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이는 어쩌면 이렇게 사랑스러울까요? 몇 년이 지나고서 다시 TV에서 보게 됐고 키와 덩치는 더 커졌지만 사랑스러움은 여전한 윤후, '나의 외사친'에 나오는 윤후입니다.
윤후가 이렇게 멋지고 사랑스러운 아이로 성장한 데는 당연히 부모의 공이 컸겠죠? 이제부터 윤후와 그 가창력과 그 히트곡들을 가지고도 윤후 아빠로 더 유명해진 윤민수에 대한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1 윤후 아빠 윤민수 누구?
가창력으로 대한민국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힌다는 가수 윤민수, 그럼에도 이제는 윤후아빠로 더 유명해진 윤민수는 1980년 2월 27일에 태어났습니다. 올해 나이 서른여덟 살. 이 불세출의 가수는 훗날 윤후의 아빠가 되죠. 키 174센티미터에 75킬로그램으로 늘 건장하고 건강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윤민수와 동갑인 1980년생 스타들이 누가 있는지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조승우, 김성균, 류승범, 조정석, 승재 아빠 고지용, 타블로, 김태희 등이 있군요. 아, 고인이 된 이은주, 정다빈도 윤민수와 동갑입니다. 요즘 더 생각나는 스타들이네요.
2 한국형 R&B를 완성시켰다는 평가를 듣는 보컬리스트
윤민수는, 세상에, 어머니가 노래방을 운영하셨다고 합니다. 어머니의 노래방에서 갈고 닦은 실력입니다, 그 윤민수의 노래 실력이. 그리고 1998년 고등학교를 졸업한 약관의 나이에 보컬그룹 4MEN, 포맨이라는 그룹의 메인보컬로 발탁이 되어 가요계에 데뷔합니다.
윤민수는 포맨과는 2집이 나올 때까지 활동하고 탈퇴합니다. 포맨의 현재 멤버이자 윤민수의 보컬 제자라 할 수 있는 신용재는 이제 윤민수와 가창력의 자웅을 겨룰 정도가 되었다는 평을 받고 있죠.
3 바이브와 그외 음악활동
포맨에서 나온 윤민수는 2002년에 또 다른 보컬그룹 바이브를 결성합니다. 듀엣인 이 그룹은 유성규가 원년 멤버였는데 2005년에 탈퇴하였죠. 바이브라는 단어의 뜻은 뭐랄까요? 그루브와 비슷하달까? 뭔가 느낌을, 찌릿찌릿한 느낌을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바이브가 있는 보컬을 선보이겠다고 지은 이름이겠죠. 그리고 '그 남자 그 여자' '술이야' '다시 와주라' '사진을 보다가' '미친 거니' 등 숱한 히트곡을 양산하는, 대한민국 명실상부 최고의 보컬 그룹으로서 승승장구해서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4 '아빠 어디 가'에서 윤후아빠로 지역구에서 전국구 스타 된 윤민수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는 바이브의 리드보컬 윤민수였는데, 그런 윤민수의 지명도와 인기와 유명세를 몇 갑절 높여주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바로 '일밤: 아빠 어디가?'라는 육아 프로그램에 아들 윤후와 출연한 덕분이죠.
오늘날 육아 프로그램의 창궐을 불러일으킨 프로라 할 수 있는 '아빠 어디가'에서 윤후는 다른 아빠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았던(?) 아빠였지만, 이쁨이쁨 짓에 먹방까지 사랑스러운 아이로 아빠를 바이브 팬들뿐만이 아니라 전국민에게 눈도장을 찍히게 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우게 되죠.
'아빠 어디가'는 인기에 비해 1년이라는 짧은 시간밖에 방영이 되지 않았지만, 윤후는 국민아들, 국민손자로 그후에도 이 아이 어떻게 자라고 있을까 이따금씩 궁금해지게 만드는 아이였습니다.
5 윤후 학교, 윤후의 가족 이야기
윤후는 2006년생으로 이제 어느덧 열두 살이 되었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이죠. 원래 아빠 어디가가 끝나던 해 서울 세종초등학교에 입학했으나 현재는 대안학교로 전학을 했다고 해요. 좀더 자유로운 환경에서 공부를 하려는 부모와 아이의 의지 때문이었겠죠.
대안학교라 하면 문제가 있는 아이가 다닌다는 말도 안되는 오해가 있는데요. 엄친딸로 유명한 걸그룹 EXIT의 하니도 학습자 중심의 자율적 교율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대한학교 지리산 고등학교를 나왔고, FT아일랜드 보컬 이홍기 역시 도시형 대안학교인 성지고를 나왔죠.
윤후는 윤민수가 스물여섯 살이던 시절 첫눈에 반한 아내 김민지 씨와 낳은 아들입니다. 아내 김민지 씨는 윤민수보다 한 살 연상이며 윤민수와 처음 만날 당시 대학에 다니는 유학생이었다고 해요.
2006년 6월에 결혼했는데 11월에 윤후가 나왔으니 과학적으로 따졌을 때 속도위반이네요. 윤민수가 럭셔리하고 철벽 같은 그녀의 모습에 완전 반했다고 해요. 그리하여 오늘날 윤후의 가족이 탄생합니다.
6 '나의 외사친', 명불허전 윤후!
'아빠 어디가'에서 윤후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이유가 있습니다. 그 나이에 사랑스럽지 않기도 어렵지만 아이가 참 어질고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아이다운 사랑스러움과 의젓함을 다 갖춘 아이였으니까요.
1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시청자들에게 그 큰 즐거움을 주었던 윤후는 늘 관심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신비 속에 가려져 있다가 '나의 외사친'에 등장하네요. 어쩌면 열두 살이 된 윤후의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았을 시청자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웬걸요. 윤후는 윤후였습니다. 열두 살 한창 미울 나이에 어쩌면 그렇게도 여전히 사랑스러울 수가 있는지요. 그리고 그런 건 타고남과 동시에 부모의 교육과 훈육이 제대로 되지 않았으면 쉽지 않을 테죠. 윤후의 앞날에 응원을 보내지가 않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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