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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할리우드 뉴스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 중국 흥행 초초초 대박!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 북미 흥행 참패에도 후속편 제작 이상없이 진행될까?

비디오게임을 원작으로 한 영화가 성공을 거두는 경우는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은 북미 개봉 첫 주말에 흥행 참패를 했고 비평적으로도 좋은 평을 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비디오게임 기반의 영화에 새로운 지평을 열지도 모릅니다. 바로 중국에서 거둔 성적 덕분입니다. 중국 개봉 첫 주말에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은 단 나흘 동안 1억 4천 5백만 달러라는 무시무시한 수입을 거둬들였습니다.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 #중국 흥행 초초초대박

 

이게 얼마나 어마어마한 액수인가 하면, 중국에서 3억 9천만 달러를 벌어들인 '분노의 질주 더 세븐'보다 더 빠른 흥행 속도이고, 미국 첫 주말 수입 2천 7백만 달러 다섯 배가 넘는 금액입니다.

 

'워크래프트'는 1억 6천만 달러의 제작비로 만들어졌고, 51개국에서 개봉된 시점에서 2억 8천 6백만 달러를 벌어들여 이미 수입이 제작비를 넘어섰습니다. 그중에 북미를 제외한 수입이 2억 6천 2백만 달러가량이니, 이 영화를 받아들이는 미국과 다른 나라들의 온도 차이가 실감이 납니다.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 #중국 홍보관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과 비슷한 경우로는 '퍼시픽 림'이 있었습니다. 인상적인 내용이었지만 요즘 대세 코믹스 원작이 아닌 오리지널 영화라는 한계 때문이었는지 북미에서 그다지 큰 흥행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중국에서의 흥행으로 이례적으로 속편이 제작이 되는 경우죠.

 

이런 중국 영화 시장의 성장에 대해 성룡이 상하이 영화제에서 한마디를 했는데요. 중국의 박스오피스 영향력이 커지면서 미국에 기반을 둔 영화들이 고충을 겪을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성룡은 중국이 15억 달러짜리 영화를 만들 수 있다면, 전 세계 사람들이 영어가 아니라 중국어를 배울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사람들이 영어가 아니라 중국어로 영화를 만들 것이라는 얘기죠.

 

#설마 이런 것이 현실화 ㅠㅠ

 

분석에 따르면 내년 2017년에 이르면 중국은 미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큰 영화 시장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미국 영화계가 작년에 개봉 영화로 미국 내에서 거둬들인 수입이 110억 달러라고 하는데, 성룡이 말한 15억 달러도 현실에서 그다지 동떨어진 얘기는 아니라는 거죠.

 

어쨌거나 코믹북 영화가 대세가 된 요즘 세상에 '워크래프트'가 비디오게임 기반의 영화가 메인스트림으로 몰려드는 데 포문을 열 수 있을까요? 국내에서의 흥행 성적도 사실 영화의 규모에 비해서는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은 상태이긴 합니다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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