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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할리우드 스타 특집

2018년 소비자들이 가장 좋아한 할리우드 광고 모델 1위는?

지난 번에 할리우드 배우들 중에서 역대 최고가 광고 모델이 누구인지 알아보는 포스팅을 기획한바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2018년 한 해 동안 북미 지역에서 소비자들이 가장 좋아하고 만족스러워했던 할리우드 광고 모델은 누구인지를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북미 유수의 여론 조사기관인 스팟에서 시행한 여론 조사 결과로, 상대적으로 이름이나 얼굴이 낯선 몇 명의 모델이나 가수들을 제외하고 여덟 명의 할리우드 유명 영화 배우들과 두 명의 스포츠 스타까지 총 10인의 할리우드 최고의 광고 모델들을 모았습니다. 함께 보실게요.



 10  에밀리아 클라크 - 돌체 앤 가바나 (88.6)

2017년 9월부터 돌체 앤 가바나의 '더 온리 원' 향수의 광고 모델은 HBO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의 에밀리아 클라크와 키트 해링턴이 맡았습니다. 그 전까지 스칼렛 요한슨과 매뉴 맥커너히가 맡았던 자리에 그대로 후임으로 들어온 것인데요. 


그 중에서도 돌체 앤 가바나 시그니처인 플로럴 부케에 바이올렛과 커피향을 더한 조합의 향수인 여성용 더 온리 원은 향기를 입은 여성의 우아하고 기품 있는 자태를 떠올리면서 복숭아 빛 세련미를 더한 보틀 캡 등이 '왕조의 게임'의 대너리스 역의 에밀리아 클라크와 아주 잘 어울린다는 평가와 함께 소비자 만족도 88.6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탈리아 특유의 감성이 묻어나는 돌체 앤 가바나 '더 온리 원' 캠페인 영상은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2회 수상한 '테일 오브 테일즈'의 세계적인 영화 감독 마테오 가로네가 연출을 맡았는데요. 에밀리아 클라크는 광고 캠페인 영상 속에서 배우로서뿐만 아니라 직접 노래까지 부르는 가수로서의 탁월한 재능까지 선보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답니다. 


▲ 에밀리아 클라크와 키트 해링턴이 모델을 맡았던 돌체 앤 가바나 '더 온리 원' 향수



 9  제니퍼 로페즈 - 게스

2018년 1월부터 패션 브랜드 게스의 모델을 맡은 가수이자 배우 제니퍼 로페즈는 모델 투입 한 달 만에 게스의 주가를 60% 가량이나 끌어올리는 엄청난 광고 효과를 선보입니다. 가수 카밀라 카벨로, 인기 유투버 아만다 써니 등 라틴계열의 새 모델들보다도 월등한 광고 효과였습니다. 



특히 게스는 제니퍼 로페즈를 2018년 모델로 영입하면서 전체적인 가격대를 적게는 18달러(한화 약 2만 300원)에서 23달러 (한화 약 2만 6,000원) 가량 올렸지만 매출은 오히려 늘어나는 저력을 선보였고, 그 중에서도 중국에서만 한 해 동안 60여개 이상의 매장을 새로 오픈하며 두자릿수 이상의 성장을 기록하는 게스 호황의 일등공신이 되었다고 합니다. 


여론 조사기관 스팟 조사에 따르면, 제니퍼 로페즈는 스포츠 브랜드 언더아머의 농구 계열 광고 모델인 NBA 스타 스테판 커리의 89.2를 뛰어넘는 90.4의 소비자 만족도를 기록하며 이 리스트의 9위를 차지합니다. 국내에서도 가수 수지와 게스의 글로벌 캠페인을 벌여서 인기를 얻기도 했던 광고 모델 제니퍼 로페즈였답니다.


▲ 제니퍼 로페즈와 수지 광고 모델로 유명한 브랜드 게스



 8  리오넬 메시 - 아디다스

2018년 한 해 동안 소비자들이 가장 좋아했던 광고 모델 8위는 90.6을 기록한 아디다스의 메인 모델 FC 바르셀로나의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입니다. 


리오넬 메시는 2017년 소속팀인 FC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을 맺으면서 연봉 및 보너스로 한해 900억이 넘는 돈을 받지만, 연봉 이외에도 아디다스를 비롯해서 질레트, EA 스포츠, 삼성 등과 맺은 광고 계약으로 2018년 한 해에만 200억이 넘는 광고 수입을 올린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7  로저 페더러 - 롤렉스

테니스의 황제라고 불리는 로저 페더러는 고급 시계의 대명사 롤렉스의 홍보대사입니다. 스위스 바젤 태생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국적까지도 딱맞춤이거니와 지난 2017년 부상 이후 복귀한 경기에서 전성기 못지 않은 성적을 기록하며 최고의 성적으로 불굴의 의지가 좋은 인상을 남기며 소비자 만족도 92.7로 2018년 최고의 광고 모델 7위에 랭크가 됩니다. 


롤렉스의 홍보대사답게 로저 페더러는 경기가 끝나고 난 후에는 항상 시계를 착용하는 모습을 선보이는데요. 특히나 우승을 하고 나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순간 로저 페더러의 왼쪽 손목 위에서 빛나는 롤렉스의 광고 효과는 엄청나다고 합니다. 아마도 은퇴 후에도 계속해서 고가의 광고 모델을 고수할 몇 안 되는 스포츠 스타 중의 한 명이 바로 로저 페더러가 아닐까 싶어요. 



 6  갤 가돗 - 리복

리복은 DC의 원더우먼으로 할리우드의 새로운 파워로 떠오른 배우 갤 가돗과 2018년 3월부터 글로벌 광고 계약을 맺었습니다. 


지난 1980년대부터 스포츠 브랜드 최초로 여성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최고의 나' 마케팅 캠페인에 원더우먼 갤 가돗의 이미지는 상당한 효과를 거뒀고, 갤 가돗의 '비 모어 휴먼(Be More Human)' 광고는 스팟 조사 결과 92.8점을 얻어 아디다스의 리오넬 메시와 롤렉스 광고 모델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데러를 제치는 최고의 광고 효과를 거두기도 합니다. 


▲ 리복 광고 모델 갤 가돗



 5  크리스 헴스워스 - 휴고 보스

마블의 토르 역의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는 독일의 토털 패션 명품 브랜드 휴고 보스의 모델로 유명합니다. 주로 남성 의류를 전문으로 제작하는 브랜드답게 토르와의 광고 궁합 역시 93.1점으로 상당한 수준을 선보이며 기존 광고 모델이었던 영국 배우 테오 제임스를 능가하는 휴고 보스의 향수 '더 센트 EDT'의 판매 견인을 이끌었다고 하네요. 



참고로 맨 오브 스틸 슈퍼맨 헨리 카빌은 휴고 보스 아이웨어의 모델이고(안경을 착용하는 클락 켄트의 이미지!), 마블의 윈터 솔져 세바스찬 스탠 역시 휴고 보스 선글라스의 광고 모델로 활동중이라고도 하네요. 


▲ 휴고 보스 향수 메인 모델 크리스 헴스워스



 4  안소니 홉킨스 - 아마존

2018년 2월 미국 프로 풋볼 최고의 향연인 슈퍼볼 광고로 아마존이 선보인 자사의 인공지능 스피커 알렉사 광고는 고든 램지에서부터 카디비, 레벨 윌슨, 안소니 홉킨스 등이 출연한 초거대 블록버스터 광고였는데요. 


그 중 목소리를 잃은 알렉사를 대신해서 노령의 남자 목소리를 맡은 안소니 홉킨스는 영화 '양들의 침묵'에서 FBI 수습 요원 클라리스 스털링을 부르는듯한 목소리를 선보여 최고의 인기 광고 모델로 등극한 바 있습니다. 


▲ 고든 램지, 카디비, 레벨 윌슨과 함께 아마존 알렉사 광고 모델로 나선 안소니 홉킨스



 3  드류 베리모어 - 크록스

캐주얼 풋웨어 브랜드인 크록스는 지난 2018년 5월 1일 전 할리우드 배우 드류 베리모어와 함께 개발한 스페셜 에디션 컬렉션인 '드류 베리모어 ♥ 크록스 쉐브론 컬렉션'을 출시했습니다. 드륨 베리모어와 광고 계약 체결 이후 두 번째 콜라보였죠.


배우 드류 베리모어가 두 딸 올리브와 프랭키로부터 영감을 받아 아이디어를 제공했다는 '드류 베리모어 ♥ 크록스 쉐브론 컬렉션'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서 사랑스러운 기하학적 모양의 쉐브론 그래픽에, 화이트, 블랙, 브라운, 토마토 칼라에 메탈릭한 구슬 장식이 큰 인기를 얻어 크록스 매출의 효자 상품이 되기도 했습니다. 소비자 만족도 96점의 드류 베리모어와 크록스의 시너지였죠.




 2  리즈 위더스푼 - 크레이트 앤 배럴

'크레이트 앤 배럴 (Crate & Barrel)'은 우리나라로 치면 '까사미아' 정도의 가구 및 라이프스타일 리빙 브랜드인데요. 특히 지난 2005년부터 방영된 NBC 시트콤 '프렌즈'에서 10년 동안 프렌즈 여섯 친구들의 가구로 등장하며 리클라이너 브랜드 '레이지보이'와 함께 가장 큰 유명세를 얻었던 브랜드입니다. 


지난 2001년 코미디 영화 '금발이 너무해'로 할리우드 원톱 여배우 자리에 올라선 리즈 위더스푼은 2005년 호아킨 피닉스와 주연을 맡은 '앙코르'에서의 연기로 아카데미상과 골든 글로브를 수상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고, 최근에는 니콜 키드먼, 쉐일린 우들리, 로라 던 등의 최고의 연기자들에 두 번째 시즌부터는 메릴 스트립까지 참여가 확정된 HBO 드라마 '빅 리틀 라이즈'로 다시 한 번 골든 글로브를 수상하며 또 다른 리즈 시절을 보내고 있는 배우인데요. 


그런 리즈 위더스푼의 인기에,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 주 출신으로 할아버지 이름을 그대로 따온 '드레이퍼 제임스'라는 패션 브랜드를 론칭 운영 중이기도 한 이미지는 우아함과 현대적인 리빙 브랜드 크레이트 앤 배럴과 무척 잘 맞아 떨어집니다. 소비자 만족도 광고 모델 96.1로 2위를 차지합니다. 


▲ 크레이트 앤 배럴 역대 최고의 광고 모델 리즈 위더스푼



 1  드웨인 존슨 - 언더 아머

지난 2016년 1월부터 미국 스포츠 브랜드 언더아머와 광고 모델 계약을 맺고 있는 드웨인 존슨은 2018년 5월 출시된 '프로젝트 락 1' 스니커즈가 판매 개시 24시간 만에 초기 물량이 드웨인 존슨 인스타그램만으로 완판을 기록하는 영향력을 선보이며 소비자 만족도 광고 모델 100점을 기록하게 됩니다. 


언더아머 '프로젝트 락 1'은 드웨인 존슨의 WWE 시절 시그니처 표식인 물소의 얼굴을 스니커즈 후면에 마킹하고, 블랙과 화이트의 남성미넘치는 터프한 칼라와 강인한 외형으로 북미는 물론, 정식 수입이 되지 않고 있는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아울러 자신의 선수시절 활동명인 '더 락'을 활용한 드웨인 존슨의 언더아머 의류, 신발, 용품 등을 담은 '더 락 컬렉션'은 티셔츠는 기본이고, 가방과 여러 종류의 상품이 순식간에 매진되는 등 약 1억 8,000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유명인사 드웨인 존슨 효과가 상당하다고 하며, 언더아머는 드웨인 존슨의 이런 인기를 활용, '분노의 질주'를 포함, '샌안드레아스', '램페이지', '스카이스크래퍼' 등 영화에서도 홍보와 협찬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 2018년 소비자들이 가장 좋아했던 광고 모델 언더아머의 드웨인 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