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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할리우드 스타 특집

'컨저링 2' 귀신은 정말 존재한다! 초자연 현상 전문가 에드 워렌으로 다시 돌아온 배우 패트릭 윌슨

'왓치맨'의 나이트 아울/댄 드라이버그, 'A 특공대'의 린치 역으로 유명세를 탔다기보다는 뭔가 임팩트가 아주 많이 약해 보였습니다. 결국에 패트릭 윌슨을 알아본 이는 2010년 '인시디어스'의 제임스 완이었고, 이어 '컨저링'의 에드 워렌 역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2016년 '컨저링 2'로 다시 돌아와 활약중인 할리우드 스타 패트릭 윌슨에 대해 궁금한 몇 가지 사항들을 정리하겠습니다.

 

 

1. 직업 가수였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노래 솜씨가 발군

패트릭 조셉 윌슨은 1973년 7월 3일, 미국 드라마 'NCIS'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미 해군 기지가 위치한 버지니아 주 노포크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는 플로리다 주 탬파의 지역 방송국인 WTVT의 뉴스 앵커이자 노래와 발성법 등을 가르치기도 했던 경력의 전문 직업 가수이기도 했는데, 어렸을 적부터 아버지의 노래 솜씨에서 영향을 받았는지 패트릭 윌슨 역시 상당한 노래 실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2. 배우와 가수를 오갔던 무명 시절

패트릭 윌슨은 2000년 영화 '마이 시스터스 웨딩'에 출연했지만 영화 자체가 개봉이 되지 않았고, 이후 특유의 노래 솜씨를 발휘해서 가수로 활약을 했는데, 2001년 '메리 포핀스'와 '사운드 오브 뮤직'으로 유명한 배우 줄리 앤드류스가 케네디 센터 명예상을 수상할 때 축하공연으로 '마이 페어 레이디'를 부른 장면은 패트릭 윌슨의 초기 가수 시절의 활약상 중 하나입니다.

 

 

3. 저 유명한 HBO '엔젤스 인 아메리카'로 연기력 인정받음

패트릭 윌슨이 연기력을 인정을 받은 계기는 2003년 저 유명한 HBO의 미니시리즈 '엔젤스 인 아메리카'를 통해서입니다. 마이크 니콜스 역을 맡은 패트릭 윌슨은 '엔젤스 인 아메리카'에서의 열연으로 골든 글로브와 에미상 미니시리즈, 영화 부문 남우조연상에 동시에 노미네이션됩니다.

 

 

4. '알라모'에서의 명품 조연

패트릭 윌슨의 장편영화 데뷔작은 2004년 존 리 행콕 감독의 서드 전쟁 드라마 '알라모'입니다. 패트릭 윌슨은 이 작품에서 데니스 퀘이드, 빌리 밥 손튼 등의 주연 배우들에게도 밀리지 않는 명품 조연 연기를 펼쳐 보입니다.

 

 

5. '오페라의 유령'에서의 라울 백작

같은 해 할리우드에는 정말 노래 잘하는 배우가 이렇게도 많고 널렸음을 상기시키는 조엘 슈마허 감독의 영화 '오페라의 유령'에서 패트릭 윌슨은 라울 백작 역을 맡아 제라드 버틀러, 에미 로섬 등의 배우들과 함께 노래 솜씨를 경합했습니다.

 

조엘 슈마허의 '오페라의 유령'이 제라드 버틀러와 에미 로섬의 미모가 불뿜은 영화이지만, 그러나 영화 속에서는 단발머리의 다소 버터 냄새나는 그다지 정감가지 않는 사내로 등장했던 패트릭 윌슨은 한두 곡 노래를 들으며 조금 더 익숙해지니 이내 스윗 가이로 마음속에 자리를 잡게 됩니다.

 

 

6. 2006년 '리틀 칠드런'으로 장편영화 주연

패트릭 윌슨의 첫 번째 장편영화 주연작은 2006년 토드 필드 감독의 로랜스 멜로물 '리틀 칠드런'에서의 케이트 윈슬렛의 상대역입니다. 변호사 시험을 준비하며 아이를 돌보는 싱글 대디 브래드 아담슨 역입니다.

 

 

7. 2010년 '인시디어스'로 제임스 완 감독과 만남

2007년에는 다시 한 번 골든 글로브에 노미네이트된 '가위 들고 뛰기'에서 마이클 셰퍼드 역을 맡았으며, 2008년에는 닐 라부티 감독의 스릴러 영화 '레이크뷰 테라스'에서 크리스 맷슨 역으로 주연을 맡았고, 그 후 2009년 잭 스나이더 감독의 '왓치맨'에서의 댄 드라이버그 역, 2010년 'A 특공대'에서의 린치 역, '인시디어스'에서의 조쉬 램버트 역으로 제임스 완 감독과 만납니다.

 

 

8. 2013년 '컨저링'으로 유명세

2012년 리들리 스콧 감독의 '프로메테우스'에서 엘리자베스 쇼의 아버지 역할로 출연해서 신선한 충격을 주었으며, 2013년에는 제임스 완 감독의 공포영화 '컨저링'에서 베라 파미가와 함께 귀신들린 집을 조사하는 인스펙터 에드 워렌 역으로 출연해서 가을 시즌에 느닷없는 공포 영화 붐을 조성하기도 했다는.

 

 

9. 미드 '파고' 시즌 2의 루 솔버슨 역으로 골든 글로브 남우주연상 노미네이션

패트릭 윌슨은 2011년 CBS 슈퍼내추럴 메디컬 드라마 '키프티드 맨'의 주연을 맡았으나 드라마 자체가 시청률 저조로 1시즌 만에 종영되었고, 이후 2015년 FX의 인기 드라마 '파고' 시즌2에서 루 솔버슨의 젊은 시절을 연기하며 골든 글로브 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션됩니다. (수상은 '쇼 미 어 히어로'의 오스카 아이작)

 

 

10. '컨저링 2'로 다시 한 번 유명세

2016년 개봉한 제임스 완 감독의 '컨저링 2'는 초자연 현상 전문가 워렌 부부의 사건 파일 중 가장 강력한 실화인 영국 엔필드 폴터가이스트 사건을 다뤄 국내외에서 큰 화제를 몰고 왔습니다. 특히나 갑툭튀 악령 수녀 발락은 확실한 존재감으로 제임스 완 감독이 제작하는 스핀오프 영화까지 예약될 정도로 인기를 끌기도 했습니다.

 

 

11. 종종 스포츠 경기에 가수로 초대

2010년에 텍사스 레인저스와 뉴욕 양키즈의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십 결정전 4차전에서 세븐스 이닝 스트레칭 휴식 시간 때 '갓 블레스 아메리카'를 부른 적이 있고, 같은 해 대학 미식축구 경기에서 미국 국가를 열창한 적도 있을 만큼 스포츠 경기에 가수로 종종 초대를 받기도 했습니다. 

 

 

12. 마블 '앤트맨'에 캐스팅되었지만 스케줄 문제로 하차

2014년 3월 패트릭 윌슨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앤트맨'에 공개되지 않은 역으로 캐스팅이 되었지만 스케줄 문제로 하차하게 됩니다. (추정컨대, 코리 스톨이 맡은 빌런 대런 크로스 역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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