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클래식 명작 '황야의 7인'의 리메이크 영화 '매그니피센트 7'의 메인 포스터가 공개되었습니다. 얼핏 '오션스 일레븐' 같기도 하고 또 얼핏 '헤이트풀 8'도 생각나는 포스터네요.
미국의 영화 전문 사이트 데드라인이 공개한 '매그니피센트 7' 공식 포스터에는 핏빛 숫자 7을 배경으로 제각각 자신들의 무기를 들고 걸어가는 듯한 황야의 7인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매그니피센트 7 #공식 포스터
'매그니피센트 7'는 온갖 나쁜 짓을 저지르고 다니는 악당으로부터 마을을 지키기 위해 고용된 일곱 명의 무법자들이 한데 모이면서 벌어지는 황야의 7인과 악당들과의 스펙타클한 사건을 그린 영화입니다.
리메이크 '매그니피센트 7'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총망라된 화려한 캐스팅이 눈길을 끄는데, 아카데미 2회 수상의 명배우 덴젤 워싱턴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와 '쥬라기 월드'의 크리스 프랫, '비포 선라이즈'의 에단 호크 등이 그 주인공입니다.
#매그니피센트 7 #배너 포스터
여기에 '지.아이.조' 시리즈와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등의 작품으로 이제는 당당한 할리우드 배우라 불러도 어색하지 않은 이병헌이 선택한 차기작이라는 사실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병헌은 '매그니피센트 7'에서 칼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암살자 쌍칼 빌리 록스 역을 맡았습니다. 허리에 십여 개에 이르는 단도를 착용하고, 양손에 칼을 쥐고 콧수염을 기른 이병헌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지.아이.조'에 이어 또 다시 #쌍칼
동양인인 이병헌이 서부극에 출연하는 게 의아할 수도 있지만, 이미 지난 2008년 한국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에서 나쁜 놈 마적단 두목 박창이를 연기하며 웨스턴 액션에 도전한 바 있기에 전혀 어색함이 없습니다.
이병헌의 '매그니피센트 7' 캐릭터 모습은 '내부자들'의 깡패 안상구 못지않은 강렬한 캐릭터로 존재감을 뿜는 듯한데요, 이병헌은 지난 번 공개된 티저 배너에서 7인의 주인공들 중에서 크리스 프랫, 덴젤 워싱턴, 에단 호크에 이어 여섯 번째로 등장하는 캐릭터로 설정된 바 있습니다.
한편 영화 '매그니피센트 7'은 존 스터지스 감독의 1960년대 서부 영화 '황야의 7인'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율 브린너, 스티브 맥퀸, 찰스 브론슨, 제임스 코번 등 서부영화의 전성기를 이끈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 전설적인 영화입니다. 이 영화 또한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1954년 일본 영화 '7인의 사무라이'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트레이닝 데이' '백악관 최후의 날'로 유명한 안톤 후쿠아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2016년 9월 국내 개봉이 확정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