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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할리우드 뉴스

'캡틴 차이나' 탄생하나?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감독 중국인 슈퍼 히어로 3부작 영화 제작 발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감독이자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연출자인 조 루소, 앤소니 루소 형제 감독이 중국인 슈퍼 히어로 영화 제작 발표를 했습니다.

 

할리우드 리포터 보도에 따르면, 조 루소, 앤소리 루소 감독은 중국 프로덕션과 협업으로 중국인들이 사랑하는 슈퍼 히어로를 주연으로 하는 영화를 제작할 계획인데, 캡틴 아메리카와의 타이틀 문제 때문에 '캡틴 차이나'는 불가능할 것 같고, 대신 '히어로스 어웨이크닝' 시리즈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캡틴 아메리카 감독 중국 슈퍼 히어로 영화 만든다>

 

출연진은 모두 중국인으로 꾸려질 것이며, 중국 관객들을 위한 중국용 토종 슈퍼 히어로 영화가 될 것이지만, 세계 시장에서도 흥행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놓고 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제작비 역시 3000만 달러 수준입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350억원에 육박하는 제작비인데, 한국영화로 치면 설국열차가 437억원이고, '마이웨이'가 350억 정도였습니다. 개봉일은 2017년 여름 시장을 계획하고 있으며, 3부작 제작 역시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성장하는 중국 영화 시장, 루소 형제와 손잡았다>

 

현재 루소 형제만 중국 영화 시장의 부름을 받은 것은 아닙니다. 워너 브라더스나 드림웍스와 같은 곳 역시 중국어를 사용한 영화를 제작해서 자막 상영으로 세계 시장에 배포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영화 비즈니스적인 시각으로 보면 나쁜 결정은 아닙니다. 중국 영화 시장은 이미 북미 영화 시장을 위협할 정도로 굳건한 2위 시장을 형성하고 있고, 최근 몇 년 간의 성장세는 이미 전세계 박스오피스를 좌지우지할 정도가 되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