 출연 분량이 생각했던 것보다 적어 팬들이 실망을 하기도 했다. (아마도 마틴 프리먼이라는 재간동이 연기자의 활용면에서, '블랙팬서' 솔로 무비를 포함한 다른 마블 영화에서 확대된 분량으로 컴백할 것으로 추정됨!)
6. 앤트 맨, 로스 장군, 메이 파커, 하워드 스타크 등등
그 외 앤트 맨/스콜 랭 역의 배우 폴 러드가 NBC 시트콤 '프렌즈'에서 피비의 남자 친구 마이크로 나와 극중 결혼까지 골인했던 해피 엔딩은 유명한 미드 일화이고, 2008년 '헐크' 이후 8년 만에 로스 장군 역으로 돌아온 윌리엄 허트는 2009년 FX 채널의 스릴러 미드 '데미지'에서 글렌 클로즈가 분한 패티 휴즈의 아들 마이클의 친아빠 다니엘 퍼셀을 맡아 골든 글로브와 에미상 남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다.
비록 플래시백과 가상현실을 통해서였지만, 토니 스타크의 아버지 하워드 스타크 역으로 다시 돌아온 배우 존 슬래터리는 '매드맨'의 로저 스털링으로 더 잘 알려진 배우이고, 스파이더맨/토미 파커의 숙모 메이 파커 역의 배우 마리샤 토메이는 '내 사촌 비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이자, 최근 FOX의 인기 힙합 드라마 '엠파이어' 시즌2에서 벤처 투자자이자 포브스 선정 억만장자인 미미 화이트맨을 연기중이다.
그리고 토니 스타크의 MIT 동문 초청 강연장을 찾은 국무부 직원 마리샤 딜라드 역의 배우 알프레 우더드는 '위기의 주부들' 시즌1 피날레에 등장해서 시즌2 메인 미스터리의 주인공이었던 베티 애플화이트 역으로 익숙한 배우이다. 넷플릭스와 마블의 합작 미드 '루크 케이지'에도 등장하는 크로스오버 출연이었던 바, 향후 마블의 다른 작품에서도 얼굴을 드러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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