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떤 것보다도 '응답하라' 시리즈의 아빠로 가장 유명한 배우 성동일이 '아는 형님'에 출연합니다. 배우 백윤식과 걸그룹 출신 가수 겸 배우 구하라와 함께 영화 '반드시 잡는다' 홍보차 출연인데요.
배우 성동일이 어떤 필모그래피의 어떤 연기 활동을 펼쳐왔던 배우인지, 그리고 배우 성동일의 아내와 세 자녀와 함께 했던 예능 프로그램에서의 활약상이 어떠했는지 등을 알아볼게요.
1 전라도 태생? 아니 경기도 토박이!
배우 성동일은 1967년 인천광역시에서 태어났습니다. 생김새나(?) 과거 인기 드라마 '은실이'에서의 빨간 양말, '응답하라 1994' 등등 다방면의 연기에서 전라도 사투리를 너무도 구수하게 선보여서 당연히 전라도 태생이거니 싶겠지만 왠걸 서울 출신이라고 해도 무방한 인천 출신입니다.
성동일의 이런 현지인에 가까운 전라도 사투리 구사력은 과거 연극하면서 선배들에게 전라도 사투리를 매를 맞아가면서 정통으로 배웠기 때문이라는데요. 심지어 성동일이 표준말을 쓰면 어색하다며, 그냥 편안하게 사투리로 말하라고 권유를 할 정도랍니다.
2 전라도 사투리가 다가 아닌 전국구 연기파 배우
특히 성동일은 전라도 사투리 이외에도 각종 지방 사투리를 거의 모두 완벽하게 구사하는 배우로도 유명한데요. '은실이'에서 전라도 사투리를 맛깔스럽게 구사하며 혜성처럼 등장했던 빨간 양말 연기를 위시로, 드라마 '파리의 연인'에서는 경상도, '그린로즈'에서는 충청도 사투리, 그리고 '응답하라' 시리즈에서도 경상도와 전라도 사투리를 재차 선보이며 열연을 한 바 있는데요.
그런 성동일에게 있어 아직 도전해보지 못한 사투리로 강원도와 제주도 방언이 남아 있다고 하는 전국구 사투리 연기파 배우라고 할 수 있겠네요.
3 불우했던 유년 시절의 가난
성동일의 어린 시절은 아주 불운했다고 합니다. 특히나 가정을 돌보지 않았던 아버지로 인해 누나와 단 둘이 남의 집에서 살았다고 합니다.
태어난 후에 출생신고조차 되어 있지 않아 이름도 없었던 아이였는데, 그저 동네 어른들이 성종운이라고 부르던 게 처음 가진 이름이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호적조차 없었던 성동일은 중학생이 되어서야 호적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고 이때서야 성동일이라는 본명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찢어지게 가난하고 불운했던 어린 시절 어머니는 아이들을 데리고 자살을 생각했을 정도로 가정형편은 어려웠고, 성동일이 10살 즈음 어머니와 아버지는 억지로 가정을 다시 꾸리며 생활을 시작했지만, 하루가 멀다 하고 이어지는 아버지이 가정 폭력에 성동일은 집을 나가 사는 것이 어린 시절의 단 하나의 꿈이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어려웠던 시절의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증오로 성동일은 결혼 후 아이들에게도 아버지처럼만 안 하면, 아버지와 반대로만 하면 좋은 아빠가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자식들을 엄격하게 훈육을 했다는데요.
얼마나 아버지에 대한 원망이 컸던지, 심지어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부고를 전해 듣고도 일부러 아버지 장례식장에 가지 않았다고 합니다.
4 아내 박경혜 씨와의 지난했던 결혼
성동일의 아내인 박경혜는 성동일보다 14살 연하입니다. 2002년 성동일이 울산의 지인을 만나러 갔다가 우연을 가장한 만남으로 지인에게 소개를 받게된 여자였다는데요.
평소 현모양처가 아내감이라고 생각한 성동일은 박경혜 씨를 처음 보고 그 자리에서 반했고, 울산에서 무려 열흘 이상 머무르며 지금의 아내와 데이트를 하며 서로에게 호감을 만들어가며 결혼을 생각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순탄할 것만 같았던 결혼은 의외로 쉽지 않았답니다. 14살 차이를 부담스러워하셨던 장인 장모의 결혼 반대와 며느리 나이가 너무 어리다는 어머니의 또 다른 망설임, 그리고 어렵게 양가로부터 결혼 승낙을 받았지만, 장인 어른이 간경화로 돌아가시면서 결혼식을 연기가 됩니다.
결국 성동일과 아내 박경혜 씨는 미뤄진 결혼식을 미처 치르지 못 하고 혼인신고만 하고 성동일의 집에서 부부로 살게 되는데요. 그럼에도 성동일의 아내는 그런 상황에 대한 일말의 불만도 없이 성동일의 현모양처로 세 자녀를 낳고 행복하게 결혼생활을 이어갔다고 합니다.
5 엄격한 자녀관의 성동일이 자녀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결심했던 이유?
성동일과 박경혜 부부 사이에는 세 자녀가 있습니다. 아들 성준과 딸 성빈, 그리고 막내 딸 성율까지 1남 2녀인데요. 시청자들에게는 2013년 '아빠 어디가'와 2017년 '수업을 바꿔라'를 통해 친숙한 아이들입니다.
하지만 원래 매우 엄격한 자녀관을 지닌 성동일은 아이들을 데리고 예능 프로그램에 나가서 돈을 버는 것이 싫어서 '아빠 어디가'의 출연 요청을 일거에 거절을 했던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그러나 '아빠 어디가' 제작진이 집에까지 찾아와서 정중하게 부탁을 했고, 제작진이 방송만을 위해서 아들 성준이에게 이런 저런 요구를 해서는 안된다는 엄중한 조건을 달고 출연을 허락했다고 하며, 아울러 아버지와 아들이 방송에 함께 나가면 아이가 경기까지 일으킬 정도로 아빠를 무서워했던 부자 관계가 좀 유연해질까봐 방송 출연을 찬성했던 아내 박경혜 씨의 의향도 반영되었다고 하네요.
그렇게 아들 성준이과 '아빠 어디가' 시즌1을 함께 했고, 큰 딸 성빈과는 '아빠 어디가' 시즌2에 재차 합류했고, 이후 '수업을 바꿔라'에서 세 아이들과 함께 교육관에 대한 생각을 드러내기도 했던 배우 성동일인데요.
이번에 개봉하는 영화 '반드시 잡는다'는 30년 전 미제사건과 동일한 수법의 살인이 또다시 시작되자, 동네를 잘 아는 터주대감 백윤식과 사건을 잘 아는 전직 형사 성동일이 범인을 쫓는 이야기로, 배우 성동일의 연기력과 거친 액션까지 소화해낸 활약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훈훈한 연기력의 배우 성동일 행복한 가족들과 함께 앞으로도 더욱 좋은 모습 많이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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