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민주화 성지 관련 SNS 글 삭제 논란을 일으킨 이철성 경찰청장과 강인철 경찰학교장 간의 공방이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의 대국민 사과 이행으로 일단락되었습니다.
광주 민주화 성지 관련 SNS 글 삭제 논란이 무엇인지, 왜 문책이나 엄벌이 아닌 또 한 번의 명예회복을 위한 김부겸 행정안정부 장관의 중재인지, 그리고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누구인지, 김부겸 장관의 딸 배우 윤세인, 그리고 윤세인의 남편 최민석 영풍그룹 외아들 등등 관련 인물들에 대한 정보를 좀 조사해봤어요. 함께 보시죠.
1 광주 민주화의 성지 SNS 글 삭제 외압 논란 무엇?
우선 '광주 민주화의 성지 SNS 글 삭제 외압 논란'이 무엇인지부터 간단하게 정리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아주 간단하게 말하면, 2016년 촛불집회 당시 광주 경찰청이 촛불 시민들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모습을 담은 사진과 함께 광주를 민주화의 성지로 표현한 SNS 글을 올렸는데, 이걸 당시 이철성 경찰청장이 강인철 광주경찰청장에게 전화를 걸어 삭제하라고 외압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이철성 경찰청장이 강인철 광주경찰청장에게 조롱과 비아냥을 담은 말을 입에 담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강인철 광주경찰청장은 경기 남부 지방경찰청 차장으로 좌천이 된 상황을 두고 '광주 민주화의 성지 SNS 글 삭제 외압 논란'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2 이철성 경찰청장 왜 좌천이나 파문이 아닌 또 한 번의 기회일까?
우선 저는 궁금한게 이것입니다. 보통 이 정도의 권력형 갑질 파문이면 해당 인물은 어떤 고위직이건간에 엄벌에 처하거나 파문 내지는 좌천, 직위 해제 등의 조치가 가는데, 논란의 주인공인 이철성 경찰청장에게 문재인 대통령은 또 한 번의 기회를 주는 모양새입니다.
게다가 이철성 경찰청장은 박근혜 정부 당시 경찰청장으로 임명되었을 때부터 음주운전 논란, 최순실 경찰 청장 인사 개입 의혹 논란 등을 안고 경찰청장에 임명된 인물이었는데,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주요 4대 권력기관장인 문무일 검찰총장, 한승희 국세청장, 서훈 국정원장이 모두 자리가 바뀌었지만, 하지만 이철성 경찰청장만 유일하게 자리를 보존하고 있었는데 이번에도 또 다시 살아남은 것이죠.
정말 이걸 모르겠습니다. 다른 4개 권력기관장이 모두 물러날 때 이철영 경찰청장이 자리를 유임하게 된 이유는 2016년 당시 '최순실-박근혜 게이트' 당시 서울 광화문 광장을 포함한 전국 각지의 촛불집회를 비교적 잘 관리했다는 능력을 인정받은 것 때문이었습니다. (이명박 때처럼 명박 산성으로 둘러싸지 않았다는 것이겠죠.)
하지만 아무리 그런 공과를 인정받아 유임을 시켰다고 해도 저 정도 논란이면 이번에는 확실히 경찰청장이 바뀌지 않을까 싶었는데 다시 한 번 기회를 얻게 된 이철영 경찰청장인데요. 모르겠아요. 경찰청장에 그렇게도 인재가 없는 것일까요? 아니면 이철영 경찰청장을 어떻게 할 수 없는 경찰 조직상의 난제라도 있는 것일까요? 어쨌든 이철영 경찰청장은 또 한 번의 목숨줄을 이어가게 됩니다.
3 광주 민주화의 성지 SNS 논란 대국민 사과로 돌파,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누구?
그리고 사실 이번 광주 민주화의 성지 SNS 논란을 봉합하는 과정도 좀 웃겨요. 전체적인 모양새는 문재인 대통령의 의도를 김부겸 행정안정부 장관이 이철영 경찰청장과 강인철 경찰학교장에게 전달하는 모양새로, "이번에 한 번 더 기회를 줄테니까 나랑 같이 전부 국민들한테 사과하고 잘 하겠다고 약속하라"는 식이죠.
진짜 좀 웃기지 않나요? 보통 이런 경우 직접 찾아가는 모양새보다는 그냥 대통령의 의도를 전달해서 사과를 하게 하고, 만약 사과를 거부한다거나 하면 죄를 묻는 방식인데, 이번에는 장관이 경찰청을 찾아가서 다 같이 손잡고 사과하게 하는 식이었으니, 도대체 왜 장관까지 동원해서 이철영 경찰청장에게 또 한 번의 기회를 줘야하는지 그 자체를 모르겠어요. 어렵네요 어려워요.
여튼, 좀 이상하게 되긴 했지만, 어쨌든 이번 광주 민주화의 성지 SNS 논란을 대국민사과라는 방식으로 봉합을 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누구인지 네티즌들이 관심이 몰리고 있는데요.
김부겸 행정안정부 장관은 1956년 12월 21일 경상북도 상주에서 태어났으며,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나와 현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16대에서부터 17, 18,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정치인입니다.
특히 TK 출신임에도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새누리당의 텃밭인 대구 수성구 갑으로 지역구를 옮기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으나 낙선, 2년 뒤 2014년 6.4 지방선거에서 대구광역시 시장으로 출마했다 새누리당 권영진 후보에게 밀려 낙선했지만 2회 연속으로 40%대의 득표를 획득해서 대한민국을 놀래키키도 했습니다.
<이제 대구도 사람보고 뽑는다, 김부겸 당선!>
그리고 드디어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대구 수성구 갑에 재도전을 해서 새누리당의 김문수 후보의 득표율인 37.7%를 크게 웃도는 62.3%를 얻어 당선이 됩니다. 대구에서 당선된 유일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자 지역주의 타파의 아이콘이 된 것인데요.
그래서 굳이 이번 광주 민주화의 성지 SNS 논란을 김부겸 행정안정부 장관을 보내 대국민사과로 봉합하는 이유를 찾아보자면, 이런 지역주의 타파의 아이콘인 장관이 대통령의 지역주의 타파 의지를 전달하니, 기회를 한 번 저 줄테니까 광주 지역주의 이런 것으로 싸우지 말고 잘 하는 것인데, 근데 지역주의 타파 의도는 알겠지만 그렇다고 뿌리깊은 지역주의가 없어질까요? 흠..
4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딸 배우 윤세인, 사위 영풍그룹 회장 외아들 최민석 누구?
또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의 이번 지역주의 타파 봉합술이 화제가 되면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의 둘째 딸인 배우 윤세인인도 덩달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과거 윤세인은 문영남 작가의 인기 드라마 SBS '폼나게 살거야'에 오디션 응시를 할 때, 아버지가 현직 국회의원이란 사실을 숨기고 오디션에 응시해 수더분한 연기력과 성실성으로 여주인공 자리를 따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은 둘째 딸 윤세인의 배우 데뷔를 처음에는 강하게 반대했으나 오디션에 몰래 응시해 딸이 당당히 합격해서 드라마에 캐스팅되자 더 이상은 딸의 연기자 의지를 꺽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배우 윤세인은 2015년 3월 19일 결혼식을 올렸는데요, 당시 윤세인의 남편이 일반인 남자친구라고 소개가 됐는데요. 그 말인즉 아버지처럼 정치인이 아니라는 뜻이었지, 그냥 보통 일반인은 아니어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배우 윤세인 결혼식 웨딩드레스>
배우 윤세인의 남편 최민석 씨는 영풍그룹 계열사인 고려아연 최창근 회장의 외아들인데요. 영풍그룹은 대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두 오너일가가 공동경영을 이어가는 곳으로 유명한데요.
그래서 두 성이 다른 두 창업주 장병희 회장 일가가 영풍그룹과 전자사업 부문을, 최기호 영풍그룹 창업주 차남인 최창근 회장을 위시로 최씨 집안이 고려아연 등 비철금속 부문을 담당하는 방식입니다.
어쨌든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경우 대구 지역구를 중심으로 지지도가 탄탄하고 더불어 민주당 의원 및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지도력까지 발휘하고 있어 차기 더불어 민주당의 강력한 대권 후보 중의 한 명이라고 하는데요. 거기에 예쁜 배우 딸에, 재벌가 사위까지 이번에 이 포스팅 글을 쓰면 새롭게 알게 된 점이 무척 흥미로운 인물이네요.
이상 "김부겸 대국민 사과 경찰 개혁 약속!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딸 배우 윤세인, 사위 영풍그룹 회장 외아들 최민석 궁금증 세 가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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