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코믹콘 주간인 요 며칠 동안 빅 타이틀 영화의 포스터나 트레일러 등 관련 소식이 정신 없이 쏟아지고 있네요. 이번에는 DCEU의 다음 야심작 '원더 우먼'의 트레일러 배포 소식입니다. '원더우먼'의 첫 트레일러 일단 감상해보시죠.
트레일러는 아마존 왕국의 해변가에 쓸려 온 스티브 트레버(크리스 파인)을 다이애나 공주가 발견하는 장면부터 시작하네요. 난생 처음 인간 남자를 봐서 신기해 하는 원더우먼의 반응이 재미있습니다.
그렇게 스티브 대령과 만나서 바깥세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제1차 세계대전 얘기를 듣고 트레일러에 나왔듯이 어머니의 축복을 받으며 스티브와 함께 결전을 벌이러 나가게 되는 거겠죠.
원더우먼 스티브 트레버 대령 역 크리스 파인
3분 가까이 되는 트레일러 중에 플롯은 그다지 드러나지 않지만, 재미있는 장면이 종종 등장합니다. 아버지가 누구냐는 스티브 대령의 질문에 아버지는 없다며, 제우스에 의해 이 세상에 왔다는 답을 합니다.
제1차 세계대전에서 싸우는 원더우먼의 방탄 수트와 팔찌와 광선 채찍도 정말 쿨하니, 멋있습니다. 액션 씬을 한껏 기대하게 하는 트레일러네요.
마지막 부분에 에타 캔디도 소개됩니다. 스티브의 비서이자 장차 원더 우먼의 베프가 될 인물이죠. 이 장면과 스티브와의 몇몇 장면에서 보듯이, DCEU의 다른 영화들과 달리 '원더우먼'에는 코믹 요소도 꽤 가미될 듯해서 반갑군요.
원더우먼 (좌), 에타 캔디 (우)
한 가지 안타까운 점은 이 트레일러에서는 빌런을 확실히 확인할 수가 없다는 점입니다. 다만 대니 휴스턴이 분한 캐릭터가 위협적으로 보이고, 원더우먼이 그를 보고 등 뒤에서 칼을 꺼내려는 자세를 취하기는 합니다. 그가 아레스일 수도 있을까요? 아직까지 밝혀진 바는 없습니다.
슈퍼히어로물에서 시대극은 매우 드뭅니다. 가장 비근한 예가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했던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져' 정도지요. 그것만으로도 제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원더우먼'은 일단 눈에 띕니다.
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하는 원더우먼 솔로 영화
100년 전에 처음 인간 세상을 알게 된 원더 우먼, 인간을 알아가기에 세계대전은 좋은 출발은 아니겠죠. 그런 갈등이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해지네요.
기나긴 코믹북의 역사와 TV 시리즈, 비디오 게임을 거쳐 마침내 최초로 빅 스크린에 옮겨지는 '원더 우먼' 이야기는 내년 2017년 7월에 개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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