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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할리우드 영화 특집

방사능 탐지 손목시계에서부터 수중 잠수함 차량까지, 돈만 있으면 지금 당장 구매가능한 007 스파이 첨단 장비 톱10

1962년 1대 제임스 본드인 숀 코네리에서부터 가장 최근작인 2015년 다니엘 크레이그의 '스펙터'까지 007 시리즈에는 신기하고도 놀라운 각종 장비들이 등장했습니다. 물론 그 중에는 60년이 지난 최근의 기술로도 실현이 불가능한 단순한 상상력 속의 도구로만 남은 것도 있지만, 몇 몇 장비는 돈만 있다면 실제로 구매가 가능한 세상이 되었습니다.

 

지난 70여 년의 007 시리즈 역사 속에서 등장했던 각종 최첨단 신기방기 놀랍기만 했던 스파이 도구 중 실제로 구매가 가능한 도구들을 모았습니다. '돈만 있으면 지금 당장 구매가능한 007 스파이 첨단 장비 톱10' 함께 보시죠.

 

 

10. 마운틴 피스톨 자일 건 - 007 다이아몬드는 영원히 (1971)

1971년도 '007 다이아몬드는 영원히'에서 숀 코네리가 윌러드 화이트의 라스베가스 카지노 타워에 이 기구를 이용해서 매달리는 장면이 있습니다.

 

플러멧 AL 50 에어 런처를 구입하면 숀 코네리처럼 높은 건물을 손쉽게 오를 수 있답니다. 압축 공기를 이용해서 45미터 길이의 로프에 연결된 후크를 쏘게 되어 있는 장치랍니다.

 

 

9. 타스코 7800 미니어처 쌍안경 - 007 리빙 데이라이트 (1987)

1987년 티모시 달튼의 제임스 본드가 '007 리빙 데이라이트'에서 사용했던 타스코 쌍안경의 현대 버전은 사진의 라이카 x 자카토 울트라비드 8X32S입니다. 450만원을 내면 당장 구매가 가능하고, 심지어는 중고나라에도 매물이 많아 진짜 돈만 있으면 바로 구입가능하답니다.

 

 

8. 백파이프 화염방사기 - 007 언리미티드 (1999)

1999년 '007 언리미티드'에서 피어스 브론스넌이 배낭처럼 어깨에 매고 사용했던 화염방사기는 세계 최초의 휴대용 화염방사기인 XM 42를 사면 구현할 수 있는 장면입니다.

 

강력한 화염을 내뿜는 이 백파이브의 현대식 버전은 큐스랩에서 만들어 상용화를 했는데, 8미터 가까이까지 화염을 최고 38초간 발사할 수 있다고 합니다.

 

 

7. 미녹스 B 8x11 카메라 - 007과 여왕 (1969)

1960년대 후반 조지 라젠비의 제임스 본드는 아주 조그만 미녹스 카메라를 쓰는 것으로 유명했습니다. 언스트 블로펠트의 집에서 초특급 비밀 계획을 촬영하기 위해서였죠. 영화에서는 조지 라젠비가 카메라를 거꾸로 들고 엉뚱한 버튼을 누르는 게 옥에 티로도 유명하구요.

 

당연히 디지털 카메라에서 스마트폰 카메라 테크놀로지가 융성한 현대에서야, 50년 전 영화에서 등장했던 직사각형 모양의 카메라를 실사용하기 위해 구입하지는 않겠지만, 하지만 그래도 아주 작고 훌륭한 미니어처 카메라는 원한다면 방법은 있습니다. 미녹스에서 0클래식 카메라 팬들을 위해 만든 성냥갑 크기, 즉 7x5센티미터의 14메가픽셀 디지털 클래식 카메라 같은 것을 구입하면 됩니다.

 

 

6. 수중 공기 흡입기 - 007 선더볼 작전 (1965) 

1960년대 007 영화인 '선더볼 작전'에서 다이버들은 제임스 본드의 이 담배 만한 수중 공기 흡입기를 비웃죠. 한 숨 들이마실까 말까 하는 크기니까요.

 

하지만 스페어에어 사에서 개발한 휴대용 공기통 최상 기종인 스페어 에어 익스트림 스포트는 성인 기준 50회 가량 흡기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다이버들이 물 속에서 공기가 떨어졌을 때 사용하죠. 가격은 50만원 정도 한답니다.

 

 

5. 방사능 감지 손목시계 - 007 선더볼 작전 (1965)

1965년도 007 영화인 '선더볼 작전'에서 실제로 소품으로 쓰인 방사능 탐지 손목시계는 10만 파운드, 즉 약 1억 5천만원에 경매에서 팔렸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비싸게 살 필요가 있나요? MTM의 스페셜 옵스 블랙 래드가 있습니다. 이 시계에는 가이거뮬러 튜브가 있어서 방사능을 감지하고 있는 힘을 다해 큰 소리로 경보를 울려준다네요. 우리나라 돈으로 140만원 가량입니다.

 

 

4. 부푸는 스키 자켓 - 007 언리미티드 (1999)

눈사태로 죽을 위기에 처한 피어스 브로스넌의 부푸는 스키 재킷입니다. 이 코스튬은 실제 눈사태용 에어백에서 착안한 것입니다. 바로 마무트 알리예스카 프로텍션 에어백이죠. 줄을 잡아당기면 3초 안에 에어백이 부풀어서 눈 위로 뜰 수 있게 해준답니다. 눈사태 같은 일에 처하고 싶지는 않지만 이걸 입고 공중을 난다면 재미있을 것 같네요. 60만원이면 살 수 있다네요.

 

 

3. 자동유도 장치 - 007 골드핑거 (1964) 

'007' 시리즈 초반기의 본드가 가지고 다니던 위성항법 장치는 CIA의 심기를 건드리죠. CIA는 이 기술을 본따 실현하려고 하지만 실패합니다.

 

하지만 70여 년이 흐른 오늘날, 당시 007 영화에 등장했던 위성항법 장치는 아마존에서 판매하는 '타일 (tile)'과 같은 위치추적장치를 달아놓으면 구글맵이 장착된 핸드폰만으로도 실현이 가능하죠. 무게도 20그램 정도밖에 안되고, 가벼워서 어디든 부착할 수 있답니다. 강아지 목줄에 부착하거나 아이 바지에 달아놓으면 미아 방지에도 효과적이죠. 단돈 2만원이면 구매 가능합니다.

 

 

2. 벨-텍스트론 로켓 벨트 - 007 선더볼 작전 (1965) 

1960년대 007 영화인 '007 선더볼 작전'에서 숀 코네리가 조종했던 벨 텍스트론 '로켓 벨트'는 당시에도 정말로 작동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잠깐 동안뿐이었죠. 당시의 기술력으로 만든 로켓으로는 20초에서 30초밖에 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사진에서 보이는 이 현대의 마틴 제트팩은 훨씬 안전합니다. 두 개의 엔진으로 가동되는 제트 엔진 팬이 있고, 30분 이상 비행이 가능합니다. 게다가 위기 상황에는 폭발하는 전투기에서 튀어나오는 것처럼 탈출용 낙하산까지 장착되어 있다고 합니다.  미사일처럼 튀어나가는 낙하산도 장착하고 있습니다. 1,500만원이면 살 수 있답니다.  

 

 

1. 로터스 에스프리 S1 잠수함 차량 - 007 나를 사랑한 스파이 (1977)

1977년작 '007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서 등장했던 그 유명한 로터스 에스프리 S1 차량은 지상에서 고속으로 달리다 그대로 물속으로 들어가면 잠수함으로 변신하는 혁신적인 기능으로 영화관을 찾은 007 팬들은 물론이고 전세계 자동차 매니아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었습니다.

 

당시 '007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 투입되었던 로터스 에스프리 차량을 제작하는데 소요된 대당 제작 비용은 1억원 가량이었는데, 영화 촬영용으로 모두 6대가 제작된 차량 중에서 가장 오래된 실제 모델이 2013년 9월에 경매에 나와 약 10억원의 금액에 판매가 되었는데, 낙찰자가 바로 미국 전기차 테슬라 모터스의 CEO 엘론 머스크여서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엘론 머스크가 구매했던 007 차량

 

근데 로터스 에스프리 S1 잠수함 차량은 영화에서 소품으로 쓰인 모델 말고도 실제로도 구매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바로 영국의 모터스포츠 회사 린스피드에서 상용 차량으로 잠수가 가능한 판매하고 있으니까요.

 

특수 개발된 수중 제트 엔진을 이용해서 지상에서 최고 속도 시속 120킬로 달리다가 그대로 잠수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단, 물속에서 차량 운전자는 산소 마스크를 쓰고 운전을 해야 한답니다. 실구매에 필요한 비용은 263,000파운드, 우리나라 돈으로 약 3억 8,000만원 정도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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