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코믹콘이 열리는 기간은 코믹북 팬과 슈퍼히어로 팬들에게는 언제나 즐거운 시간입니다. 이번 코믹콘에도 마블과 DC 등등은 패널들을 모아 어김없이 팬들의 기대를 간질였습니다.
마블 스튜디오에서 엄청난 양의 예고편이 방출된 참에, '토르' 시리즈 세 번째 작품 '라그나로크'에 대한 중대한 소식이 발표되었습니다.
온라인으로 배포되지는 않을 것이지만, 홀 H에 입장했던 사람들은 '토르: 라그나로크' 촬영 초반부의 영상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이 영상에는 몇몇 빌런이 등장했고, 그중에는 이전에 발표된 적이 없는 빌런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바로 수투르(Surtur), 불의 악마입니다.
토르 3 불의 악마 수투르 등장한다
수트르는 공개된 영상의 마지막 부분에 등장하는데요. 실사가 아닌 CGI의 마법으로 구현된 이미지만 보였다고 하는데요, 이 장면에서 마크 러팔로의 헐크는 분노해 날뛰며 아주 높이 도약해 날아오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 초록 인간은 불바다에 뛰어드는데, 거기에서 이 수투르와 마주치게 된다고 합니다. 술투르는 꽤나 기가 막힌 비주얼의 빌런인데요. 토르의 덜 알려진 적 중 하나인 술투르는 1963년에 코믹스에 출현한 악당입니다.
마블 코믹스 속 불의 악마 술투르의 모습
그는 차원을 넘나드는 차원을 근거지로 삼고, 다른 불의 악마들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그는 힘과 지구력과 장수와 염력과 마법과 차원을 넘나드는 능력 등, 엄청난 수퍼파워를 지닌 빌런입니다. 한마디로, 어벤져스 대부분의 일원이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오지 않을 터프한 빌런이죠. 다행스럽게도 어벤져스에서 가장 힘 센 토르와 헐크가 그와 맞서 백중세를 이룰 수 있겠습니다.
'토르: 라그나로크'에 술투르가 등장했다는 건 이 영화의 내러티브에 꽤 많은 걸 의미할 텐데요. 일단 토르와 헐크가 영화가 진행되는 중에 여러 차원을 여행하게 된다는 뜻이 됩니다. 어느 시점엔가 두 히어로가 길을 잃고 수투르의 본거지에 봉착하게 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토르 3 사상 최강의 빌런 군단 등장한다
거기에 헐크가 그의 힘에 걸맞는 진정한 맞수를 만나게 되겠구나 싶구요. 사실 헐크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헐크버스터를 장착한 아이언맨을 빼놓고는 MCU에서 진정한 맞수를 만났다고 할 수가 없겠지요. 그런 점에서 정말로 기대되는 빌런의 등장입니다.
'토르: 라그나로크'에는 도대체 얼마나 어마어마한 규모의 빌런들이 떼거리로 몰려드는 걸까요? 케이트 블란쳇의 지옥의 여신 헬라와 제프 골드블럼의 그랜드마스터, MCU에서 최고로 사랑받는 귀염둥이 빌런 로키, 그리고 이제 술투르까지, 그리고 어벤져스 최고 천하장사 토르와 헐크가 그들을 상대하니, 어떤 액션이 펼쳐질지 상상도 하기 힘드네요.
뭔가 액션 포화 상태가 예상된다고나 할까요? 네, 산만해지는 게 아니라 빽빽한 포화 상태가 되기를 다 함께 기원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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