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미국은 뮤지컬 '해밀턴'의 한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해밀턴' 열풍에 휩싸였습니다.
미국 독립 전쟁의 영웅이며, 미국 최초의 재무장관이자, 미국 헌법 제정자 중의 한 명이며, 10달러 지폐 속에서 지금도 살아있는 알렉산더 해밀턴의 생애를 다룬 뮤지컬 '해밀턴'은 자칫 지루할 수도 있는 역사적인 인물을 힙합 리듬으로 완벽하게 재해석해서 경쾌함으로 전 미국을 흥분에 빠뜨린 수작이었습니다.
'해밀턴'은 뮤지컬로 해석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여겨졌던 힙합을 역사적인 영웅과 함게 혁명적인 방식으로 뮤지컬에 녹여냈고, 조지 워싱턴이나 토마스 제퍼슨 등의 미국의 독립 영웅들을 흑인이나 히스패닉계 배우들이 연기하는 파격 속에서 오바마 미국 대통령까지 흥분하며 찬사를 보낸 작품이었습니다.
바로 이 최고의 혁명적인 히트 뮤지컬의 주연이자 작곡자, 연출가인 천재 크리에이터 린 마뉴엘 미란다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합류하기를 원한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뮤지컬에 혁명을 가져왔던 천재가 마블에 온다니 이거 정말 흥분되는 소식이네요.
뮤지컬 해밀턴의 린 마뉴엘 미란다
버라이어티 보도에 따르면, 린 마뉴엘 미란다는 영화 토크쇼 '영화를 만나요'에 출연해서 슈퍼히어로 영화 중에서 특별히 좋아하는 영화, 출연하고픈 캐릭터가 있느냐는 질문에 마블의 엄청난 팬이라는 사실을 밝혔다고 합니다.
또한 린 마뉴엘 미란다는 마블의 캐릭터 중에서도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최강 빌런 카니지를 특히 좋아한다며, 기회만 된다면 카니지를 연기해보고 싶은 희망이 아주 크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스파이더맨 최강 빌런 카니지
카니지는 본명이 클리터스 캐시디로, 1991년 2월 코믹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44'호에 처음 등장한 캐릭터입니다.
살인마 클리터스 캐시디는 스파이더맨의 익숙한 빌런 베놈의 숙주 에디 블록과 같은 감옥에 있다, 베놈이 에디 블록을 탈출시킬 때 캐시디라는 죄수에 들러붙어 탈출한 캐릭터로, 스파이더맨이 카니지를 무찌르기 위해 악당인 베놈과도 손을 잡을 정도로 엄청난 악당입니다.
스파이더맨 홈커밍 카니지 역 마이클 맨도 맡을까?
현재 마블의 차기 스파이더맨 시리즈인 '스파이더맨: 홈커밍'에 벌처, 팅커러와 함께 카니지가 등장할 수도 있다는 루머가 돌고 있으며, 미드 '베터 콜 사울'의 마이클 맨도 혹은 미드 '파고' 시리즈의 보킴 우드바인이 카니지 역을 맡을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도 있습니다.
카니지의 등장과 배우가 아직 완전히 확정되지 않은 상황인데, 그렇다면 뮤지컬 '해밀튼'의 린 마뉴엘 미란다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네요. 천재 연출가이자 배우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합류가 새로운 마블의 '스파이더맨' 시리즈에 힙을 실어줄 수 있을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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