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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할리우드 뉴스

'수어사이드 스쿼드' 참혹한 혹평에도 꾸준한 관객수 흥행 이유는?

DC와 워너의 악당판 저스티스 리그로 기대를 모으며 개봉한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만큼이나 평단과 관객들로부터 참혹한 혹평을 받아서 그렇게 한 편의 영화가 생명줄이 끊어지나 싶었습니다.

 

근데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북미에서 역대급 8월 오프닝 기록을 세우더니 개봉 이후 3주가 지난 시점에서도 좀처럼 관객수가 줄어드는 기미가 보이지 않는 신기한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도대체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데드라인 보도에 따르면,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북미 개봉 3주차 전체 성적이 2억 6,200만 달러에 이르며 기존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가 가지고 있던 17일 만에 기록했던 8월 개봉작 성적을 깨뜨리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물론 DC와 워너의 전작이었던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의 흥행세를 따라잡은 것은 아니고, 아울러 2016년 상반기 최고 인기작이었던 마블의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의 흥행세와 비교하면 별 것 아닌 흥행인 것은 사실입니다.

 

'수어사이드 스쿼드' 최고 수혜주 할리 퀸

 

그러나 개봉 3주차가 지나면서 전세계 흥행수익이 5억 7,200만 달러에 이르고, 더 더욱 중요한 것은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개봉 초기에 관람한 많은 관객들이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개봉 2주차에 접어들면 혹평 때문에 아주 관람객 수가 폭망할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입니다.

 

'수어사이드 스쿼드'에 지속적으로 관람객이 이어지는 이유는 바로 경쟁작 부재 때문입니다.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가장 큰 경쟁작으로 여겨졌던 '벤허 리메이크'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어서 사람들이 그나마 '수어사이드 스쿼드'라도 볼려고 한다는 말입니다.

 

싱거운 대결이 되어 버렸던 두 영화의 대결

 

어떻게 보면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정말 기가 막힌 개봉일 선택을 했던 것이네요. 기가 막히게 '고스터버스터즈'와 '스타트렉 비욘드'를 피해 갔을 뿐더러, 전체적으로 2016년 할리우드 여름 블록버스터 시장에 아주 큰 적수는 없었기 때문이죠.

 

혹시 이런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흥행 요행수가 DC와 워너의 미래에 장미빛 전망을 안겨줄까요? 그래도 DC와 워너는 요행보다는 좀 더 바람직하고 그럴법한 시나리오와 내용으로 제대로 된 영화를 만들어주었으면 싶네요. 진짜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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