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할리우드 뉴스

여자 아이언맨, 흑인 아이언맨 논란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생각은? 토니 스타크 이후 마블의 차세대 아이언맨 리리 윌리엄스 누구?

여자 아이언맨, 흑인 아이언맨 논란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바람둥이 스타일에 아이언이라는 상징적인 강한 이미지의 '아이언맨'을 여자가 맡는다는 논란, 거기에 백인 남성 작가가 그리는 흑인 여성 슈퍼히어로에 편견이 담기지 않을 수 없다는 인종 논란까지 가세했습니다.

 

2016년 7월 6일 마블 엔터테인먼트는 자사의 공식 홈페이지 보도를 통해 15살의 흑인 여성인 리리 윌리엄스가 현재의 토니 스타크의 뒤를 이어 아이언맨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마블 차세대 아이언맨 공개!

 

리리 윌리엄스는 최근 '아이언맨' 코믹스에서 소개가 되었는데, 스토리 전개상으로는 올해 말에 가서 아이언맨 수트를 처음으로 장착하며 아이언 우먼으로 나서게 된다고 합니다. 원작 코믹스에 따르면, 리리 윌리엄스는 머리가 토니 스타크보다 좀 더 좋을 것이며, 그래서 자기 자신만의 독특한 아머를 만들어낼 것이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마블의 발표 이후 여자 아이언맨, 흑인 아이언맨 논란이 거세게 일었으며, 심지어는 백인 남성 작가가 그리는 흑인 여성 슈퍼히어로에 편견이 담길 위험이 아주 크다는 인종 논란까지 등장하며 온라인이 시끄럽습니다.

 

리리 윌리엄스를 창조한 마이클 벤디스

 

차세대 아이언 맨인 리리 윌리엄스를 창조한 마이클 벤디스는 마블의 간판 작가로, 여자 흑인 아이언맨 이전에 흑인 스파이더맨인 마일스 모랄레스를 만든 작가이기도 합니다.

 

마이클 벤디스는 리리 윌리엄스를 향해 인종차별주의자적인 발언을 하는 사람들의 심리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자신을 흑인 캐릭터에 기대어 인기를 얻으려는 인종 상업주의에 편승한 무개념 작가로 매도하는 방식에 아주 유감이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마이클 벤디스 본인도 자신이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님을 분명히 하고 있지만, 그러나 틴에이저 흑인 여성 이야기를 그리는데 있어 백인 남성 작가에게 우선권이 주어지기보다는 흑인 여성 작가를 먼저 고려했어야 한다는 잠정적 평등 조항을 무시한 처사라는 팬들의 반발 역시 상당합니다.

 

마이클 벤디스의 흑인 스파이더맨

 

물론 추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리리 윌리엄스가 반드시 합류하게 될 것이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단지 코믹스 상의 슈퍼히어로로 남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마블이 추후 리리 윌리엄스를 새로운 아이언맨으로 MCU에 합류시켜 솔로 무비를 제작할 때는, 흑인 남성이 주연인 '블랙 팬서'는 흑인 남성 감독을, 백인 여성 캐릭터가 주연인 '캡틴 마블'에는 백인 여성 감독을 선출하듯, 새로운 아이언맨 리리 윌리엄스 솔로 무비는 흑인 여성 감독을 고려할 수도 있을 것이니 인종 논란이 무의미할 수도 있습니다.

 

한편, 이번 차세대 아이언맨인 리리 윌리엄스의 등장에 대해, 1대 아이언맨인 토니 스타크 역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새로운 시대를 맞을 준비"라는 코멘트와 함께 리리 윌리엄스가 등장하는 '인빈서블 아이언맨' 표지를 게재하면서 리리 윌리엄스에 대한 지지를 간접 표명하기도 했습니다.

 

관련글:

포브스 선정 슈퍼히어로 최고 부자! 아이언맨에 대해서 아무도 몰랐던 특급 비밀 TOP 10 

재밌게 읽으셨다면 공감버튼  클릭 부탁드려요

로그인 없이도 누르실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