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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이슈

린킨 파크 체스터 베닝턴 사망, 친구 크리스 코넬 따라 자살 추정, 체스터 베닝턴이 크리스 코넬을 그리워하며 자살을 선택한 안타까운 우정의 증거 넷

록밴드 린킨파크의 보컬 체스터 베닝턴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는 충격적인 소식입니다. 자살로 추정된다고 하는데요. 특히 절친이었던 사운드가든 보컬 크리스 코넬의 53번째 생일날 사망한 점으로 미뤄봐서 친구를 그리워하다 스스로 죽음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2009년에는 영화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 주제가로 발표한 '뉴 디바이드(New Divide)'도 좋았고, 2011년에는 내한 공연에도 갔었는데요 충격적인 소식이네요. 린킨 파크 체스터 베닝턴과 크리스 코넬의 우정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1  체스터 베닝턴 누구?

체스터 베닝턴은 미국 록밴드 린킨 파크의 보컬로 유명한 가수로, 1976년 3월 20일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에서 태어났으며, 2017년 7월 2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팔로스 버디스에 있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자살로 추정됩니다. 


경찰관의 아들로 태어난 체스터 베닝턴은 유년 시절 부모의 이혼 등으로 불우한 시절을 보냈고, 1996년 첫 번째 결혼은 2005년 이혼으로 귀결됐고, 2006년 전 플레이보이 모델 탈린다 벤틀리와 재혼했습니다. 유가족으로 현재 아내인 탈린다 벤틀리와 세 자녀, 그리고 전처와의 사이에서 낳은 또 다른 세 명의 자녀들이 있습니다.



 2  린킨 파크 어떤 밴드

린킨 파크는 1996년 남성 6인조로 결성된 미국의 록밴드로, 2000년 공식 데뷔 앨범인 '하이브리드 씨어리 (Hybrid Theory)'를 발표하면서 세계적 인기를 끌었습니다.


펑크와 록, 힙합 비트, 일렉트릭 사운드 등 여러 장르를 뒤섞은 하이브리드 록음악을 선보이며 전세계적으로 대중적 인기를 얻은 밴드인데요, 데뷔 앨범만 무려 1,500만장 이상 팔렸고, 그러한 인기를 바탕으로 그동안 세 차례 내한공한을 했으며, 특히 2011년 서울 올림픽공원 공연 때는 태극기 퍼포먼스로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올해 2017년에 린킨파크는 3년간의 공백을 깨고 정규 6집 '더 헌팅 파티 (THE HUNTING PARTY)'를 발매했는데, 안타깝게도 보컬 체스터 베닝턴의 사망으로 큰 공백이 생겨 아쉬움이 더욱 크네요.



 3  크리스 코넬 누구?

근데 체스터 베닝턴이 사망한 날이 바로 크리스 베닝턴의 절친이자 소울메이트였던 사운드가든 보컬 크리스 코넬의 53세 생일이서 더욱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시애틀 그런지 록밴드 사운드 가든의 보컬이었던 크리스 코넬은 지난 2017년 5월 17일 52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는데요. 투어공연 중이던 크리스 코넬은 디트로이트에서 콘서트를 마친 뒤 호텔에 돌아와 "드디어 록의 도시에 왔다"는 트위터를 마지막으로 남기고 자살을 했습니다.


사운드가든은 너바나, 펄잼과 더불어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미국 시애틀 그런지 록의 부흥을 이끌었던 밴드로, 다니엘 크레이그가 제임스 본드로 분한 007 시리즈 '카지노 로열'의 주제곡과  '블랙 홀 선(Black Hole Sun)', '스푼맨(spoonman)' 등의 곡으로 유명합니다. 



 4  크리스 코넬 사후 가슴 절절한 추도사를 썼던 체스트 베닝턴

체스터 베닝턴과 크리스 코넬은 둘도 없는 절친이자 소울메이트였습니다. 그런 두 사람 사이에서 지난 2017년 5월 먼저 세상을 떠난 크리스 코넬의 죽음은 체스트 베닝턴에게 너무도 큰 충격이었습니다. 


체스터 베닝턴은 2017년 5월 23일에 친구 크리스 코넬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후 트위터에 애절한 추도사를 올렸습니다. 너무도 가슴 절절한 체스터 베닝턴의 친구를 향한 추도사 내용 아래에 남깁니다.


"디어 크리스, 어젯밤 꿈에 비틀즈가 나왔어요. '로키 라쿤'이 머릿속에 맴도는 채로 깨어났는데, 아내 얼굴에 근심이 가득해 보였습니다. 내 친구가 방금 세상을 떠났다고 전해주더군요. 


당신 생각이 흘러넘치면서 나는 흐느꼈어요. 여전히 흐느끼고 있어요. 슬픔에, 더불어 당신과 당신의 아름다운 가족과 함께 했던 너무도 특별한 순간들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당신은 내게 당신도 알지 못했을 방식으로 많은 면으로 영감을 주었습니다. 당신의 재능은 지순하고 견줄 데가 없었어요. 당신의 목소리는 기쁨이자 고통, 분노이자 용서, 사랑이자 심장을 찢는 아픔, 이 모든 것을 한데 합친 것이었어요. 그게 우리의 전부였나 싶지 않아요. 당신이 내가 그걸 깨닫게 해주었어요. 


당신이 비틀즈의 '어 데이 인 더 라이프'를 부르는 영상을 방금 전에 봤어요. 그리고 내 꿈 생각을 했어요. 아마도 그게 당신만의 방식으로 이별을 고하는 것이었다고 생각하고 싶어요. 나는 당신이 없는 세상이 상상조차 가지 않아요. 


다음 생에서는 평화를 찾으시기를 기도합니다. 당신의 아내와 아이들, 친구와 가족들에게 나의 사랑을 보냅니다. 당신 인생의 일부로 나를 받아들여주여 고마웠어요. 내 모든 사랑을 담아, 당신의 친구가."  



 5  체스터 베닝턴은 크리스 코넬 아이들의 대부였다

몹시도 절친했던 두 사람, 체스터 베닝턴은 크리스 코넬의 한 아이의 대부가 되었을 정도였죠. 위의 사진은 크리스토퍼 니콜라스 성당에서 세례를 받는 크리스 코넬의 딸을 안은 체스터 베닝턴의 모습입니다.



 6  둘이 함께 자주 무대에 서곤 했던 체스터 베닝턴과 크리스 코넬

뮤지션 친한 친구들이 그렇듯, 체스터 베닝턴과 크리스 코넬 역시 둘이 함께 자주 한 무대에 서곤 했습니다. 크리스 코넬은 린킨 파크 곡 녹음 시에 피처링을 했던 적도 있답니다. 



 7  크리스 코넬 장례식에서 '할렐루야'를 노래했던 체스터 베닝턴

정확한 통계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미드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노래를 하나 찾으라면 어떤 노래일까요? 바로 '할렐루야(Hallelujah)'가 아닐까 싶습니다. '웨스트윙', '스크럽스', '위다웃 어 트레이스', '디 오씨', '하우스', '콜드 케이스', '크리미날 마인드', '닙턱', '어글리 베티' 등등 정말 많은 미드에서 나왔습니다.


원래 이 노래의 원곡은 레너드 코헨이지만, 미드에서는 주로 31살로 요절한 젊은 뮤지션의 삶이 투영된 제프 버클리 버전의 '할렐루야'가 많이 등장하는데요. 이 노래 '할렐루야'는 미국 드라마에서도 가장 슬픈 장면, 가장 애절한 죽음과 맞물려 자주 등장합니다. 



2013년 보스턴 마라톤 폭발 테러를 추모하는 보스턴 레스 삭스 펜웨이 파크 홈 오프닝 경기에서도 이 노래와 함께 묵념이 진행됐듯이, 미국 매스미디어에서 망자를 추모하는 장면에서는 일종의 제의처럼 사용되는 곡이 바로 '할렐루야'인데요. 


바로 크리스 코넬의 장례식에서 이 노래를 불렀던 사람이 체스터 베닝턴입니다. 먼저 떠난 친구를 추모하며 '할렐루야'를 부르던 체스터 베닝턴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한데 이렇게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니 정말 너무 안타깝네요. 


아래 영상 남길게요. 체스터 버닝턴, 그리고 크리스 코넬 두 친구의 안타까운 죽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크리스 코넬 장례식장에서 할렐루야를 부르는 체스터 베닝턴>

 

체스터 베닝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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