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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할리우드 뉴스

안톤 옐친 사망 원인 단순 운전자 실수 아니다! 안톤 옐친 사망 사고 차량 지프 그랜드 체로키 기어봉 주차 위치 혼동 때문?

J.J. 에이브람스, 저스틴 린, 존 조, 재커리 퀸토, 칼 어번 등 '스타트렉' 동료들과 스티븐 킹, 톰 히들스턴, 안나 켄드릭, 마크 해밀 등등의 유명 인사들이 비극적 차량 사고로 숨진 안톤 엘친 추모 물결에 참여했습니다.

 

2016년 6월 20일 다수 언론 보도에 따르면, '스타트렉' 리부트 시리즈에서 러시아 승무원 파벨 체코프 역을 맡은 27살의 젊은 배우 안톤 옐친이 캘리포니아 샌 페르난도 밸리 자택 문앞에서 차량과 벽 사이에 끼여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J.J. 에이브람스의 #안톤 옐친 추모

 

안톤 옐친의 비극적인 죽음에 대해, J.J. 에이브람스는 "재미있고, 재능이 출중했으며 이곳에 너무 조금만 살다 갔다고" 스타트렉을 대표해서 안타까운 손편지를 남겼고, '스타트렉: 비욘드' 감독인 저스틴 린은 "아직도 충격이 가시지 않는다. 안톤 옐친의 열정과 영화에 대한 숭고함이 당신을 알았던 모든 사람과 영원히 함께 할 것"이라고 트위터를 통해 추모를 했습니다. '스타트렉' 동료 배우인 칼 어번과 존 조 역시 "믿기지 않는다. 너무 가슴이 아프다", "나는 안톤 엘친을 정말 사랑했다. 그는 진정한 예술가였으며, 호기심이 많고, 아름답고 용기있는 배우였다"며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또한 베스트셀러 작가인 스티븐 킹은 "안톤 옐친에 대한 안타까운 소식을 들어 마음이 정말 아프다. 능력이 많은 배우가 너무 이른 나이게 세상을 떴다"는 말로 추모의 마음을 전했고,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 역시 "그는 사려깊고, 친절하고 재능이 많은 배우였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추모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스티븐 킹 #안톤 옐친 추모

 

한편 안톤 옐친의 사망 원인에 대한 캘리포니아 경찰 조사에 따르면, 타살 흔적은 없고 차량이 경사로에서 중립 상태에서 움직여서 고인을 덮친 것으로 추정된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즉 고인이 실수로 경사로에서 차량의 기어봉을 주차(P)가 아닌 중립(N)으로 놓아서 발생한 사망사고라는 결론입니다.

 

하지만 안톤 옐친이 사망 당시 소유하고 있던 자동차가 지프 그랜드 체로키 SUV였다는 점에서, 안톤 옐친 고인의 잘못을 떠나, 자동차 제조사인 피아트 크라이슬러의 기어봉 주차 위치 시스템 자체에 문제가 더 크다는 예전부터 있었던 과실 공방이 재점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안톤 옐친이 사망 당시 타고 있었던 #지프 그랜드 체로키 SUV

 

지난 2016년 4월 자동차 제조사인 피아트 크라이슬러는 운전자가 기어봉을 주차 위치에 제대로 뒀는지 직관적으로 알기 힘든 '결함'을 바로잡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해당 차량 110만대를 리콜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피아트 크라이슬러가 지정한 리콜 대상은 2012-2014년에 생산된 다지 차저와 크라이슬러 300, 그리고 2014년에서 2015년에 나온 지프 그랜드 체로키 SUV 등이었는데, 해당 차량은 주차시 기어봉을 최하단 '주행(D)' 위치에서 '중립 (N)'과 '후진 (R)'을 거쳐 최상단인 '주차(P)' 위치로 옮겨야 하는데, 기어봉 위치에 불이 들어올 뿐이지 기어봉이 제대로 주차 위치에 있는지 "직관적으로 알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아 리콜 대상이 되었습니다.

 

리콜 대상이었던 #지프 그랜드 체로키 2014년 형 기어봉

 

또한 다른 경쟁 고급차와는 달리 기어봉이 '주차 (P)' 이외 위치에 있을 때 차 문이 열리면 경고음이 나오지만, 엔진은 꺼지지 않아 경고음을 무시하고 운전자가 운전석을 벗어나면 자칫 차량이 멋대로 굴러갈 위험이 있다고 합니다. (요즘 나오는 수입 차량의 경우 기어봉이 '주차 (P)' 위치가 아닌 상태에서 문을 열면 경고음과 함께 엔진이 꺼지는 안전장치가 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은 피아트 크라이슬러 차량의 기어봉 위치와 관련해 121건의 충돌 사고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피아트 크라이슬러 사는 리콜 대상 차량 소유주에게 리콜 사실을 알리고, 운전자가 '주차 (P)' 이외의 위치에서 문을 열고 나갔을 때 차량이 움직이지 못하도록 차량 제어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하는 조치를 취했고, 2015년 하반기부터는 차저와 크라이슬러 300, 지프 그랜드 체로키의 변속기 디자인을 변경해서 같은 사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한 바 있습니다.

 

#안톤 옐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결론적으로, 안톤 옐친이 소유한 차량이 정확히 어떤 모델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안톤 옐친의 지프 그랜드 체로키 SUV가 리콜 대상 차량이었는데, 일정상 바빴던 할리우드 스타가 미처 리콜을 통해 차량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지 못했다가 이번 비극적 사고가 일어난 것이라면 이런 허망한 죽음이 어디 있을까 싶습니다. 또한 과실 공방이 불붙겠죠. 다시 한 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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