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맥스 (IMAX)'는 캐나다 IMAX 사에서 만든 극장용 영화 배급 플랫폼으로, 고해상도의 1.43:1의 독자적인 화면배율로, 우리나라 영화팬들에게는 CGV 아이맥스 영화관과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애정하는 촬영 포맷으로 익히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바로 이 아이맥스 영화관을 집에서도 홈씨어터로 구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19곰 테드', '패밀리 가이'로 유명한 할리우드 영화 배우 겸 제작자인 세스 맥팔레인이나 가수 스팅의 집에 있는 홈씨어터는 바로 이 아이맥스 홈씨어터 시스템이라고 하는데요.
도대체 세스 맥팔레인이나 스팅처럼 집에 아이맥스 영화관을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또 가격은 어느 정도나 하는지 등등을 알아보도록 할게요. 함께 보실게요.
1 '아이맥스 (IMAX)'란 무엇인가?
위에서도 얘기했듯 '아이맥스 (IMAX)'는 캐나다 IMAX 사에서 만든 극장용 영화 배급 플랫폼으로, 1.43:1의 독자적인 화면배율이 기존 가로가 긴 스크린 사이즈보다 훨씬 더 눈에 꽉 차게 큼지막한 스크린을 통해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아이맥스 (IMAX)'라는 말도 'Image MAXimum'의 약자로 인간의 눈으로 볼 수 있는 최대치의 화면을 의미합니다.
아이맥스 영화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아이맥스 전용 카메라와 전용 필름이 필요한데요. 아이맥스 전용 필름은 일반 35mm 필름과는 다른 특별하면서도 좀 더 고가의 필름이 필요하고, 아울러 아이맥스 영화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아이맥스 스크린과 아이맥스 전용 고출력 스피커와 우퍼가 갖춰져 있는 전용 상영관이 필요합니다.
국내에서도 극장 체인 CGV에만 상영관이 갖춰져 있고, 티켓 가격 역시 일반 상영관에 비해 고가이며, 압도적으로 큰 화면을 사용해서 스케일이 남다른 영상미를 보여준다는 장점은 있지만, 그럼에도 촬영 장비 가격이 상당하기 때문에, 크리스토퍼 놀란 정도되는 감독이나, 아니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정도 되는 흥행이 확실히 보장되는 경우에만 아이맥스 촬영의 비율을 늘릴 정도였답니다.
2 아이맥스 홈씨어터
극장 체인이 아닌 일반인들이 개인 공간에 설치하는 아이맥스 영화관의 정식 명칭은 '아이맥스 프라이빗 씨어터 (IMAX Private Theatre)'라고 합니다.
압도적인 화면 크기와 최고의 화질로 유명한 캐나다 아이맥스 사에서 제공하는 개인용 홈씨어터 인스톨레이션 프로그램의 일종으로, 아이맥스 영화관에서 경험할 수 있는 수준의 감동을 고스란히 일반 가정에서도 구현한다는 목표 아래 제공되는 서비스라고 합니다.
아이맥스 프라이빗 씨어터는 캐나다 아이맥스사에서 직접 제작한 4K 해상도의 3D 프로젝터와 7.1 채널 서라운드 시스템으로 구성이 되는데, 이는 현재 일반 극장 체인의 아이맥스 상영관의 시스템과 비교해도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3 아이맥스 프라이빗 씨어터 계약 및 설치
아이맥스 프라이빗 씨어터에 대한 구매 문의는 캐나다 아이맥스 본사를 비롯해서 미국 LA와 중국 상하이, 중동 아랍에이리트 두바이에 위치한 아이맥스 글로벌 지사를 통해 진행이 된다고 합니다. 북미 지역 외의 두 곳의 지사가 상하이와 두바이라는 점에서도 알 수 있듯 최고 수준의 부자들이 일차적인 구매 고객이 되겠네요.
일단 해당 지사를 통해 아이맥스 프라이빗 씨어터 설치 계약이 진행이 되면, 아이맥스 사에서는 CAD를 통해 설치 공간 및 사운드 어쿠스틱, 스피커 위치, 시트가 놓일 공간, 아이맥스 전용 프로젝터가 위치할 영사 공간 등을 설계하게 된다고 합니다.
▲ 아이맥스 4K 3D 전용 프로젝터와 아이맥스 프라이빗 씨어터 CAD 설계 도면 (아래)
CAD를 통해 최적의 설치 설계를 끝낸 후에는 기존 아이맥스 사에서 제공하는 아이맥스 프라이빗 씨어터를 그대로 이용해도 되고, 아니면 별도로 고용한 인테리어 디자이너와 혹은 해당 지역의 전문 설치 기사와 협업으로 설치가 진행이 된다고 합니다.
고가의 전문적인 시스템이기 때문에 설치 이후에도 인터넷을 통해 아이맥스 프라이빗 씨어터의 상태를 정기적으로 확인해서 이상 유무를 확인해서, 언제든 최적의 뛰어난 영상과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아이맥스 HQ 24/7' 원격 모니터링 유지 보수 서비스까지 함께 제공이 된다고 하네요.
4 가격과 디자인
아이맥스 프라이빗 씨어터의 가격은 최소 설치 공간의 크기에 따라 플래티넘(Platinum), 펠라이(Palasis), 프레스티지(Prestige) 세 가지로 구분이 된다고 합니다.
가장 큰 플래티넘은 20석에서 40석까지 시트가 들어갈 수 있으며, 약 24평에서 45평 정도의 공간이 필요하다고 하며, 펠라이는 13평에서 21평 정도의 공간에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사이즈이며, 마지막으로 프레스티지는 6평에서 12평 정도의 공간에 최대 9명까지 함께 관람을 할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 (위에서부터 시계 방향으로) 플래티넘, 펠라이, 프레스티지 아이맥스 프라이빗 씨어터
디자인은 크게 스튜디오, 스테이트, 룩소르 세 가지 항목에서 블루, 레드, 화이트 세 가지로 선택 가능한 조명의 색깔, 트래디셔널, 컨템포러리, 대나무, 아르데코, 트라이앵글, 피라미드, 웨이브 등으로 아이맥스 프라이빗 씨어터 내부 디자인과 칼라를 선택할 수 있는 조합이 제공이 된다고 하는데요.
가격은 6평에서 12평 정도의 공간에 최대 9명까지 함께 관람을 할 수 있는 프레스티지 모델이 20만 달러(한화 약 2억 2,500만 원)부터, 중간 사이즈 모델인 펠라이는 40만 달러(한화 약 4억 5,000만 원), 마지막으로 가장 큰 사이즈인 플래티넘 모델은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 원) 가량에 제공이 된다고 하네요.
참고로 인터넷으로 원격 화면 모니터링을 제공하는 아이맥스 HQ 24/7 서비스 중 매일 매일 자동으로 화면 캘리브레이션을 제공하는 서비스는 맨 하위 모델인 프레스티지에서는 빠져 있지만, 그 외 3년 24시간 원격 모니터링 서비스, 3년 VIP 고객 모니터링 핫라인 서비스, 3년 AS 워런티 등은 동일하게 제공이 된다고 합니다.
5 세스 맥팔레인과 스팅의 아이맥스 프라이빗 씨어터
'19곰 테드', '패밀리 가이'의 유명 영화 제작자인 세스 맥팔레인은 지난 2008년 LA 비버리힐즈에 1,400평 대지에 테니스 코트와 수영장과 각종 부대 시설이 딸린 1,350만 달러(한화 약 151억 원)의 자택을 리노베이션하면서 건물 일부를 전용 공간으로 할애해서 아이맥스 프라이빗 씨어터 최상위 모델인 플래티넘 모델을 설치했다고 합니다.
아울러 지난 2018년 4월 가수 스팅과 영화 제작자인 트루디 스타일러 부부는 센트럴 파크에 인접한 5,000만 달러(한화 약 560억 원) 가량의 펜트 하우스를 팔고, 뉴욕 맨하탄의 명소인 하이 라인 파크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신축 럭셔리 아파트로 이사를 했다고 하는데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포함해서, 베이징 오페라 하우스, 광저우 신공항, 마카오 모르페우스 호텔 등을 설계한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스팅 부부가 입주한 뉴욕 하이라인 파크 아파트는 아이맥스 프라이빗 씨어터를 포함해서 2평 가량의 스카이루프탑 풀장, 24시간 사우나 스팀룸, 자동 주차 시스템 등이 제공되는 침실 4개에 5개의 욕실이 있는 월 렌트 비용 2,500만 원 가량의 고급 펜트하우스라고 합니다.
▲ 세스 맥팔레인이 비버리힐즈 저택 (위), 스팅과 트루디 스타일러 부부의 뉴욕 아파트 (아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