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이 골육종 진단으로 군대를 면제받았다고 하는데요. 질병, 심신장애의 정도에 따라 군대 면제 기준 역시 다양하고, 또 신체가 건강해도 생계 유지 곤란, 실형, 고아 등등 여러가지 상황에 따라 군면제 역시 이뤄지는데, 유명 스타들의 경우에는 어떤 이유로 군대를 면제받았는지 알아볼게요.
1 유아인 - 영화 촬영중 부상으로 골육종 진단
1986년생인 유아인은 그간 군대에 가기 위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무려 다섯 차례에 걸쳐 신체검사를 받았지만, 모두 건강 상태로 인한 등급 보류에 해당하는 7급 판정을 받아 군면제가 확정되었습니다. 2013년 영화 '깡철이' 촬영 중 당한 어깨 부상이 원인인데, 2015년 골육종 진단을 받고, 2016년 '베테랑' 촬영 과정에서는 상태가 더욱 악화되었다고 하네요.
골육종이란 뼈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암의 일종인데요, 국내에서 년간 100명 정도밖에 발생하지 않는 희귀함이라고 합니다. 유전적 요인과 자가면역 이상으로 발생되는 질병인데요. 일상 생활에 무리가 없더라도 격렬한 운동이나 군대 훈련 등의 활동에서는 통증이 악화되거나 해당 부위가 쉽게 골절이 될 수 있어 군면제 판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2 서인국 - 왼쪽 발목 박리성 골연골염
서인국은 현역 입대했다가 발목에 문제가 생겨서 퇴소 후 재검을 받아 군면제가 확정된 경우이데요. 서인국은 지난 2017년 3월 28일 육군 현역으로 5사단 신병교육대대에 입소했다가 입소 나흘 만에 좌측 발목에 이상을 발견하고 군으로부터 퇴소 명령을 받습니다.
이후 서인국은 한 달여후인 4월 27일 병무청에서 재검을 받았는데, 재검 결과 정밀검사가 필요하다는 통보를 받았고, 6월 5일 다시 대구 중앙신체검사소에서 정밀검사를 받은 끝에 박리성 골연골염 진단을 받고 5급 병역처분 군면제를 받습니다.
박리성 골연골염이란 발목 관절뼈를 덮고 있는 연골의 일부가 손상돼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발목을 움직일 때마다 연골과 뼈조직이 마찰이 생겨 통증을 유발시킨다고 합니다. 축구선수 박중영은 올림픽 동메달로 군면제를 받았지만, 박주영 역시 같은 질환으로 고생을 했다고 하네요.
3 정준영, 은지원, 정우성 - 학력 미달
슈퍼스타 K4 출신의 가수이지 방송인 정준영도 군대 면제를 받았습니다. 정준영은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어린 시절 아버지 사업 때문에 해외 각지에서 성장을 한 경우입니다. 태어나자마자 인도네시아에서 5살까지, 이후 중국에서 7년, 살았던 나라만 해도 인도네시아, 중국을 포함, 미국, 영국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등지로 다양한데요.
그 결과 국내에서 군입대에 필요한 정상적인 학력을 인정받지 못 하고 최종 초등학교 졸업 학력 판정을 받아 학력미달로 군입데 면제를 받았다고 합니다. 군대를 가기 위해 신체검사를 받았으나 외국에서 다닌 학교의 학력이 인정되지 않은 경우입니다.
학력 미달로 군대를 면제받은 스타는 정준영 이외에도 몇이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정준영처럼 재학했던 한국켄트 외국인고교가 학력으로 인정받지 못했던 은지원, 경기상고 중퇴 학력의 정우성 등이 있습니다.
4 우현 - 민주화 운동으로 징역형
배우 우현은 대학 시절 민주화 운동을 하다가 징역형을 선고받아 복무한 경력이 있어 군대를 면제받았습니다. 1987년 6월 항쟁 때 연세대학교 학생 이한열이 최루탄에 맞아 사망하자 민주국민장이 거행되었는데요.
당시 배우 우현은 시위 현장에서 이한열의 영정사진을 들고 선봉에 섰는데, 그 때 찍힌 사진 왼쪽 태극기를 들고 선 청년이 연세대 학생회 사회국장이던 배우 우현이고, 영정 사진을 들고 있는 사람이 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인 우상호 의원입니다.
5 박해진, 서태지, 김종서, 신성우 - 우울증, 정신질환으로 군면제
보통 군대 병역 처분 기준은 신체의 건강함의 정도와 정신적 심리상태 정도에 따라 1급에서 4급까지는 현역 입대를 하고, 그 이하 5급부터 7급까지는 군대를 면제받습니다.
가수 서태지와 김종서, 배우 박해진, 신성우 모두 정신질환의 일종인 성격장애라는 독특한 사유로 군대를 면제받았습니다. 성격장애는 주위의 사회환경과 융화가 안되거나, 곤란할 때 성격이 손상을 입게 되는, 다시 말해 불안정한 대인관계, 극단적인 정서변화와 충동적인 자기파괴가 일어나는 장애를 일컫는다고 합니다.
6 서장훈, 김병만 - 신장 초과, 신장 미달
누가 봐도 특공대감인 서장훈은 왜 군대 면제를 받았을까요? 과거 예능 프로그래 아는 형님에서 서장훈의 발언에 따르면, 서장훈이 군입대 신체 검사를 받던 당시 키가 196cm가 넘으면 군대를 면제받았다고 하는데요, 그 결과 신장이 207cm인 서장훈은 군대를 면제받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행 병역법은 이후 좀 더 신장 부분이 강화가 되었는데요. 현행 병역법은 204cm까지도 지금은 4급으로 정상 복무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현행 병역법 기준 병역 면제가 되는 작은 키는 얼마여야 할까요? 현행 병역법에 따르면 성인 남성의 경우 키가 140cm 이하인 경우 6급 판정을 받아 병역이 면제가 된다고 하네요. 하지만 이 역시 과거에는 기준이 많이 약해서, 개그맨 김병만의 경우 156.7cm의 신장으로 군대를 면제받았다고 합니다.
7 강호동, 이윤석 - 체중 미달, 체중 초과
신장과 마찬가지로 체중 역시 군대 면제가 가능한 항목입니다. 씨름 선수 출신의 방송인 강호동은 농담말로 뚱뚱해서 군대를 면제받았다고 공공연하게 방송에서까지 말할 정도이고요, 반대로 개그맨 이윤석은 너무 삐쩍 말라 체중 미달, 아울러 시력 미달, 류마티스 관절염 등의 여러가지 사정으로 군대를 면제받았다고 합니다.
8 윤정수, 이하늘 - 생계유지 곤란
개그맨 윤정수는 신체검사 당시 어머니가 몸이 불편해서 부양가족이 없어 군대를 면제받은 경우입니다. DJ DOC의 악동 래퍼 이하늘 역시 군입대 당시 예순 넘은 할머니와 동생을 돌봐야 했던 이유로 생계유지 곤란 군면제를 받았습니다.
9 손지창 - 가족 관계 불명 (혼외자)
가수이자 배우 손지창은 MBC 전 아나운서 임택근의 이복형제로 유명합니다. 손지창은 이른바 사생아로 군대를 면제받은 경우인데요. 과거에는 사생아, 즉 법률적으로 부부가 아닌 남녀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의 경우 가족 관계 불명으로 군대 면제를 받았습니다. 전쟁중에 사망시 사망 통지서를 보낼 곳이 없다는 그런 이유죠.
10 MC 몽 - 치아 기능 미달
MC몽은 어쩌면 유승준과 함게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병역 면제 스타라고도 할 수 있겠는데요. MC 몽은 현재까지도 군면제를 위해 멀쩡한 이빨을 발치한 것이다, 치료를 위해 받은 시술이다 등의 논란이 거세지만, 법률상으로는 치아 기능 미달로 군대를 면제받은 경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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