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투데이 이슈

서유리 그레이브스병 투병 꾀병 논란된 이유? 갑상선 기능 항진증 도대체 어떤 병?

방송인 서유리가 과거 앓던 병으로 방송 중에 쓰러지는 등의 투병생활을 했다는 고백에 네티즌들 사이에서 서유리 관심병 논란, 꾀병 논란이 일면서 상황이 묘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방송인 서유리가 투병을 했다는 병인 '그레이브스 병'의 증상 및 도대체 어떤 병이기에 아프다고 하는 사람에게 엉뚱하게 모진 논란거리가 됐는지 상황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방송인 서유리 '엄마의 소개팅'에서 투병 고백

최근 방송된 KBS 드라마 채널 '엄마의 소개팅'에서 방송인 서유리는 과거 그레이브스 병으로 인해 병원에 응급으로 입원하느라 방송을 펑크낸 적이 있다는 고백을 했습니다. 


당시 서유리는 병원 응급실에 입원 잠들었다 일어나는데 엄마가 옆에서 딸이 혹시 어떻게 잘못이라도 될까 걱정하며 떨고 있어다는 말과 함께, 과거 아버지가 쓰러져서 병원에 갔는데 암 말기였던 상황이 엄마한테 오버랩되지 않았겠냐며 투병 당시를 회고했습니다. 


또한 서유리는 쓰러져서 응급실에 실려갔던 이유가 그레이브스 병을 앓고 있어서였다고 밝히며, 그 병으로 인해 자신이 생각보다 일찍 죽을 수도 있겠구나 싶은 생각에 하염없이 눈물이 났다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2  서유리 투병  '그레이브스 병' 도대체 어떤 병?

자, 근데 이게 상황이 좀 묘하게 돌아가게 됩니다. 서유리의 투병  고백에 언론들은 죄다 이건 기사가 되겠다 싶어 얼굴이 많이 알려진 연예인의 투병기를 써댑니다. "방송인 서유리 그레이브스 병 투병, 응급실행에 방송 펑크까지" 이런 식으로요. 


그리고 네티즌들도 역시 생전 처음 들어보는 '그레이브스 병'이라는 용어에 일정 정도 낚여, 배우 유아인 골종양 양성 반응, 배우 김우빈의 비인두암 투병, 개그맨 유상무의 대장암 3기 판정 후 수술 투병 등등을 떠올리며 서유리의 '그레이브스 병' 투병에 안타까운 마음으로 클릭을 하게 됩니다. 



근데 가만 기사를 읽고 댓글을 섞어보니 그레이브스 병이라는 것은 어느 정도 많이 들어본 갑상선 기능항진증이라는 병의 좀 더 어려운 명칭이라는 것을 알게 되며, 아울러 이 그레이브스 병(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라는 병이 국내에서만도 한 해 약 50만 명, 다시 말해 전체 인구의 1%가 앓고 있는 비교적 흔한 병이라는 사실도 알게 됩니다. 


동시에 서유리의 그레이브스 병 투병 기사에 달린 댓글에도 "그냥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라고 해라, 왜 어려운 말 써서 심각한 병인것처럼 말하느냐?", "이병 앓고있는 사람많은데 암도아니고 투병이라고 표현하니 중병같다, 이병 때문에 여러 복합질병으로 약을 먹는 사람으로서 이름만 어렵게 영문화하여 희귀 암환자처럼 이슈화되는 이유를 모르겠다" 등등 이른바 '서유리 그레이브스병 투병 꾀병 논란'이 일게 됩니다. 아주 상황이 묘하게 돌아가는 것이죠.



 3  서유리 갑상선 기능항진증 투병 논란의 핵심은?

게다가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 방송인 서유리 씨 역시 느닷없이 자신이 포털 사이트 검색어 상위에 포진된 상황을 보고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마리텔 방송했는데 그것 때문인지 의아해하다 '엄마의 소개팅'에서의 투병 고백 때문이었다는 상황을 파악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투병 고백에 '그레이브스 병 꾀병 논란'이라는 기가 막히게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는 것을 알아채고 해명을 하게 됩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도 여러가지 상황이 있는데, 자신은 그 중 심각한 상황이라 수술까지 하게 됐다, 자기 역시 증상이 심하지 않는 사람들처럼 아프지 않았으면 좋았을텐데... 하며 해명을 하게 되는 것이죠.


<서유리 그레이브스 병 투병 꾀병 논란>


이건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방송과 언론의 무책임한 어그로에 괜한 방송인 서유리만 애궃은 질타를 당한 형국이네요. 


서유리의 투병 고백 사실이 나온 해당 프로그램이 방영된 시기가 2017년 5월 25일로 일 주일도 더 전의 일인데, 이건 뭐 비슷한 시기에 언론에 김우빈의 비인두암 투병 기사가 꽤 주목을 받으니까, 서유리 갑상선기능 항진증 이건 뭐 별거 아니어서 묻어뒀는데, 그래 이것도 마저 공개하자 해서 언론이 단합한 꼴이라고 밖에 생각이 안 드네요. 


투병 고백을 한 서유리 잘못은 당연히 아니거니와, 그게 뭐 죽을 병이냐며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라고 쉬운 말로 하라며 댓글로 꾀병 논란을 만든 네티즌들 잘못도 아닌, 이건 그냥 언론과 방송의 저질 기사였네요. 서유리 씨 빨리 다 나아서 방송에서 건강한 모습 계속 보여주시기를 기원할게요.

 

관련글:

갤 가돗 시오니스트 논란 원더우먼 하차 어이없는 주장인 이유?


서유리 투병 꾀병 논란 언론의 잘못이네요

동의하시면 아래 공감버튼  클릭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