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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할리우드 스타 특집

마블이 스칼렛 요한슨 이전에 블랙 위도우로 점찍었던 배우, 2016년 할리우드 캐스팅 1순위 여배우 에밀리 블런트

요즘 여기저기 영화 뉴스를 보고 있으면, 할리우드의 진정한 대세는 남자 배우는 이드리스 엘바이고 여자 배우는 에밀리 블런트가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마블의 여자 캡틴 아메리카급인 '캡틴 마블'을 비롯해 온갖 빅 타이틀 영화에서 러브콜을 받고, 최근에 50여 년 만에 속편으로 돌아오는 '메리 포핀스 리턴즈'의 메리 포핀스로 확정된 에밀리 블런트입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앤 헤서웨이와 함께 확 떠서, 그 이후로 10년을 너무도 열심히 일하고 할리우드의 사랑도 한 몸에 받으며 필모그래피를 채워온, 하지만 당순히 잉글리시 로즈라는 말로는 표현이 부족한 이 영국 배우의 매력을 알아보겠습니다.

 

 

1.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혹독한 다이어트 몸매

에밀리 블런트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 출연할 당시 데이빗 프랭클 감독으로부터 살을 빼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합니다. 주인공인 앤 해서웨이도 상황은 다를 바 없었는데, 두 사람은 촬영장에서 늘 쫄쫄 굶주리며 동지 의식으로 뭉쳤다고 합니다.

 

 

2. 앤 해서웨이와 둘도 없는 베프

에밀리 블런트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로 할리우드 스타로 가는 길을 뚫었는데, 당시 제작진에게 자신의 캐릭터가 미국인이 아니라 영국인이어야 한다고 꽤나 집요하게 설득했을 정도로 나라사랑이 대단하다고 합니다.

 

에밀리 블런트는 2015년에 미국 국적을 취득하면서 이중 국적을 갖게 되는데, 미국 공화당의 토론 장면을 보고 미국인이 된 것에 후회를 했다는 말을 해서 보수 언론으로부터 맹공을 받기도 했고, 인기 토크쇼에서 미국 관련 퀴즈를 다 틀려버리고도 당당한 모습을 보였던 뼛속까지 영국인입니다.

 

그런 에밀리 블런트의 자신감 있는 모습에 미묘하게 동감한 배우가 바로 앤 헤서웨이였습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이후 에밀리 블런트와 앤 해서웨이는 절친이 되었습니다. 


 

3. 어린 시절 언어장애를 극복한 프로 연기자

에밀리 블런트는 어린 시절 사람들 앞에서 말을 심하게 더듬는 언어 장애가 있었는데, 열두 살에 연기와 미국 영어 억양을 배우면서 극복했다고 합니다. 2010년 친구인 콜린 퍼스 주연의 영화 '킹스 스피치'를 보며, 자신이 겪었던 증세와 매우 비슷했다고 한없는 공감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현재도 말더등증 증상을 가진 사람들을 돕는 단체인 미국 말더듬증 연구소의 든든한 후원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4. 앨범 녹음 제안을 받을 정도의 출중한 노래 실력

에밀리 블런트는 아주 훌륭한 알토 가수이고, 첼로를 연주할 수 있으며, 열여섯 살에 에든버러 페스티벌에서 한 프로듀서 눈에 띄어 앨범을 제작하자는 제안을 받았을 정도로 뛰어난 노래 실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 뛰어난 음악 실력을 그냥 썩히지는 않았습니다. 에밀리 블런트가 아이디어를 내고 현재의 남편 존 크래신스키가 기획한 스파이크 채널의 인기 음악 프로 '립싱크 배틀'에 앤 해서웨이와 출연해던 장면은 전설이 되었습니다.

 

 

5. 마이클 부블레의 히트곡 'Everything'은 에밀리 블런트를 위한 곡

에밀리 블런트는 캐나다 출신 가수 마이클 부블레와 2005년부터 3년간 사귀었습니다. 둘은 2005년에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로지상 백스테이지에서 처음 만났는데, 2008년 공식 결별을 발표하기까지 캐나다 밴쿠버에서 동거를 하기도 했습니다. 마이클 부블레의 히트곡 'Everything'은 에밀리 블런트를 위해 만든 노래입니다.

 

 

6. 블랙 위도우 1순위는 에밀리 블런트였다는 사실

에밀리 블런트가 '아이언맨 2'의 블랙 위도우 1순위 배우였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걸리버 여행기'와 출연 일정만 충돌하지 않았다면 에밀리 블런트는 이미 블랙 위도우였습니다.

 

또한 에밀리 블런트는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의 매기 카터 역에 고려되기도 했으며, 마블 최초의 여성 슈퍼히어로 '캡틴 마블' 역에 가장 강력한 캐스팅 여배우로 이름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지금 곧바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입성해서 슈퍼히어로 코스튬을 걸쳐도 하나도 어색할 게 없을 것 같아요.

 

 

7. 현재 남편 미드 '오피스'의 짐 핼퍼트 역의 배우 존 크래신스키

마이클 부블레와 헤어진 후 에밀리 블런트는 현재의 남편이자 미드 '오피스'의 짐 핼퍼트 역으로 유명한 배우 존 크래신스키를 만나 2010년에 결혼식을 올립니다. 한때 존 크래신스키는 마블의 스티브 로저스/캡틴 아메리카 물망에 올랐다고 합니다. 크리스 에반스만큼이나 착하게 생긴 얼굴이기는 하네요.

 

두 사람을 보면 바보 온달과 평강공주 생각이 난달까, 존 크래신스키는 다 가진 착한 남자 같은 분위기가 있다고나 할까요. 2014년에 첫 딸 헤이즐을 낳았고, 현재 임신중으로, 남편 존 크래신스키와의 사이에서 올 2016년 7월에 두 번째 아이를 출산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8. 에밀리 블런트 근육이 돋보였던 영화 '엣지 오브 투모로우'

2014년 개봉해서 한국에서만도 300만 이상의 관객을 모으며 깜짝 흥행을 기록했던 영화 '엣지 오브 투모로우'에서 에밀리 블런트는 근육질의 탄탄한 바디를 뽐내며 안젤리나 졸리 못지 않은 강인한 여전사의 매력을 뽐낸 바 있습니다.

 

에밀리 블런트는 '엣지 오브 투모로우'에서 엑소수트에 총까지 들고 50kg이 넘는 중무장을 하고 리타 브라타스키로 분해 고난도 액션연기를 펼쳤는데,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가 끝나고 나서 에밀리 블런트만 기억에 남는다는 평이 많았을 정도로 인상적인 액션 연기를 선보입니다.

 

 

9. 뮤지컬 영화 '숲 속으로'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후보

에밀리 블런트는 2014년 개봉한 판타지 뮤지컬 영화 '숲속으로'에서 베이커 부인 역을 맡아 깔끔한 연기와 함께 장기인 노래 실력을 선보이며 제 72회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 후보에 노미네이션되기까지 합니다.

 

 

10. 에밀리 블런트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후속편으로 돌아올까?

에밀리 블런트의 전작들과는 판이하게 다른 영화인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에서 에밀리 블런트는 거대 마약 조직 소탕작전에 차출되어 멕시코 국경 근처 후아레즈로 떠나는 엘리트 FBI 요원 케이틀 역을 맡아, '양들의 침묵'의 조디 포스터 이래 최고의 여성 FBI 에이전트 연기라는 극찬을 받습니다.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는 에밀리 블런트가 딸 헤이즐을 낳고 4달 만에 찍은 영화라는데, 정말 엄청나게 부지런하게 사는 할리우드 대스타 워킹 맘으로서 일궈낸 최고의 성과가 아닐 수 없네요. 하지만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는 최근 후속편 제작 결정이 났지만, 스케줄 문제상 에밀리 블런트는 아쉽게도 참여를 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11. '헌츠맨: 윈터스 워'에서 샤를리즈 테론과 연기 대결

에밀리 블런트는 영화 '헌츠맨: 윈터스 워'에서 샤를리즈 테론과 연기 대결을 펼치며 할리우드 최고 배우 우열을 가리는 시험대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헌츠맨: 윈터스 워'에서 세상을 지배하려는 여왕 '이블 퀸' 역의 샤를리즈 테론에 맞서, 자매 '아이스 퀸' 역을 맡은 에밀리 블런트는 하나뿐인 딸을 잃고 강력한 힘을 얻은 뒤 세상을 얼어붙게 만든 냉혹한 북쪽의 지배자 '아이스 퀸' 역을 맡아 절대 권력을 탐하는 '이블 퀸'과의 대결을 통해 폭발적인 연기력을 선보였습니다.


 

12. 50년 만에 속편 제작 메리 포핀스는 에밀리 블런트

지난 1967년에 오리지널 영화가 제작되었던 '메리 포핀스'의 속편이 제작되는데 주인공 메리 포핀스 역이 바로 에밀리 블런트입니다. 첨언. 에밀리 블런트가 가장 좋아하는 여자 배우는 케이트 블란쳇, 엠마 톰슨, 메릴 스트립, 니콜 키드먼이며, 취미는 승마, 가장 좋아하는 영화는 10살 때 봤던 '죠스'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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