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친구들에게 배우 김희선이 누구냐고 묻는다면 뭐라고 대답할까요? 지드래곤 노래 '크레용'의 "김태희와 김희선 oh my god 전지현 Why so serious?" 노래 가사에 나온 그 김희선이라고 대답할까요? 아니면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에 나오는, 그도 아니면 '섬총사'의 여자 배우로 대답할까요?
사실 그렇게 대답한다면 김희선에게는 상당한 실례가 아닐까 싶습니다. 김희선은 1990년대 고소영, 심은하급 인기에 원조 로코퀸, 드라마를 찍었다 하면 시청률 30%는 기본으로 넘기는 시청률 제조기였습니다.
최근 예능이면 예능, 드라마면 드라마 나오는 족족 화제가 되고 있는 배우 김희선이 레전드인 이유 10가지를 정리해 봤습니다. 이 정도는 알고 있어야 김희선이 어떤 배우인지 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함께 보시죠!
1 1976년생 올해 나이 만 41세,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졸업
김희선은 1976년 6월 11일 대구에서 태어났습니다. 현재 나이 만 41세 용띠인데요. 배우 김정은, 강성연, 전혜진, 문정희, 권민중, 모델 변정민 등이 김희선과 같은 나이이고, 그 외 비슷한 시기 활동했던 배우들과 나이를 비교해보면, 심은하와 고소영은 김희선보다 4살 많은 1972년생, 김혜수는 6살 많은 1970년생입니다.
키는 167cm에 혈액형은 O형, 서울숭인 초등학교, 종암여자 중학교, 혜성여자 고등학교를 나와 중앙대학교 연극학과를 졸업했습니다. 대학교는 1995년에 입학해서 2005년에 졸업했으니 엄청 오래 다닌건데요.
참고로 중앙대학교 연극학과 졸업생으로는 배우 김희애, 박신애, 고소영, 신애라, 장나라, 신세경, 이연희, 이정연, 유인영, 염정아, 전인화, 박예진, 하정우, 이범수, 박한별, 김소은, 김범, 여진구, 현빈, 고아라 등등등 엄청나게 많답니다. 한마디로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연기학과를 졸업했다고 할 수 있죠.
2 고등학교 재학 당시 고운 얼굴 선발대회 대상, 데뷔년도에 무려 7개의 광고 모델!
김희선은 1992년 서울 혜성여자 고등학교 1학년 재학 당시 고운 얼굴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잡지 모델로 데뷔하게 됩니다. 당시 김희선은 이미 예선이 끝나고 본선이 시작된 대회에 거의 쪽수를 채우기 위해서 참여하게 된 것인데, 결과는 놀랍게도 우승이었답니다.
이후 고운 얼굴을 무기로 김희선은 각종 광고 모델로 출연하며 연예계를 휩쓸게 되는데, 롯데푸드의 꽃게랑, 015B와 함께 찍은 여드름 치료제 광고, 서울우유, 롯데푸드 통통, 롯데제과 슈가프리껌, 오리온 미네뜨 초콜릿 등등 광고 모델 데뷔년도인 1993년에만 무려 7개의 광고를 찍으며 최고의 광고 모델로 활약을 펼치게 됩니다.
3 SBS 인기가요 첫 번째 여자 MC
SBS 개국과 함께 시작된 SBS 대표 가요 프로그램인 'SBS 인기가요'는 방송 초기 1대 MC 서세원과 2대 MC 배철수의 남자 단독 MC 체제로 진행되었다가, 1993년부터 당시 트렌드에 맞춰 남자 MC에 최고의 여자 배우가 보조 MC로 붙는 방식을 채용하게 되는데요.
바로 그 SBS 인기가요의 첫 번째 여자 MC가 김희선입니다. 김희선의 뒤를 이어 전지현, 김규리, 김소연, 김민희, 손태영, 소유진, 박한별, 한예슬, 한효주, 구혜선 등이 여자 MC를 맡았으니 SBS 인가요의 여자 MC 자리가 얼마나 비중있는 자리인지 가늠이 되지 않나요?
4 최근 30년간 가장 폭발적인 전성기 리즈 시절 인기를 누린 배우
1993년 SBS '공룡선생'으로 배우로 데뷔한 김희선은 1997년의 '프로포즈'의 35.6%, '웨딩드레스'의 32.5%, 1998년 '세상 끝까지'의 30.6%을 포함 무려 네 편의 드라마에서 평균 시청률 30%를 넘기는 기염을 토합니다.
하지만 그 당시까지는 아직 김희선의 전성기라고 할 수 있는 시절이 아니었습니다. 김희선의 최고 전성기라고 할 수 있는 시절의 작품이 바로 '미스터 Q'와 '토마토'인데, 그 중 '미스터 Q'는 무려 45.3%의 시청률, '토마토'는 그보다도 더 높은 무려 52.7%의 시청률을 기록하게 됩니다.
김희선의 최고 전성기 시절이라고 할 수 있는 1997년에서 1999년까지 3년 기간 동안에만 무려 평균 시청률 30%를 넘긴 작품만 8편에 출연했다는 것인데요.
이런 1990년대 후반 최전성기의 김희선의 인기와 비교될 수 있는 인기를 누린 2000년대 이후 여배우는 그 이후로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언론에서 문항이 한 30개 정도 되는 설문조사를 하면, 20개 정도에서 김희선이 1위였고, 나머지 10개 문항에서도 전부 5위 안에는 드는 배우가 바로 김희선이었으니, 한마디로 최근 30년 간 가장 폭발적인 전성기 리즈 시절 인기를 누린 배우가 바로 김희선이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5 PD, 기자, 카메라맨, 동료 연예인들이 뽑은 실물이 가장 예쁜 연예인
위에서 설문조사를 하면 한 20개 문항은 김희선이 1등을 먹었다고 했는데요. 리즈 시절의 김희선은 작업을 함께한 PD, 기자, 카메라맨, 심지어는 동료 연예인들이 뽑은 '실물이 가장 이쁜 연예인' 1위가 바로 김희선이었습니다.
근데 리즈 시절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지난 2009년 케이블 채널에서 가장 매력적인 수퍼맘을 뽑는 설문조사에서도 엄마 김희선이 1등이었고, 2011년 결혼 후 손에 물 한방울 안 묻히고 럭셔리한 인생을 우아하게 즐기고 있을 것 같은 국내 여자 유명인 설문조사에서도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6 '미스터Q'의 곱창 밴드, 토마토의 요요와 헤어밴드 등등 불티나게 팔렸던 김희선 악세사리
리즈 시절의 김희선이 어떤 배우였느냐고 물으면 다른 수식어가 필요없었답니다. 어떤 배우가 아니라 그냥 김희선이었습니다. 비틀즈 앞에 정관사 The가 붙듯, 김희선은 다른 그 누구와도 비교조차 필요없는 그냥 The 김희선이었답니다.
그런 압도적인 인기의 김희선이 드라마에서 들고 나오고, 차고 나오고, 매고 나오는 모든 악세사리가 말 그대로 방송 다음날이면 국민 아이템이 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게 되는데요. 대표적으로 '미스터Q'의 곱창 머리띠, '토마토'의 요요와 하얀색 헤어밴드 등이 있는데요.
김희선이 '토마토'에서 요요를 들고 나와서 대한민국 전역에서 요요가 유행했던 적이 있었고, '토마토'에서 김희선이 하고 나온 하얀색 헤어밴드를 1,000원에 팔아서 100억 매출을 올렸다는 곳도 있었고, 김희선이 '미스터Q'에서 하고 나온 곱창밴드는 한 때 대한민국 머리끝의 표준이 됐을 정도입니다.
7 듣기만 해도 ㅎㄷㄷ한 김희선이 거절한 작품들
최전성기 시절 3년 동안 찍은 작품 중에서 평균 시청률이 30%를 넘긴 작품만 여덟 편이었다는 김희선은 그 외에도 숱한 작품의 여주인공 자리를 거절했습니다. 몸이 열 개라도 시간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어떤 작품들이냐면요. 2000년 송혜교 주연의 '가을동화', 2001년 역시 송혜교 주연의 '수호천사, 2002년 최지우 주연의 '겨울연가', 2002년 장나라 주연의 '명랑소녀 성공기', 2003년 또 송혜교 주연의 '올인', 2004년 이은주 주연의 '불새', 2004년 김정은 주연의 '파리의 연인', 2004년 임수정 주연의 '미안하다 사랑한다', 2005년 이다해 주연의 '마이걸' 등등입니다.
만약 이 모든 드라마를 김희선이 다 수락했다면 아마도 대한민국 역대 드라마 시청률 랭킹의 2/3는 김희선이 싹쓸이를 했을 것이고, 특히 김희선이 이 모든 드라마의 주연 자리를 맡았다면, '가을동화', '수호천사', 올인'의 여주인공이었던 송혜교는 송중기와 결혼을 하는 최고 스타 여배우라는 이런 자리에도 없었을 것입니다.
또한 김희선은 원조 한류 스타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특히 성룡과는 전용기를 함께 탈 수 있을 정도로 절친한 사이라고 합니다.
김희선과 성룡은 지난 2005년 영화 '성룡의 신화'에 출연하며 중화권에서 큰 인기를 얻었고, 그 이후로 10년 이상 긴 인연을 맺게 되었는데요. 지난 2016년 김희선이 중국 드라마 '환성'에 출연 당시 성룡이 김희선 촬영 현장을 찾아 선물을 가득 안겨준 적도 있고, 같은 해 한국 드라마 '앵그리맘'에 출연중인 김희선을 위해 최고급 호화 밥차를 선물해서 스태프들을 놀래킨 적도 있다고 합니다.
9 김희선 남편은 연간 매출액 200억대 기업 락산그룹 차남 박주영 씨
김희선은 2007년 10월 3살 연상인 락산그룹 차남 박주영 씨와 결혼식을 올리며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을 난리법석에 빠뜨리게 됩니다.
2007년 10월 19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 애스톤하우스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결혼식에는 일본에서서 갓 도착한 세븐이 축가를 불렀고, 부케는 절친 송윤아가 받았으며, 레바논 출신의 미국 디자이너 림 아크라가 디자인한 웨딩드레스는 이후 손태영, 전지현 등 스타들의 웨딩드레스로 선택되었지만 지금까지도 김희선 웨딩드레스로 불리고 있습니다.
김희선 남편 박주영씨는 락산 그룹의 회장 차남이며 김희선과 지인의 소개로 만나 1년 연애 끝에 결혼을 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락산 그룹은 건축시행사 락산하우징과 연예기획사 락산엔터프라이즈 등의 계열사를 운영하고 있는 연간 200억 원대 매출을 올리는 기업으로 알려졌으며, 남편 박주영 씨는 현재까지도 압구정동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피부관리샵인 T에스테틱을 운영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김희선과 박주영 씨는 2009년 1월 20일 딸을 출산했습니다. 딸의 이름은 연아입니다.
10 제2의 리즈 시절을 누리고 있는 김희선
그리고 2017년 현재 배우 김희선은 tvN 에능 프러그램 '섬총사'와 JTBC 인기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로 1990년대 후반의 대한민국 최고 인기의 여배우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히 제2의 전성기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맹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제2의 전성기 활약 와중에도 '아는 형님', '미운우리새끼' 등등 다른 여배우들이라면 꺼릴버도 한 예능 프로그램까지 자처해서 출연 최고의 호감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특히 지난 2017년 8월 6일 SBS '미운우리새끼'에 스페셜 MC로 등장해서는 자녀교육법에 대해 얘기하는 특급 며느리 모습을 보이며 어머니들에게 바로 저런 며느리가 내 며느리감이어야 한다며 예쁨을 가득 안겨주기도 했습니다.
'품위 있는 그녀' 정말 재밌게 보고 있는데요. 제2의 전성기 앞으로의 활약도 정말 기대가 큰 배우 김희선입니다. 이상 '고운얼굴 선발대회 대상, 실물이 가장 예쁜 연예인 1위, 성룡 친구, 남편은 락산그룹 차남 박주영, 성형없어도 나이를 먹지 않는 미모, 김희선이 레전드인 이유 10가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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