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맨'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데드풀은 누구나 가지고 놀고 싶어 하는 반짝반짝 빛나는 새 장난감입니다. 울버린도, 스톰도, 사이클롭스도, 매그니토도 다 제 역할을 해냈지만 요즘 대세는 역시 이 입 없이 나불거리는 용병 데드풀이죠.
마침내 자기 자신의 영화를 갖게 된 이 안티히어로가 '엑스맨' 시리즈의 멤버들과 교류를 한다면 이 얼마나 멋진 일이겠습니까? 지난 번 엑스맨의 사일록 역의 올리비아 문이 '데드풀'이 '엑스포스'에 출연하면 좋겠다고 구애를 했는데, 이번에는 퀵실버가 '데드풀'을 향한 구애를 드러냈습니다.
#올리비아 문 #데드풀 나 너 원해!
브라이언 싱어가 감독한 두 편의 '엑스맨' 영화에서 퀵실버를 연기한 에반 피터스는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와 '엑스맨 아포칼립스'에서 경이로움, 아니 경악을 자아내는 슬로모션 시퀀스로 씬을 훔쳐버렸죠.
에반스는 최근 랩과 가진 인터뷰에서 슈퍼파워 팀 무비가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데드풀/퀵실버 영화가 만들어지면 정말 재미있겠다고 하면서요.
#엑스맨 #신스틸러 #퀵실버
왜 아니겠습니까. 퀵실버는 '엑스맨' 영화에서 몇 분간의 끝내주는 시퀀스를 보여주기는 했지만 솔로 무비를 가질 만한 엑스맨들이 누구일까 생각하면 퀵실버는 사실 좀 약한 면이 있죠. 뭐랄까, 명랑한 성격이 솔로보다는 융합하는 팀에 더 어울리는 캐릭터라고나 할까요?
퀵실버와 데드풀의 버디 무비라면 참 해볼 만한 것 같습니다. 둘 다 까불이여서 그 케미가 어떻게 발산될지는 모르겠지만요.
오오오, 퀵실버 나쁘지 않은데!
에반스는 또 퀵실버 솔로 무비가 성사될 것 같냐는 질문에 아이쿠, 모르겠다며 퀵실버 영화라면 촬영하는 데 3년은 걸리지 않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말인즉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에서도, '아포칼립스'에서도 퀵실버의 분량은 아주 많지는 않았지만 촬영에 가장 오랜 시간이 걸린 등장인물입니다. 맞습니다. 바로 그 씬 스틸러 장면, 슬로모션으로 학생들을 구하는 '아포칼립스'의 장면은 무려 세 달 반을 찍었으니까요.
그러니 솔로 영화를 하면 아무래도 슬로모 장면이 더 나와야 할 것이고, 3년이 걸릴 것이라는 말이 마냥 과장된 얘기는 아닙니다. 그래도 솔로 영화를 하고 싶다는 바램은 밝혔습니다. 당연하겠지요.
#퀵실버 #솔로 무비 성사될까?
퀵실버라는 캐릭터는 '엑스맨'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뒤늦게 동참했고, 이제 또 한 번의 트리올로지가 끝난 시점에 사실 갈 곳이 마땅치 않기는 합니다. 20세기 폭스는 '뉴 뮤턴트' '엑스포스' '울버린' '데드풀'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데드풀 2'에서 데드풀은 데뷔작에서 콜로서스가 따라붙었듯이 어느 엑스맨과 팀을 이룰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그 엑스맨이 퀵실버라면 어울릴까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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