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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미드 소개

시리즈 런칭 이후 5년 연속 에미상 코미디 부문 작품상! 미국의 국민 코미디 '모던 패밀리'

2015년 9월 20일 거행된 제67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의 최대 관심사 중의 하나는 바로 ABC의 국민 코미디 '모던 패밀리'가 과거 NBC 전설의 시트콤 '프레이저'가지고 있던 시리즈 시작 이래 연속 다섯 차례 코미디 부분 작품상 수상 타이 기록을 깨고 최초 여섯 차례 수상 기록을 달성할지였다.

 

결과는 아쉽게도 HBO의 정치 코미디 '비프'에 밀려 '모던 패밀리'의 대기록 달성은 실패했지만, '모던 패밀리'는 에미상 연속 노미네이션 기록과 더불어, 2000년대 중반 이후 번성기를 누리고 있는 모큐멘터리 코미디의 롤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 있어 최고의 코미디라고 할 수 있다. 

 

<프레이저와 함께 시리즈 런칭 이후 5년 연속 에미상 작품상>

 

2009년 9월 23일 시리즈 프리미어 에피소드가 1,260만 명의 시청자를 끌어 모으며 화려하게 데뷔한 '모던 패밀리'는, 2010년 8월 29일 로스앤젤레스 노키아 극장에서 개최된 제62회 프라임 타임 에미상에서 코미디 부문 작품상, 각본상을 포함 6개 분야의 상을 수상함으로써 당해년도 에미상의 가장 화려한 주연으로 기록된다. '모던 패밀리'의 에미상 코미디 부문 작품상 수상은 ABC 입장에서는 추억의 명작 '캐빈은 12살' 이후 22년 만의 자사 작품이 수상하는 감동의 결과였다. (얼마나 숱한 세월을 NBC가 해먹었는지 ㅠㅠ)
 
되돌아 보면 지난 2000년 대 중반 이후 ABC를 이끌었던 에이스는 '그레이스 아나토미', '위기의 주부들', '로스트' 등등의 드라마 시리즈였지만, 그러나 2009년 '모던 패밀리'의 등장 이후 ABC의 가장 대표적인 미드는 이제 '모던 패밀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ABC 방송 대표작이자, 미국의 국민 코미디 '모던 패밀리'>

 

'모던 패밀리'의 깜짝 놀랄 정도의 성공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밀려 위세를 잃어 가던 시트콤의 본격적인 리바이벌을 이끌게 되는데, 이른바 '모던 패밀리 효과'로서, NBC의 '프렌즈'와 CBS의 스튜디오 시트콤 '에브리바디 러브스 레이몬드'가 종영한 이후 CBS의 '빅뱅 이론'과 '두 남자와 1/2' 정도가 이끌던 미국 시트콤 라인업에 2009년 '모던 패밀리'가 가세하면서 이후 다양한 채널에서 다양한 종류의 코미디 드라마가 봇물 터지듯 등장하게 된다.


또한 '모던 패밀리'의 성공에는 마크 저커버그의 영향력이 가장 크지 않겠느냐는 농담도 있듯, SNS의 등장으로 예전처럼 친구네 집에 가서 함께 TV 드라마를 보는 일이 사라져버린 현대에 있어, 스토리라인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으로 함께 공유하며 보는 모던한 시청자들의 모던한 시청 양태를 가장 효과적으로 체득해서 극중 장치로까지 흡수해 낸 작품이 바로 '모던 패밀리'이다. (심지어 어떤 에피소드는 애플 제품 PPL만으로 페이스북, 문자 메시지, 페이스타임으로만 한 회 내용을 도배한 작품도 있다!)

 

관련글 : '모던 패밀리'와 애플의 동거에서부터 '매드맨'의 감성 PPL까지! 미드 역사상 가장 성공적이었던 PPL 일곱 사례!

<모던 패밀리 시즌7 프로모션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