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여름 최고의 기대작이자,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에 이어 2017년 두 번째로 찾아오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작품인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개봉이 이제 일주일여 앞으로 성큼 다가왔습니다.
기공개된 예고편에서 마블이 만들면 달라도 확실히 다를 것이라는 기대감을 완연하게 불어 넣고 있는 기대작인데요.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기대 요소 몇 가지와 마블 영화 하면 트레이드마크 처럼 따라 붙는 쿠키 영상이 '스파이더맨 홈커밍'에는 어떻게 담겼을지 그 내용 함께 알아볼게요.
1 업그레이드 수트로 무장한 새로운 스파이더맨
소니를 떠나 마블 스튜디오로 넘어온 스파이더맨은 새로운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와 걸맞는 새로운 막강 수트를 착용합니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스파이더맨은 세계 최고 테크놀로지를 지니고 있는 아이언맨/토니 스타크가 선물한 수트를 입게 되는데요.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스파이더맨 수트는 몸과 팔을 연결하는 거미줄 날개로 일시적으로 하늘을 날 수 있는 웹 윙 기능으로 하늘을 날며 공격하는 벌처를 상대하기도 하며, 스파이더맨의 상징인 거미줄을 쏘는 웹 슈터는 타겟팅 시스템이 장착되어 더욱 정확한 공격이 가능해집니다.
<스파이더맨 홈커밍 웹 윙>
또한 스파이더맨 수트의 가슴 정중앙의 스파이더 로고는 그냥 멋이 아니라 미니 드론 역할을 수행해서 스파이더맨의 사이드킥으로 정찰기 역할을 수행하며, 또한 아이언맨 수트에 인공지능 자비스가 탑재되었듯 스파이더맨 수트 역시 인공지능 시스템이 장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거기에 몸 크기에 맞춰 자동으로 핏팅이 딱 되는 자동착용 시스템, 스파이더맨 마스크의 눈에 장착된 다양한 모드의 시각 시스템 장치 등등 지금까지 공개된 스파이더맨 시리즈 중 최고의 장비를 갖춘 스파이더맨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2 마블의 새로운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
마블의 스파이더맨은 일명 '책가방 맨 스파이더맨'이라고 기존 시리즈가 직장인 스파이더맨이었던 것과는 달리 완전히 고등학생 스파이더맨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요. 책가방 맨 고딩 스파이더맨을 연기하는 배우는 영국의 신예 스타 톰 홀랜드입니다.
톰 홀랜드는 역대 최연소 스파이더맨으로, 고등학생의 어린 나이에 스파이더맨이 된 피터 파커가 고군분투 뉴욕의 범죄를 해결하는 모습은, 톰 홀랜드 버전의 스파이더맨이 처음 모습을 드러냈던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의 신선한 연기의 맥시멈 재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3 아이언맨과 스파이더맨의 케미 폭발 초 기대 요소!
마블이 '스파이더맨 홈커밍'을 2017년 여름 최고 기대작으로 포지셔닝하는데 일등공신은 바로 아이언맨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스파이더맨의 멘토로 아이언맨을 둘 생각을 했다니,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는지 정말 기대가 큽니다.
특히나 기존 마블 슈퍼히어로 영화에서 남자와 남자간의 우정과 브로맨스 요소는 극중 스토리에 감동과 코믹적인 요소를 듬뿍 추가하는 장치로 기능했습니다. 토르와 로키가 그랬고, 캡틴과 버키, 스타로드와 드랙스 등이 그랬습니다.
이번 아이언맨과 스파이더맨 역시 최강 남자대 남자 케미를 선사하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그 케미가 기존과는 조금 다른 까칠남 성인과 비글미 넘치는 고딩과의 케미라는 점에서 코믹 케미쪽으로 더욱 기대가 커지구요.
4 스파이더맨 홈커밍 주연 배우 톰 홀랜드와 존 왓츠 감독 내한 확정
게다가 이번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무려 내한이 확정되었습니다. 가장 최근 마블의 솔로 영화 1편 개봉작 세 편인 '닥터 스트레인지', '앤트맨',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모두 내한은 전혀 없었습니다. '어벤져스' 시리즈 정도는 되어야 월드 홍보 투어를 했던 반면, 이번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주연 배우 톰 홀랜드와 존 왓츠 감독의 2017년 7월 2일 방한이 확정되었습니다.
톰 홀랜드와 존 왓츠 감독은 2017년 7월 2일 영등포 타임 스퀘어에서 레드카펫 행사를 시작으로 7월 3일 기자 간담회를 통해 한국 팬들과 만난다고 하니 기대가 크네요.
5 스파이더맨 홈커밍 쿠키 영상 2개! 내용은 토르 라그나로크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의 쿠키 영상은 이제 하나의 전통이 되었습니다. 최근 유니버셜의 야심작 리부트 '미이라' 속에 쿠키 영상이 없었습니다. '미이라'가 유니버셜 다크 유니버스이 시작이라는 점에서 쿠키 영상은 당연히 있는 것으로 생각해서 의아한 심정에 팬과 기자들이 그 이유를 물으니 감독 알렉스 커츠만은 "쿠키영상은 마블이나 하는 짓이다"며 자존심을 드러내기도 했더랬죠.
그렇듯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하나의 전통이자, 이제는 다른 마블 영화의 기대 포인트를 추측할 수 있는 관문이 되기도 한 쿠키영상이 '스파이더맨 홈커밍'에는 있을까요, 없을까요? 만약 있따면 몇 개가 담겼을까요? 그 답은 바로 '있다, 그리고 두 개가 담겨있다'입니다.
최근 북미에서 기자 스크리닝 과정에서 공개된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는 총 두 개의 쿠키영상이 등장한다고 합니다. 영화 본편이 끝나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도중에 하나가 나오고, 또 하나는 엔딩 크레딧이 모두 끝난 후 공개가 된다고 하는데요.
현재 영화 개봉전까지는 '스파이더맨 홈커밍' 쿠키 영상 내용에 대해서는 엠바고, 즉 보도금지가 걸려 있어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기존 마블 영화의 전례를 보았을 때 '토르 라그나로크'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파이더맨 홈커밍 쿠키 영상은 토르와 어벤져스 3?>
왜냐하면 모두 두 개의 쿠키영상이 담긴다고 했을 때 기존 마블 시네마틱 영화들과 마찬가지로 하나는 '스파이더맨 홈커밍' 직후 개봉될 영화의 내용을 담고, 또 하나는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주인공 스파이더맨이 차후 등장할 영화의 내용이 담길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스파이더맨 홈커밍' 개봉 다음으로 만나 볼 마블 영화는 바로 2017년 10월에 개봉할 '토르 라그나로크'이기 때문에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첫 번째 쿠키영상은 '토르 라그나로크' 내용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스파이더맨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참가가 확정되었기 때문에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두 번째 쿠키영상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내용이 될 것이 거의 확정정입니다.
P.S. 방금 영화 보고 나왔습니다. '스파이더맨 홈커밍' 쿠키 영상이 2개는 맞지만 내용은 전혀 예상과 틀렸네요.
엔딩 크레딧 중간에 나오는 첫 번째 쿠키영상은 '스파이더맨 홈커밍' 속편에서 벌처의 또 다른 활약이 있음을 암시하는데요. 이는 원작과 어는 정도 스토리를 공유하는 설정입니다. 스파이더맨 코믹스 원작에서도 벌처는 신무기를 만들어 감옥을 탈출하거든요.
그리고 감옥에서 벌처가 만나는 인물이 배에서 무기 거래를 하던 인물이었던 맥가가인데, 아마도 맥가간 역시 '스파이더맨 홈커밍' 후속편에서 등장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대되는 포인트는 맥가간이 원작에서는 스콜피온이라는 이름의 스파이더맨 숙적인데, 속편 영화에서도 스콜피언이 될지 궁금하네요.
<스파이더맨 홈커밍 특별출연 캡틴 아메리카>
또한 두 번째 쿠키 영상은 캡틴 아메리카의 계속되는 공익 광고 출연 분량입니다. 이 쿠키 영상은 캡틴 아메리카가 향후 '스파이더맨 홈커밍' 속편에서 또 다른 역할이 있다거나 하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라, '토르 다크 월드'에서 로키가 잠시 캡틴으로 변하며 캡틴 아메리카가 카메오 출연을 했듯 그냥 유머 코드로 등장하는 쿠키 같습니다.
그럼에도 캡틴 아메리카가 등장하는 TV 장면이 모두 소니 TV라는 점은 소니의 스파이더맨이 이제는 어벤져스와 함께 한다는 일종의 상징적인 장치로도 읽혀서 재미있었네요. (솔직히 2017년에 아무리 고등학교래도 저런 브라운관 TV가 어디 있겠어요. 일부러 구해서 갖다 놓은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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