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투데이 이슈

원로 배우 김보애 별세. 남편 배우 김진규와의 결혼과 이혼, 재결합, 김진아, 김진근, 이덕화, 정애연, 최병서 등 연예인만 13명 김보애 가족 총정리

원로 배우 김보애 씨가 이틀 전인 2017년 10월 14일 지병으로 별세하셨다고 합니다. 지난 2016년 뇌종양 진단 이후 1년여에 걸친 투병 생활 이후 세상을 떠나셨다고 합니다. 향년 78세. 


한국의 마릴린 먼로라 불렸던 배우 김보애가 누구인지, 배우 김보애와 결혼과 이혼, 그리고 재결합을 반복했던 남편이자 동료 배우 김진규, 그리고 영화 배우 김보애와 김진규의 아들과 딸이자 유명 배우이기도 한 김진아, 김진근까지 가족사를 정리해 봤습니다. 함께 보실게요.



 1  원로 배우 김보애 누구?

배우 김보애는 1939년 1월에 경기도 김포에서 태어났습니다. 1956년 영화 '옥단춘'으로 데뷔했으며, 1959년 유명한 영화 배우 김진규와 결혼, 그리고 1973년 이혼, 1997년 재결합을 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배우 김진규와의 사이에 김진선, 김진아, 김리나, 김진근까지 1남 3녀를 두었는데, 딸 김진아와 아들 김진근은 어머니 못지 않은 배우로 유명했고, 며느리 정애연, 제부 이덕화, 그리고 최병서까지 영화계, 연예계에 걸친 유명인들과의 친인척 관계도 유명합니다. 


지난 2016년 11월 뇌종양 진단을 받은 이후 1년여에 걸친 투병생활을 이어오다, 지난 2017년 10월 14일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빈소는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22호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10월 18일이라고 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  한국 최초의 화장품 모델 배우 김보애

배우 김보애는 연극 '햄릿', '갈매기' 등을 시작으로 연기 수업을 착실히 받은 후, 1956년 영화 '옥단춘'으로 영화 배우로 데뷔한 이후 '고려장', '간난이', '수렁에서 건진 내 딸' 등의 유명한 작품에 출연하며 이국적인 외모로 주목을 받게 됩니다. 


특히 배우 김보애는 '무기여 잘 있거라'에서 게리 쿠퍼와 함게 여주인공을 맡았던 할리우드 클래식 무비 스타 제니퍼 존슨과 닮은꼴로 대한민국 최초 화장품 모델로도 유명합니다. 



김보애가 화장품 한국 최초의 화장품 모델이 된 이유도 재밌는데요. 1950~60년대 한국전쟁 이후 국내에 미군이 주둔하면서 여배우 마릴린 먼로가 출연한 영화가 국내에 상륙하게 됐는데요. 이 영화를 본 사람들은 남녀 모두 흰 피부의 글래머 여성을 동경하게 되었고 이것이 곧 미인의 기준이 됩니다.


당시 우리나라에는 마릴린 먼로처럼 새 하얀 피부에 볼륨감 있는 몸매가 돋보인 영화배우 스타가 있었으니 바로 김보애였고, 김보애는 한국의 마릴린 먼로, 한국의 제니퍼 존슨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한국 최초의 화장품 모델로 활동하게 됩니다. 바로 태평양 화학사의 ABC 구리무 화장품이죠.



 3  유명 영화배우 김진규와의 결혼과 이혼, 그리고 재결합

또한 김보애는 한국 영화계의 유명 스타인 배우 김진규와 결혼과 이혼, 그리고 재결합으로도 유명합니다. 김진규는 김보아보다 16살 연상으로, 당시로서는 대한민국 최고의 인기 배우였는데요. 


김보애가 데뷔 이후 유명세를 얻는 신인 배우 시절 집으로 초대해서 악수를 청한 후 손의 굳은 살을 만져보라며 기습 뽀뽀를 한 후 결혼까지 이르게 된 사연이 그 시절답게 재미납니다.


<배우 김진규와 김보애>


겨우 20살이 갓 넘은 나이에 김진규와 결혼한 김보애는 15년에 가까운 결혼 생활 이후 지난 1973년 김진규와 이혼을 하게 됩니다. 김진규는 가진 재산을 모두 아내에게 주고 자식들을 부탁한다며 제주도로 내려가서 살았다고 합니다만, 그러나 그로부터 25년 가량 지난 지난 1997년 두 사람은 다시 재결합을 하게 됩니다.


재결합 과정도 흥미로운데요. 김진규는 재혼해서 제주도에서 사는데, 김진규가 지병이 생겼는데 김진규의 재혼한 아내가 병간호를 더 이상 못하겠다고 하자 딸인 배우 김진아가 모시겠다고 했고, 이후 병원에 있는 아버지를 김보애가 매일 병문안을 왔다가 배우 김진규가 세상을 떠나기까지 1년 여 동안 부부관계를 다시 유지하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4  50세의 나이로 불치병으로 세상을 떠난 유명 배우 딸 김진아

배우 김보애와 김진규는 슬하에 세 명의 딸과 한 명의 아들을 두었는데요. 그 중 가장 유명한 자녀가 바로 영화 배우 김진아입니다. 


배우 김진아는 '수렁에서 건진 내딸', '지금 이대로가 좋아', '창밖에 잠수교가 보인다', 등등의 영화에 출연한 한국 영화계의 대표적인 로열 패밀리 유명 배우인데요. 그런 김진아에게는 안타깝게도 불치병이 있었다고 합니다. 



어느날부터 몸이 붓기 시작해서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지만 별 이상이 없다는 진단이 나왔고, 하지만 계속해서 몸의 이상이 진행되자 여러 검사를 해보니 몸의 면역력이 이상 수준으로 떨어져 있다는 진단을 받게 되죠. 


그런 이유를 알 수 없는 면역력 저하로 인해 배우 김진아는 2014년 말기암 선고를 받은 후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향년 50세, 한창 활동을 이어갈 나이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배우 김진아, 바로 원로 배우 김보애의 둘째 딸이었습니다. 



 5  대한민국 연예계 최고의 로열 패밀리 김보애 가족

또한 배우 김보애의 집안은 어떻게 보면 대한민국 연예계 최고의 로열 패밀리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과거 김보아의 딸 김진아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했을 당시 가족 관계도를 공개한 바 있는데요. 


김진아를 기준으로 김보애 가족 관계도를 정리하면, 김진아의 아버지는 유명 배우 김진규이고, 어머니는 배우 김보애, 그리고 이모부가 바로 탤런트 이덕화입니다. (이모는 탤런트 김보옥이 되겠죠!



또한 김진아의 오빠는 모델 겸 배우인 김진이고, 김진아의 동생은 배우 김진근, 그리고 김진근의 아내가 바로 탤런트 정애연이며, 제부가 코미디언 최병서입니다. 배우 김진아를 기준으로 친가와 외가쪽을 모두 합치면 연예인이 무려 13명 가량 된다고 하니 엄청난 집안인 것이죠. 


다시 한 번 고 김보애 님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한국 영화계에 많은 업적은 남긴 최고의 배우 중의 한 명이었는데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하늘 나라에서 먼저 떠난 딸이 어머니를 마중나오리라 생각되네요. 마지막 가시는 길 편히 가시길 빌겠습니다. 


관련글:

레이디스코드 故 권리세, 고은비 교통사고 사망 3주기, 신해철, 최진실, 장진영, 박용하 등등, 지금은 고인이 된 스타들 다시 보고싶은 베스트 8

신성일 폐암 3기, 엄앵란과의 결혼, 바람, 이혼, 졸혼에서 故 김영애와 아이, 낙태까지 파란만장 인생사

배우 윤소정 별세. 패혈증, 윤봉춘, 오현경, 구원파, 엽기적인 그녀 등등 윤소정을 기억하는 6가지 키워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래 공감버튼  클릭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