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 브란젤리나 커플이 2004년 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 촬영장에서 처음 만나 12년 간의 관계를 끝으로 이혼 조정에 들어갔다고 해서 시끌법적합니다. 그래서 정리해 봤습니다. 브래드 피트의 멋들어진 헤어 스타일만큼이나 자주 바뀌었던 숱한 여자들을요.
1980년대 후반부터 2016년 현재까지, 브래드 피트가 실제 사귀었거나 결혼을 했던 여자들을 포함해서, 같은 영화에 출연하며 데이트를 즐기거나 스캔들이 났던 스타들 등등 '기네스 팰트로부터 안젤리나 졸리까지, 세기의 할리우드 사랑꾼 브래드 피트를 거쳐 간 17명의 여자들'입니다.
1 샤레인 맥콜
브래드 피트는 1987년 9월부터 1988년 2월까지 약 6개월 여 동안 CBS 인기 드라마 '댈러스'에 출연을 한 바 있습니다. 당시 하이틴 스타였던 샤레인 맥콜이 연기하던 찰리 웨이드의 남자 친구 랜디 역이었는데, 15살의 샤레인 맥콜은 23살의 브래드 피트의 환한 미소와 눈웃음에 흠뻑 빠졌던 것으로 알려졌죠.
2 시니타
1987년부터 1988년까지 브래드 피트는 영국 출신의 팝가수 시니타와 데이트를 즐겼습니다. 시니타를 TV에서 처음 보고 단번에 사랑에 빠진 브래드 피트가 에이전트를 졸라 만남을 성사시킨 것인데, 나중에 '델마와 루이스'로 브래드 피트가 유명세를 얻으며 헤어지게 됩니다.
브래드 피트와 시니타의 결별의 모양새는 시니타가 브래드 피트에게 이별을 선고한 형식이었지만, 그럼에도 시니타는 너무 잘생기고, 유머가 넘치며, 젊고 매력적이었던 멋진 몸을 지닌 브래드 피트와의 시간이 자신의 인생 최고의 순간 중의 하나였다고 회고합니다.
3 로빈 기븐스
시트콤 '코스비 가족'으로 데뷔한 유명 모델 겸 배우 로빈 기븐스는 핵주먹 권투 선수 타이슨의 전처, 마이클 조던과의 연인 관계로 유명하지만, 1989년에 출연했던 시트콤 '헤드 오브 더 클래스'에서 잠시 만났던 브래드 피트와의 관계 역시 할리우드 가십 역사의 한자리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당시 마이크 타이슨은 로빈 기븐스와 결혼 3개월 만에 파경을 맞이한 상태였는데, 폭행으로 이혼 소송이 진행중인 상태에서 브래드 피트가 부인 로빈 기븐스와 동침을 하는 장면을 목격한 마이크 타이슨이 브래드 피트를 죽이겠다고 협박했던 일은 진짜 유명한 사건이었죠. 브래드 피트는 정말 생명의 위협을 느껴 타이슨을 피해 도망다녔다고 했더랬죠.
4 크리스티나 애플게이트
FOX TV의 경찰 드라마 '21 점프 스트리트'에 단역으로 출연했던 브래드 피트는 당시 '못 말리는 번디 가족'의 스타로 '21 점프 스트리트'에 깜짝 카메오 출연을 했던 여배우 크리스티나 애플게이트를 사로잡습니다.
하지만 관계는 그다지 오래 가지 못했습니다. 3개월 여 후 MTV 무비 어워드에서 크리스티나 애플게이트의 파트너로 동반한 후 두 사람의 모습을 공식 석상에서 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하네요. 동료 출연자에서 잠시 연인 관계를 유지했던 그냥 흔한 브래드 피트의 연인 중의 하나였을 뿐이라고나 할까요.
5 질 쉘렌
공포영화 '폭력 교실'에서 만난 브래드 피트와 질 쉘렌은 6개월여를 사귀다 1989년 약혼까지 하게 되지만, 질 쉘렌이 다른 영화를 찍다 감독과 눈이 맞아 브래드 피트와 결별을 선언하며 두 사람의 관계는 끝이 나게 됩니다. 브래드 피트가 처음으로 약혼까지 하며 미래를 계획했던 여자네요.
6 엘리자베스 데일리
질 쉘렌에게 차인 브래드 피트는 팝가수이자 배우, 혹은 성우로도 유명한 엘리자베스 데일리와 열애설이 나게 됩니다. 브래드 피트의 여자로서는 크리스티나 애플게이트 이후 두 번째 금발미녀의 등장인 셈이네요.
7 줄리엣 루이스
브래드 피트와 줄리엣 루이스의 관계 역시 아주 유명한 에피소드죠. 1989년 영화 '투 영 투 다이' 촬영장에서 동료 배우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10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연인이 되어 1993년까지 4년 가까이 열애를 하게 됩니다. 27살의 브래드 피트가 당시까지만 해도 할리우드 라이징 스타 축에도 끼지 못했던 반면, 줄리엣 루이스는 17살의 나이에도 벌써 많은 감독들이 러브콜을 보내는 신예 스타였습니다.
줄리엣 루이스의 인터뷰에 따르면,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17살의 소녀에게 금발의 깎아놓은 듯한 외모의 남자 브래드 피트는 너무도 사랑스럽고 재밌고 나이스한 남자였다고 합니다. 게다가 그 남자가 이렇게까지 유명한 스타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구요.
8 지나 데이비스
브래드 피트가 할리우드 섹스 심볼로 등장했던 영화이자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라이징 스타로 발돋움했던 작품이 바로 1991년 '델마와 루이스'입니다. 이 작품에서 브래드 피트는 주연 여배우였던 지나 데이비스와 베드씬을 촬영하며 가까워졌는데요.
두 사람은 '델마와 루이스' 촬영 기간을 포함해서 비공식적으로 1년 여 동안 연인 관계를 유지하게 됩니다. 당시 브래드 피트의 룸메이트였던 제이슨 프리슬리의 증언에 따르면, 브래드 피트보다 훨씬 더 유명세를 떨치고 있었던 지나 데이비스였던지라, 극도로 조심스레 아주 아주 비밀리에 7살 연하의 브래드 피트와의 만남을 가졌다고 하네요.
9 줄리아 오몬드
1994년 영화 '가을의 전설'에 함께 출연했던 브래드 피트와 줄리아 오몬드는 공개적으로 관계를 인정한 적은 없지만, 그렇다고 누구도 두 사람이 열애중이었다는 사실을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브래드 피트가 새로운 영화를 찍었는데 동료 여배우를 그냥 지나치다뇨. 이건 뭐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리가 없는 일이죠.
10 탠디 뉴튼
1994년에 브래드 피트가 찍었던 영화는 '가을의 전설'만이 아니었습니다. 브래드 피트는 할리우드 영화 역사상 가장 섹시한 뱀파이어를 연기했던 '뱀파이어와의 인터뷰'에서 동료 여배우로 만났던 탠디 뉴튼과 짧게 연인 관계를 유지하기도 했지만, 만남 몇 개월 후 좋은 친구 관계로 남기로 서로 합의하에 결별을 합니다.
11 클레어 폴라니
1998년 영화 '조 블랙의 사랑'에서 호흡을 맞춘 동료 여배우 클레어 폴라니 역시 할리우드 사랑꾼 브래드 피트의 마력을 피해가지 못합니다. 두 사람 역시 관계를 인정한 적은 없지만, 누가 봐도 연인 관계임은 다 아는 사실이었죠.
12 데미 무어
1998년 데미 무어와 브래드 피트가 로맨스에 빠졌다는 열애설이 등장한 바 있죠. 당시 데미 무어는 브루스 윌리스와 부부였지만, 2년 후 이혼이 현실화된 파경 일촉즉발의 할리우드 스타 커플 부부였던지라 거의 공식적으로 서로 다른 사람을 만나는 그런 관계였겠네요.
13 기네스 팰트로
스릴러 영화 '세븐'에서 부부를 연기한 브래드 피트와 기네스 팰트로는 1994년 '세븐' 촬영 때부터 연인임을 공표하며 관계를 유지합니다. 첫 만남 이후 2년 후 브래드 피트가 기네스 펠트로에게 프로포즈를 하여 두 사람은 약혼했고, 같은 해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도 브래드 피트는 '내 평생의 사랑이자 앤젤'이라며기네스 팰트로에 대한 사랑을 공개적으로 표시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브래드 피트가 기네스 팰트로에게 청혼을 한 지 7개월 후에, 두 사람은 공식적으로 약혼을 취소하게 됩니다. 기네스 펠트로 쪽에서 먼저 헤어지자고 한 것으로 알려져, 이 또한 참으로 소란스러웠죠. 이후 두 사람의 관계는 급속도로 소원해지고, 잘 알려졌다시피 기네스 팰트로는 콜드 플레이의 리드 보컬 크리스 마틴, 브래드 피트는 시트콤 '프렌즈'의 스타 제니퍼 애니스톤이라는 새로운 연인을 만나게 되죠.
14 제니퍼 애니스톤
기네스 팰트로와 결별을 맞은 브래드 피트를 위해 브래드 피트의 매니저는 당시 시트콤 '프렌즈'로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던 미녀 스타 제니퍼 애니스톤과의 만남을 주선합니다. 브래드 피트가 '프렌즈'를 보고 제니퍼 애니스톤에게 시쳇말로 눈독을 들였었다는 얘기가 있죠. 누가 봐도 선남선녀 할리우드의 골든 커플인 두 사람은 1998년 첫 만남 이후 2년 여 동안 연인 관계를 유지하고 브래드 피트의 청혼으로 2000년 말리부에서 결혼식을 올립니다.
하지만 잘 알려졌다시피, 2004년 브래드 피트가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를 찍으면서 안젤리나 졸리와 열애설이 퍼지며 두 사람의 이혼 위기설이 대두되고, 결혼 4년 6개월만에 두 사람은 공식적으로 이혼을 하게 됩니다.
제니퍼 애니스톤과 안젤리나 졸리는 이후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최고의 앙숙이 되는데, 2016년 안젤리나 졸리가 브래드 피트에게 이혼소송을 제기했다는 보도에, 브래드 피트를 향해 "그것이 바로 너의 업보 아니겠냐"라며 아주 고소해했다고 하네요.
15 안젤리나 졸리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는 2004년 영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촬영을 하면서 처음 만나, 2006년 5월 27일 딸 샤일로 누벨을 낳고, 2년 후인 2008년에는 이란성 쌍둥이인 레온 녹스와 비비엔 마셸린을 낳았습니다. 원래 안젤리나 졸리가 이미 입양했던 캄보디아 출신의 매덕스를 비롯해서 베트남 출신의 팍스, 에티오피아 출생의 자하라를 입양하여 총 여섯 명의 자녀를 두고 10년 여를 브란젤리나 공식 커플로 할리우드를 호령합니다.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는 함께 한 지 10년째인 지난 2014년 8월 프랑스 코렝의 샤토 미라발에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수년 동안 브래드 피트의 청혼을 거부하던 졸리는, 집안 내력인 유방암을 미리 예방하기 위해 유방 절제수술을 받기 전 브래드 피트가 직접 쓴 다섯 장에 이르는 손편지에 감동해서 청혼을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하지만 그로부터 겨우 2년 후인 2016년 9월 안젤리나 졸리가 브래드 피트에게 이혼소송을 하며 세기의 할리우드 커플은 마지막을 맞게 됩니다. 두 사람의 결별 원인으로는, 브래드 피트가 동료 여배우인 마리옹 꼬띠아르와 바람을 폈다, 안젤리나 졸리의 정치적 야심에 브래드 피트가 자꾸 시비를 걸어서다, 혹은 술과 마약 문제로 습관적인 분노조절 장애를 극복하지 못하는 브래드 피트에게서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안젤리나 졸리의 자구책이다 등등의 분석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동안의 브래드 피트의 여성 편력이나 안젤리나 졸리의 야심 등등으로 봐서는 브래드 피트의 불륜이나 안젤리나 졸리의 정치적 야심이 문제가 되었다기보다는, 마지막 브래드 피트의 습관성 분노조절 장애가 가장 큰 문제였을 것으로 생각은 됩니다. (그나저나 그런 큰 문제를 10여 년 이상 잘도 숨기고 산 브란젤리나 커플이었네요.)
16 시에나 밀러
2010년대 들어 배우보다도 자신의 할리우드 영화 제작사인 플랜B 엔터테인먼트로 제작자 활동에 더욱 열심인 브래드 피트는 2015년 '잃어버린 도시 Z'의 제작을 하면서 주연 여배우인 시에나 밀러와 불륜에 빠졌다는 루머가 돕니다.
2015년 8월 '잃어버린 도시 Z'의 촬영이 시작되면서 브래드 피트가 시에나 밀러 얘기를 더욱 많이 하게 되었고, 이에 이미 브래드 피트의 영화 촬영중 여배우들과의 스캔들 역사(안젤리나 졸리 자기 자신을 포함해서)를 잘 알고 있는 안젤리나 졸리가 상당히 화를 냈다는 얘기입니다.
17 마리옹 꼬띠아르
안젤리나 졸리 대변인의 발표에 따르면,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 결별 원인은 "두 사람 사이에 화해가 불가능한 의견 차이가 있어서"라고 했는데, 이를 두고 많은 사람들은 브래드 피트가 최근 로버트 저메키스의 스파이 스릴러 영화 '얼라이드'를 촬영하면서 함께 출연한 프랑스 여배우 마리옹 꼬띠아르와 바람을 피웠기 때문이라는 의견을 내기도 했습니다.
최근 들어 집중적으로 화제가 되었던 안젤리나 졸리의 비정상적인 체중 감소 역시 브래드 피트와 마리옹 꼬띠아르간의 열애설 때문이었다는 분석 역시 나오기도 했지만,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의 이혼 소송 보도 이후 마리옹 꼬띠아르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자신은 두 사람의 파경에 전혀 관계가 없다며 불륜설을 부인하기도 했습니다.
프랑스 여배우 마리옹 꼬띠아르는 맥베스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2013년 TC 캔들러 매거진이 뽑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100인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던 배우입니다. 마리옹 꼬띠아르와 브래드 피트가 열애설에 휩싸이기도 했던 영화 '얼라이드'는 2017년 하반기 개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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