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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슈퍼히어로 특집

토르 라그나로크 결말 헬라의 운명은? 쿠키영상 속 거대 우주선의 정체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타노스의 등장?

2017년 마블의 메인 이벤트인 '토르 라그나로크'가 드디어 개봉을 했습니다. 토르와 헐크의 우주적인 대결이라고도 할 수 있는 엄청난 빅 이벤트였는데요. 


근데 지난번 '스파이더맨 홈커밍' 때도 그랬지만, 어쩐지 이번 '토르 라그나로크'의 쿠키 영상은 낚시질이 심해진듯한 느낌적 느낌도 없지 않지만, 그러나 알고 보면 아주 심오한 스토리적인 포석이 깔려 있는 쿠키영상인데요. 


'토르 라그나로크'의 결말에서의 지옥의 여신 헬라의 운명과 '토르 라그나로크' 엔딩 크레딧 이후 공개된 두 개의 쿠키 영상에서 선보인 거대 우주선의 정체, 그리고 스토리적으로 '토르 라그나로크'가 어떻게 '어벤져스 인피티티 워'와 연관이 되는지 등등을 설명드려 볼게요. (스포일러가 아주 많습니다. 스포일러 주의하세요!)



 1  토르 라그나로크 결말 해석

영화 초반부에서의 대화에서도 드러나듯 영화의 부제인 '라그나로크'는 아스가르드의 멸망을 뜻하는 우주적 파괴를 일컫는 말입니다. 토르와 헐크, 발키리, 그리고 로키가 아스가르드의 멸망을 막기 위해 지옥의 여신 헬라에 맞서는 것이 '토르 라그나로크'의 주요 내용인데요. 


하지만 토르의 묠니르를 한 손으로 가볍게 부서뜨려버리는 헬라에게는 토르, 헐크, 발키리, 로키 연합팀도 상대가 안되는데요. 그래서 토르가 꺼내든 카드가 바로 수르트에 의한 '라그나로크' 카드입니다. 


<수르트에 달려드는 헐크>


다시 말해 토르는 아스가르드를 라그나로크로부터 방어하려고 했지만, 힘의 원천은 묠니르가 아닌 토르 자신의 내면에 있는 것이었듯, 아스가르드는 장소가 아닌 백성, 다시 말해 백성이 있는 곳이 곧 아스가르드라는 오딘의 유언을 받들어 라그나로크를 일으켜서 아스가르드를 파괴함과 동시에 헬라를 묻어버리려는 계획이 바로 '토르 라그나로크'의 결말입니다. 


그 때문에 '토르 라그나로크' 개봉전 헬라는 페이크 보스고 메인 보스는 수르트라는 루머가 떠돌았고, '토르 라그나로크' 개봉과 동시에 확인된 영화의 첫 장면이 토르와 수르트의 대결로 시작되었던 것도 바로 영화의 마지막을 수르트에 의해 라그나로크를 일으켜서 헬라를 저지하려는 결말을 위한 포석이었다고 생각됩니다.



 2  토르 라그나로크 쿠키 영상은 모두 2개!

그리고 본편 내용의 결말이 지나가고 쿠키영상이 나오죠. 우선 이 사실은 이미 영화가 개봉하기 전부터 공개가 되었던 내용으로, '토르 라그나로크'에서는 본편 영화가 모두 끝나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도중과 엔딩 크레딧이 모두 끝난 후 이렇게 2개의 쿠키 영상이 등장합니다. 


기공개되었던 내용처럼 쿠키 영상 2개 중 하나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와 스토리적으로 연관이 되는 내용이고, 나머지 하나는 '토르 라그나로크'의 코믹 개그 쿠키영상이라고 했는데, 전자가 바로 아스가르드 피난민을 태운 우주선이 초거대 우주선과 조우하는 첫 번째 쿠키 영상이고, 후자 코믹 개그 쿠키 영상이 그랜드마스터가 등장하는 두 번째 쿠키 영상입니다. 



 3  토르 라그나로크 쿠키 영상 속 거대 우주선의 정체는?

먼저 첫 번째 쿠키영상입니다. 첫 번째 쿠키 영상은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도중에 나오는 미드 크레딧 쿠키영상인데요. 라그나로크로 완전히 사라져버린 아스가르드를 뒤로 하고 우주선을 타고 지구를 향해 피난길을 떠난 토르 일행이 어마어마한 규모의 초거대 우주선을 만나는 장면입니다. 


우선 이 장면이 '어벤져스' 시리즈 3편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스토리와 이어지는 장면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어벤져스' 시리즈의 타임라인과 '토르 라그나로크'의 타임라인을 이해해야 합니다. 



'어벤져스' 시리즈 2편인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지구에서 추방된 헐크는 토니 스타크가 만든 우주선 퀸제트를 타고 우주로 사라지는데, 그렇게 사라진 헐크가 등장하는 모습이 바로 '토르 라그나로크'의 사카아르 행성에서의 검투사 헐크입니다. 실제로 토르는 사카아르에서 토르의 퀸제트를 타고 행성을 빠져나가려는 계획을 세우다 실패하죠. 


또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쿠키 영상에서 등장한 타노스는 건틀렛을 손에 끼우며 자신이 직접 인피니티 스톤을 찾아 나서겠다고 선언을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말인즉,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헐크가 사라지는 시기와 타노스가 수하를 이끌고 우주로 나서는 시기가 일치한다는 것입니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타노스 장면>


그래서 타임라인을 정리하면,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다음 이야기가 바로 '토르 라그나로크'이고, '토르 라그나로크'는 그 다음 이야기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로 이어지는데, 그래서 첫 번째 쿠키영상에서 아스가르드를 탈출한 토르 일행들이 만난 거대한 우주선은 바로 인피니티 스톤의 행방을 찾아 우주로 나선 타노스의 우주선이 됩니다. 바로 그렇게 '토르 라그나로크'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로 스토리가 이어지는 것이죠. 


실제로 지난 2017년 7월 샌디에이고 코믹콘에서 유출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영상의 시작 부분이 우주를 떠돌던 토르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의 우주선과 충돌하며 짧게 만나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그 얘기인즉, '토르 라그나로크'의 첫 번째 쿠키영상상에서 아스가르드를 탈출한 토르 일행이 타노스의 함대를 만나 전투가 벌어지든지 해서 토르가 홀로 우주로 떨어져 나오게 되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일행과 만나게 된다는 식으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초반 스토리가 진행이 될 가능성이 다분하다는 것입니다. 그런 식으로 세 편의 마블 영화가 시네마틱 유니버스 안에서 타임라인이 형성이 된다는 것입니다. 



 4  토르 라그나로크 두 번째 쿠키영상 그랜드마스터 등장 장면 해석은?

그리고 '토르 라그나로크'의 두 번째 쿠키 영상은 사카아르 행성의 지배자인 그랜드마스터가 등장하는 장면으로, '토르 라그나로크'의 코믹 개그 쿠키 영상에 해당하는 장면인데요. 


근데 이 장면 역시 그냥 단순히 그랜드 마스터가 죽지 않고 살아남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영상이 아닙니다. 그랜드 마스터 역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수많은 등장 인물 중 한 명이고, 스토리적으로 '토르 라그나로크'의 그랜드 마스터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토르와 헐크와 관련된 사뭇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음을 암시하는 쿠키영상으로 분석이 됩니다. 이상 '토르 라그나로크' 두 개의 쿠키영상 분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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