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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이슈

냉장고를 부탁해 혜민 스님 기독교 버리고 하버드행 결심하게 한 운명의 책은?

국민스님 혜민 스님이 스님으로서는 최초로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냉장고를 공개합니다. 신년 특집답게 대박인데요. 함께 출연하는 장서희 냉장고 속 재료와 더불어 냉부 사상 최초의 채식 요리 대결이 펼쳐집니다.


현재 한국에서 법륜 스님과 더불어 국민들의 마음을 가장 많이 어루만져 주고 있는 불교 승려이자 저술가인 혜민 스님에 대해 궁금한 점 많으시죠? 저와 함께 몇 가지 궁금증을 좀 알아보기로 해요.



 1  어린 시절에 독실한 크리스천이었던 혜민스님

원래 불교의 스님이란 열반에 들기까지는 속세의 나이를 알리지 않는 게 관례라고 하나 혜민스님은 워낙 유명하셔서 그런지 밝혀지고야 말았습니다. 1973년 12월 12생이라고 하시는군요. 수행에 방해가 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알려진 것을 적어봅니다;


대전에서 태어나 고등학교까지 다닌 후 이민을 갔다고 하는데요. 대학은 UC 버클리에서 영화를 전공했고, 후에 동부로 건너가 하버드 대학원에서 종교학 석사학위를, 같은 아이비리그인 뉴저지 주의 프린스턴 대학교 대학원에서는 종교학 박사학위를 땁니다. 하버드대가 있는 매사추세츠 주의 햄프셔 대학에서 종교학 교수로 7년간 재직을 하기도 했죠.



사실 혜민 스님은 초등학교 때까지 교회를 아주 열심히 다녔다고 합니다. 그러다 고교 시절 읽은 책 한 권으로 종교와 철학에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되어 학문도 그런 길로 가게 된 것입니다. 


혜민 스님의 운명을 바꾼 그 책은 바로 크리슈나무르티의 '자기로부터의 혁명'. 진리는 타인으로부터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찾아내야 함을 강조하는 명상서로 20세기 가장 훌륭한 인도철학자 중 한 명인 크리슈나무르티의 명저입니다. 



 2  한국으로 돌아와 국민 멘토가 되다

2010년 무렵인가, 당시도 미국에서 대학 교수직과 뉴욕불광사 부주지로서 활동하시던 혜민스님인데 트위터에 여러 잠언을 올리며 소셜미디어 초창기에 혜성처럼 등장한 스타가 되셨죠. 현재도 뉴욕불광사 부주지 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트위터 어록을 모아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같은 책을 펴내 베스트셀러 작가에 등극하기도 했습니다. 그냥 베스트셀러작가가 아니라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은 한국 공식 기록으로는 최단 기간 1백만 부를 판매한 밀리언셀러가 됩니다.


또 이런 유명세를 바탕으로 혜민스님은 사람들 마음을 치유하는 일에 나서게 되는데요. 마음치유학교를 열어 현재까지 활동하고, 토크쇼를 통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있습니다.



 3  혜민스님의 냉장고에서는 어떤 음식이 나올까? 

스님들은 원칙적으로 비건, 즉 육류 고기는 물론 생선부터 계란 등 동물이 낳은 것까지 먹으면 안 되는 생활을 하죠. 거기에 오신채라 하여 마늘과, 파, 부추, 달래, 흥거 같은 자극적인 음식도 섭취하면 안 된다고 합니다.


그런 스님의 냉장고에서 냉부해 셰프들의 손을 통해 어떤 음식이 탄생할까요? 물론 그런 모든 재료 없이도 사찰음식이 맛있다는 게 신기하지만, 냉부 셰프들이라면 같은 재료로 사찰음식과 다른 개성의 요리가 나올 것임을 기대하지 않을 수 없겠죠? 혜민스님이 요리를 맛보고서 왜 우리는 이런 음식을 못 만들지?라고 해서 좌중을 폭소케 했다니 더 기대가 됩니다.



또 혜민스님 냉부해 출연 관련 기사에 스님도 화가 나는데 어떤 감정이든 2분 이상 지속되지 않는다며 분노가 일 때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고 합니다. 


그런 방법을 알고 있고 세상에 널리 전파하실 수 있다면 냉부해 셰프들의 요리뿐 아니라 노벨평화상을 100번이라도 타실 자격이 있는 걸 아닐까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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