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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할리우드 스타 특집

할리우드에서 요즘 가장 핫한 부업? 술장사에 꽂힌 스타 스타 배우들

스타들의 부업은 참 다양합니다. 그리고 할리우드 스타들 중에는 술과 관련한 비즈니스에 자기 이름을 빌려주거나 아예 직접 투자에 나서는 경우도 적지 않은데요.


풍미 좋은 온갖 와인과 위스키와 보드카 등, 할리우드 유명 스타들이 본업인 연기보다도 더 많은 돈을 벌어들인다고 하는 주류 사업에 대해 알아볼게요. '할리우드에서 요즘 가장 핫한 부업? 술장사에 꽂힌 스타들' 함께 보시죠.



 1  조지 클루니

지난 2018년 8월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 발표에 따르면, 2017년 6월부터 2018년 5월 말까지 12개월 동안 가장 많은 수입을 거둔 배우는 조지 클루니였다고 합니다. 1년간 무려 2억 3,900만 달러 (한화 약 2,687억 원)을 벌어들였는데요. 


조지 클루니의 이와 같은 거액의 수입은 '서버비콘', '머니 몬스터'와 같은 영화의 출연료와 '네스프레소' 광고 모델료 이외에도, 지난 2013년 동업자들과 함께 만든 데킬라 회사 카사미고스가 영국의 대형 양조업체인 디아지오에 무려 10억 달러 (한화 약 1조 1,245억 원)에 매각되면서 받은 분배액이 2억 3,300만 달러 (한화 약 2,620억 원)에 달했기 때문인데요.


2013년에 멕시코를 여행하던 조지 클루니는 나이트클럽 사장이자 친구인 란데 거버와 숙취 없는 테킬라란 없을까 하는 의논을 나누게 되었고, 엄청난 연구와 조사 끝에 두 친구는 카사미고스 테킬라라는 이름의 브랜드를 론칭하게 되었고, 이 테킬라는 하늘을 찌르는 성공을 거두어서 이렇게 이미 주류 브랜드로 거둔 성공이 할리우드 스타로서 거둔 성공을 능가할 정도가 되었다고 합니다. 정말이지 향긋한 스카치가 어울릴 것 같은 배우 조지 클루니의 매력만큼이나 멋진 성공담이네요.



 2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

여전히 이혼 소송이 진행 중인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는 지난 2008년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에 위치한 약 120만 평의 땅을 매입해서 와인 생산을 위한 와인 농장으로 개조해서 와인 비즈니스에 뛰어든 바 있는데요. 브란젤리나 커플은 당시 프랑스 와인 명문 페랭과 협력해서 졸리-피트라는 문구가 병 라벨에 새겨진 첫 빈티지 와인인 샤토 미라발 로제 와인을 생산했습니다.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의 첫 번째 빈티지 와인인 2012년산 샤토 미라발 로제 와인은 2013년 와인 스펙테이터 100대 와인에서 84위를 차지했으며, 당해년도 최고의 로제 와인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출시 당시 5시간 만에 6,000병이 모두 완판되며 브란젤리나 커플의 영향력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피 튀기는 이혼 소송 중에도 이 와이너리는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의 공동 소유라고 합니다. 하지만 비즈니스적인 면에서 안젤리나 졸리는 많은 아이들의 양육 때문인지 큰 관여를 하지 않고 브래드 피트가 경영에 더 힘을 쓰고 있다고 합니다. 친구 조지 클루니의 데킬라 비즈니스의 성공에 자극받아 더욱 분발 중인지도 모르겠네요. ^^ 



 3  드류 베리모어

드류 베리모어는 베리모어 와인즈라는 브랜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드류 베리모어는 와인 광이라고 알려져 있는데요. 미국의 유명 와이너리인 카멜 로드 출신의 와인 제조가 크리스 카토와 손을 잡고 배리모어 와인즈라는 브랜드를 론칭했답니다.


약물중독으로 얼룩진 틴에이저 시절을 보내고 너무도 멋지게 재기에 성공한 드류 배리모어에게 와인은 참 어울리는 술 같네요. 피노 느와, 로제, 피노 그리지오 등의 라인을 갖춘 배리모어 와인즈네요. 



 4  채닝 테이텀

'헤이트풀 8' '주피터 어센딩',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새로운 갬빗이자 지난 2017년 9월 개봉했던 '킹스맨: 골든 서클'에서 에이전트 데킬라 역을 맡아 술꾼(?)임을 인증했던 채닝 테이텀은 그랜드 테튼 디스틸러리라는 주류회사와 손을 잡았습니다. 2017년에 본 앤 브레드 보드카라는 브랜드의 닻을 올렸죠.


병이 참 멋진데요. 포테이토 보드카라고 라벨에 적혀 있는데, 흔히 수수, 호밀, 옥수수와 같은 곡물로 만드는 일반적인 보드카와는 달리 감자로 만든 보드카인가 봅니다. 에이전트 데킬라 채닝 테이텀과 아주 잘 어울리는 부업이네요. 



 5  라이언 레이놀즈

라이언 레이놀즈! 캬하, 이 사람이 아니면 누가 주류 브랜드 사업을 할까요. 너무 잘 어울리죠? 라이언 레이놀즈가 선택한 주종은 진입니다. 최근에 다보스 브랜즈라는 회사가 소유한 에이비에이션 진이라는 브랜드에 거액을 투자 운영에 직접 개입하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자리를 맡고 있다고 합니다. 보드카나 데킬라가 아닌 진에 투자한 할리우드 스타는 라이언 레이놀즈가 처음이라고 해요. 


라이언 레이놀즈는 이 진이 세상에서 가장 맛 좋은 진이라고 선언하며 투자를 결심했다고 합니다. 아닌 게 아니라 에이비에이션 진은 세계에서 가장 질 좋은 진 중 하나로 평판이 높은 술로, 라이언 레이놀즈는 '데드풀' 수익 이외에도 에이비에이션 진 브랜드 수입으로도 상당한 재산 축적을 올리고 있다고 합니다.



 6  카일 맥라클란

영원한 컬트 미드 '트윈 픽스'의 카일 맥라클란은 퍼스드 바이 베어라는 와인 라인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카일 맥라클란 역시 와인 광으로 이름이 높네요.


워싱턴 주에 소재를 둔 던햄 셀라스라는 회사와의 합작품입니다. 2005년에 한 카베르네 쇼비뇽을 시작으로 사업을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제품 생산을 매우 엄격하게 제한하며 엄선된 와인만을 시장에 내놓는다고 합니다. 



 7  브루스 윌리스

'데스 위시'로 다시 액션 스타 컴백 예정인 브루스 윌리스도 빠지면 섭하죠. 유서 깊은 보드카 제조 회사인 소비에스키의 얼굴이 된 대가로 브루스 윌리스가 받기로 한 금액은 약 2,600만 달러 (한화 약 292억 원)이라고 하네요. 후덜덜하죠. 



 8  데니 드비토

명배우 대니 드비토는 지난 2006년 11월 텔레비전 쇼 '더 뷰'에 전날 친구 조지 클루니와 마신 리몬첼로가 채 깨지 않은 상태에서 등장해 물의를 일으킨 적이 있었습니다. 그 물의 이후 이탈리아 출신의 그에게 이탈리아에서 전통적으로 저녁 식사 후 차갑게 마시는 레몬 리큐어인 리몬첼로를 보내주겠다는 친구들의 장난이 끊이지 않았다는데요. 대니 드비토의 선택은?


그는 비즈니스맨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실수를 기회로 삼아 자신의 브랜드를 론칭한 것이죠. '대니 드비토의 리몬첼로'. 현재 병당 27달러, 한화 약 3만원에 절찬리에 북미 지역에서 팔리고 있다고 합니다.  



 9  댄 애크로이드

'고스트 버스터즈', '블루스 브라더스' 등의 영화에 출연했던 캐나다 출신 배우 댄 애크로이는 무명 시절 주류 전문점을 다년간 운영했던 경험을 살려 배우로 성공한 2008년 투명한 해골 모양의 병에 담긴 스컬 헤드 보드카라는 브랜드를 론칭했습니다. 미국 텍사스 출신의 유명 아티스트 존 알렉산더가 보틀 디자인을 담당했고 공동 운영을 맡고 있다고 하네요.  



 10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대부' 3부작과 '지옥의 묵시록' 등의 작품으로 아카데미 작품상과 각본, 감독상을 다섯 차례나 수상한 거장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의 재산은 3억 달러 (한화 약 3,358억)에 달한다고 하는데, '대부' 시리즈와 '지옥의 묵시록' 등의 작품에서 받은 연출료가 상당했다고 해도 그게 거의 30여 년 전인데 어떻게 이렇게 거액의 재산을 축적할 수 있었을까요. 바로 와인 비즈니스였습니다.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는 저 옛날 1970년대 '대부'를 찍고 번 돈으로 유명 와인 생산지인 미국 캘리포니아 주 나파에 땅을 사서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와이너리를 설립했습니다. 비즈니스라고는 눈꼽만큼도 모른 채로 재정적 어려움에 빠져 1978년에 첫 와인을 생산했지만, 초반기에는 재미를 별로 못 봤다고 합니다. 


하지만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가 감독으로서의 명성이 점점 높아지면서 와인 비즈니스도 슬슬 풀리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영화보다 와인으로 돈을 더 잘 벌고 있다고 하네요. 요즘 별다른 영화 관련 일을 하지 않고도 거액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게 다 이런 이유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