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 로렌스는 '헝거 게임' 시리즈와 '엑스맨' 시리즈로 장르 영화의 여왕쯤 되는 위치에 서게 됐죠. 그런데 어찌나 큰 스타가 되었는지, 출연하지도 않았던 영화에 영향을 미쳤다는 소식이 나왔네요. 바로 '스타트렉 비욘드'입니다.
로렌스가 사이언스 픽션이 아닌 영화 '윈터스 본'에서 연기했던 역이 '스타트렉 비욘드'에서 소피아 부텔라가 연기하는 역에 영감을 주었다고 합니다. 제니퍼 로렌스도 이름과 성 앞 자를 따서 제이 로로 불리는데요. 캐릭터의 이름조차 제이라로 영어식으로 꽤 비슷하게 발음됩니다.
스타트렉 비욘드의 제이라
'스타트렉 비욘드'에서 소피아 부텔라는 새하얀 피부의 외계인 역 제이라를 연기하는데, 엔터프라이즈 호의 승무원들이 자기 행성을 파괴하자 그들에 맞서게 되는 캐릭터입니다.
시나리오를 쓴 사이먼 페그와 더그 정은 이 홀로 살아남으려고 애쓰는 캐릭터를 그리면서 오스카에 노미네이션되었던 제니퍼 로렌스의 역할에서 상당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스타트렉: 비욘드' 제이라 캐릭터 영감이 되었던 '윈터스 본'의 제니퍼 로렌스
제이라라는 이름을 붙이기 전에 캐릭터를 '윈터스 본의 제니퍼 로렌스'라는 긴 이름으로 부르다가 제이 로로 부르다가 제이라라고 부르기에 이르렀다고 밝힌 것입니다. 그러니까 제이라는 윈터스 본의 제니퍼 로렌스의 별명인 셈이죠.
'윈터스 본'에서 제니퍼 로렌스는 리 돌리라는 어린 소녀를 연기했는데, 소녀 가장이자 켄터키 시골의 범죄 세계에 대처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됩니다. 마약상이던 아버지가 집을 담보로 한 돈으로 보석을 얻어내고 종적을 감춰버리자 집을 잃지 않기 위해 아버지를 찾아야 하는 것입니다.
스타트렉 비욘드 공식 포스터
이제는 사이먼 페그와 더그 정이 정확히 어떤 식으로 제니퍼 로렌스의 역에 영감을 받아 제이라를 그려낼지가 궁금해지네요. 미국에서 다음주에 개봉하는 '스타트렉 비욘드'는 전작인 '스타트렉 다크니스'보다 스타트렉다우면서도 블록버스터적인 묘미도 놓치지 않는 균형을 잘 잡았다며 좋은 평을 얻고 있습니다.
좀 이상한 건 블록버스터라면 미국 현지와 거의 동시 개봉하거나 오히려 더 빨리 개봉하는 일이 많았던 한국에서의 개봉이 8월 18일로 상당이 늦춰졌다는 점입니다. '도리를 찾아서' '제이슨 본' '수어사이드 스쿼드' '마이펫의 이중생활'에 한국 영화 '부산행' '인천상륙작전' 등의 블록버스터 접전이 워낙 치열하다 보니 그렇게 된 것 같네요. 여튼 '스타트렉' 시리즈의 새로운 캐릭터 제이라의 모습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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