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조선판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라고도 할 수 있는 프로인 '인생다큐 마이웨이' 2018년 무술년 새 해 첫 번째 방송은 남성 듀오 수와진이 전하는 새해 따뜻한 희망의 메시지입니다.
일란성 쌍둥이 형제로 구성된 남성 듀오 수와진은 가수로 데뷔한 사연에서부터, 행복한 수와진 가수 생활 도중 동생 안상진의 한강 괴한 피습 사건과 그로 인한 수 차례의 수술 등 기구한 사연이 너무 많은데요. 가수 수와진의 기구한 인생사 함께 알아볼게요.
1 가수 수와진, 심장병 어린이 자선공연 이유는?
가수 수와진은 1962년 11월 10일 부산에서 3분 차이로 태어난 일란성 쌍둥이 형제입니다. '수와진'에서 '수'가 형 안상수이고 '진'이 동생 안상진입니다.
수와진 안상수, 안상진 아래 남동생과 여동생이 하나 더 있어 총 4남매였다는데요. 막내 여동생이 어렸을 때 심장병으로 세상을 뜨게 되는데요. 바로 그 일 때문에 충격을 받은 아버지가 쌍둥이 형제가 떨어지지 말고 늘 붙어 있으라고 군대도 같이 보내고, 가수 데뷔 이후 수와진이 심장병 어린이 자선공연의 선행을 펼친 것도 그 이유입니다.
2 새벽아침, 파초 등의 노래로 국민 쌍둥이된 수와진
수와진의 데뷔는 군대에서의 군생활이 계기가 되어서였습니다.흔히 문선대라고 불리는 군대 문화선전 부대원이었던 안상수, 안상진 쌍둥이 형제는 문선대 시절 한 가요기획사의 눈에 띄어 앨범을 내게 되는데, 그게 바로 1987년 데뷔 앨범인 '새벽아침'입니다.
데뷔앨범 새벽아침은 큰 인기과 함께 1878년 아름다운 노래 대상 그랑프리를 수상하는 히트를 기록하게 되고, 이듬해 발표한 2집 앨범 '파초' 역시 전국민적으로 큰 인기를 얻게 됩니다. 쌍둥이 형제가 부르는 마음을 위로하는 잔잔한 노래는 국민 애창곡이 되었죠.
3 수와진 안상진 피습사건
하지만 수와진이 최고의 인기를 얻어갈 무렵에 느닷없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합니다. 바로 수와진의 동생 안상진 씨가 한강 고수부지에서 괴한의 습격을 받아 죽음의 문턱을 오가는 중상을 입으며 10여 년 동안 수 차례의 수술을 받는 등의 투병 생활을 하게 된 것입니다.
수와진 안상진을 뇌수술 지경까지 이르게 한 피습사건은 당시 수많은 연예인들이 시달렸던 야간업소 조직 폭력배의 소행이었는데, 당시 피습 사건이 수와진 안상진 씨의 생명까지 위협할 정도의 사건이었던지라, 안상진 씨는 피습 이후 세차례에 걸친 뇌수술에 폐의 10퍼센트 가량을 절제하는 폐종양 수술까지 받았고, 2013년에는 뇌동맥류까지 앓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안타까움을 산 바 있습니다.
수와진 안상진 피습사건으로 형 안상수 씨는 너무 큰 충격을 받아 사실상의 활동 중단이 되기도 했거니와, 폐종양 수술의 후유증으로 동생 안상진 씨는 노래를 예전처럼 부르기도 힘들어 사실상 수와진은 1990년대 들어 해체와 마찬가지 수순을 밟게 됩니다.
동생의 피습 사건 이후 몇 년의 시간이 흐른 뒤 형 안상수 씨는 솔로 앨범을 내며 재기에 성공을 하기도 했지만, 그러나 동생은 여전히 힘든 시기였고, 그 힘든 삶의 질곡을 벗어나기 위해 수와진 동생 안상진 씨가 선택했던 길이 바로 신학의 길이었습니다.
<신학의 길을 선택한 수와진 안상진 씨>
현재 수와진의 형 안상수는 가수로서 여전히 막내 여동생처럼 심장병으로 고생하는 아이들을 위한 심장병 수술비 모금 행사를 진행중이고, 동생 안상진은 수원에서 라이브카페를 운영하며 전도사가 되어 신학을 공부중이라고 합니다.
참 기구한 일란성 쌍둥이 자매의 삶의 현장인데요. 자세한 얘기를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좀 더 엿볼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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